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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의자산배분

자산배분: 포트폴리오 비쥬얼라이저(백테스팅을 통해 나에게 맞는 최적의 포트폴리오를 찾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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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내일의 그래프입니다!


오늘은 포트폴리오를 백테스팅할 수 있는 포트폴리오 비쥬얼라이저에 대해서 간단히 나눠보도록 하겠습니다.
 

백테스팅이란 여러 자산 또는 전략을 가지고 과거에 내가 이렇게 자산을 배분했으면 오늘 어떤 결과가 나왔을까 알아보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나스닥주식에 70%, 30%는 미국채권으로 보유한 투자자가 10년 후 지금 어느 정도의 수익률을 보여줬을까 궁금한다면? 물론 이를 엑셀로 만들어볼 수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처음 투자를 접한 분들이 엑셀까지 다루기 쉽지 않을 수 있습니다. 만약 연말마다 기존에 정했던 70:30 비율을 다시 맞추는 리밸런싱 작업까지 한 것으로 시뮬레이션을 해야 한다면 매우 머리가 아플 것입니다. 이것을 아주 쉽게 도와주는 홈페이지가 있는데,  바로 포트폴리오 비주얼라이저입니다.


주의해야 할 점은 백테스팅은 과거의 성과가 어땠는지 확인하는 것일 뿐이지, 미래에도 이런 결과가 나올 것이라는 답을 제공하지는 않습니다. 게다가 과거와는 환경이 많이 달라진 점도 고려를 해야 합니다. 예전에 금리가 높았던 시절에는 채권형 ETF에 투자해도 비교적 높은 성과를 기대할 수 있지만 지금은 기대치를 낮춰야 합니다. 또 달러 기준의 포트폴리오이기 떄문에 원화로 투자하는 경우와 환율에서 차이가 납니다.


그래도 유용한 것은, 자본주의 체제가 사라지지 않는 한 아주 장기간을 놓고 보면 주식은 우상향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만약 당신이 현금만 가지고 있다면 인플레이션은 당신의 자산을 갉아먹게 됩니다. 투자를 처음 접하시는 분들은 내가 편하다고 느끼는 자산을 아주 일부라도 비중을 넣어보고 나는 어느 정도의 손실까지 감당할 수 있을지, 그리고 손실이 난다면 얼마만에 다시 원금을 회복할 수 있는지, 이러한 많은 시사점을 얻을 수 있겠습니다. 


우선 처음에 가입을 하셔야 사용할 수 있는데, 오래 걸리지 않으니 꼭 가입을 하시면 좋겠습니다. 월사용료를 내면 더욱 많은 기능이 풀리는데, 무료버전을 사용해도 충분합니다. 네이버 주소는 에러가 나서 지메일을 사용해서 가입을 했습니다.


툴에서 포트폴리오 분석을 가시면 2가지 버전이 있는데, 첫번째  백테스트 애셋클래스 알로케이션는 자산군별로 미국주식, 미국대형주, 해외주식 등 이렇게 미리 설정된 자산군을 토대로 백테스팅이 가능합니다.  두번째 백테스트 포트폴리오는 직접 티커를 입력해서 진행할 수 있는데, 실제 운영되고 있는 ETF를 넣어볼 수 있기 때문에 매우 유용합니다. 저는 이 방식이 더 편해서 이 방식으로 설명을 드리겠습니다. 

 


구간은 연간으로 해도 되고 월간으로 해도 되는데, 우선 연간으로 해보겠습니다. 기본적으로 시기는 입력하시는 종목의 설정일부터 시작됩니다. 예를 들어 1975년에 그 ETF가 없었을테니 분석 결과를 산출할 수 없습니다. 생각보다 짧게 기간이 나오면 종목 시작일을 한번 확인해보시는게 좋을 듯 합니다.  초기 투자금액은 10000불로 지정됩니다.  리밸런싱을 선택하시면 애초에 정하신 비율대로 연말에 다시 세팅이 됩니다. 주식시장이 너무 올라서 연말에 주식비중이 애초 70%가 아닌 75%가 되었고, 채권비중이 25%가 되었다면, 주식을 5% 팔아서 70%를 만들고 채권을 사서 30%를 만드는 작업입니다. 애초에 설정했던 비율을 꾸준하게 계속 유지하고 동일한 레벨의 위험에 포트폴리오를 노출시키기 위함입니다.  

 


저는 미국주식은 나스닥100 ETF인 QQQ를 70% 설정하고 채권은 뱅가드의 단기채권형인 SHV를 30% 설정하겠습니다. 단기채권으로 설정한 이유는 최근 금리가 낮기 떄문에 이를 감안해서 금리가 낮은 단기채권으로 넣어보았습니다. 30%를 설정하겠습니다.  비교를 위해 QQQ 100%도 설정해보겠습니다. QQQ는 제가 지난번 올려드렸던 나스닥 100 ETF를 참고해보십시오! (graphtomorrow.tistory.com/1)

 

애널라이즈 포트폴리오 버튼을 누르시면 됩니다. 결과는 어땠을까요? 포트폴리오를 엑셀로 또는 PDF로 변환할 수도 있습니다. 

 

 

2008년 1월부터 2020년 6월 30일까지 투자를 했는데 총 12년 6개월 기간입니다.  우선 2번 포트폴리오인 QQQ 100% 투자한 포트를 보시면,  연환산 수익률은 13.98%입니다. 매년 14% 그것도 복리로 ...  결과는 만불이 12년이 지난 이후 5.4만불이 되었습니다. 하지만 높은 수익률에 높은 변동성이 따라옵니다. 위험을 더 많이 선택했기 떄문이죠. 변동성은 연간 17.52%입니다. 위험도를 가장 극면하게 볼 수 있는 것이 바로 맥스드로우다운입니다. 무려 -49.74% 폭락했습니다. 여러분이 2008년 초 마음을 굳게 먹고 투자를 하려 했는데, 바로 금융위기가 터지고 최대하락폭이 50% 반토막 나버립니다. 여러분이 못한 것이 아닙니다. 시장이 그런거를 어떻게 할 수 없습니다. 하지만 꿋꿋이 리밸런싱도 진행을 하고 그 손실폭은 1년 10개월이 지나서 회복을 합니다. 

아 나는 이 정도 변동성 하락폭을 버틸 자신이 없다 하시는 분들은 주식 비중을 줄이고 채권을 섞으시면 됩니다. 70대 30, 1번 포트폴리오입니다.  초기 투자금액인 만불은 37만불이 되었습니다. 수익률만 270%가 되었습니다.  연환산 수익률은 11%가 나왔고 표준편차도 12.72%로 위험도가 낮아졌습니다. 최대 하락폭도 -35%로 비교적 견딜만 합니다. 이 손실은 1년 8개월이 되어 회복이 됩니다. 포트폴리오의 힘입니다. 

이렇게 과거를 백테스팅하기 위해 엑셀에서 엄청난 작업을 했는데, 이 홈페이지가 수고를 엄청나게 덜어줬습니다. 유료로 가입을 하고 싶은 마음이 굴뚝 같습니다. 

 

포트폴리오의 효율성을 보기 위해 확인할 수 있는 것이 바로 샤프레이시오입니다. 내가 부담한 위험(변동성) 한 단위당 초과수익을 얼마나 얻었는지 볼 수 있는 것입니다. 위험은 줄이고 수익률을 높일 수 있다면 더욱 효율적인 포트폴리오일텐데 0.79, 0.82가 나옵니다. 1번 포트폴리오가 비교적 더 안전하지만, 이 두 포트폴리오 다 효율성 측면에서 괜찮은 포트폴리오입니다. 

이번에는 70:30, 70:30보다 조금 더 안전하게 주식을 줄이고 리츠를 20% 섞어세 50:20:30 포트폴리오, 그리고 최근에 많이 언급되고 있는 레이달리오의 올웨더 포트폴리오도 돌려 보겠습니다. 올웨더포트폴리오에서 VTI는 미국 대형주, TLT는 미국 20년 이상 장기 국채, IEI 미국 중기채, GLD는 금 ETF, DBC는 원자재입니다. 주식비중이30%, 장기채 40%, 중기채 15%, 금/원자재 각각 7.5%입니다. 채권비중이 높다보니 보다 안정적인이면서 금과 원자재가 높으니 주식시장과 다른 방향으로 움직이는 포트폴리오가 나올 수도 있겠습니다. 

 


조금 의외의 결과가 나온게, 오히려 리츠가 포함되면 최대하락폭도 줄어들고 변동성도 낮을 것이라고 생각을 했지만, 위험은 비슷한 수준이지만, 오히려 수익률을 낮아졌습니다. 아마 금융위기때 주식보다 리츠가 큰 타격을 입어서 그런 것 같습니다.  샤프레시오 기준으로 보면, 레이달리오의 올웨더 포트폴리오가 가장 좋습니다. 이름 그대로 어떤 시장 환경 속에서도 꾸준한 수익을 낼 수 있는 포트폴리오입니다. 그 다음이 나스닥 70%, 그리고 마지막이 2번째 포트폴리오입니다. 마지막 상관관계도 보시면, 2번 포트폴리오가 가장 상관관계가 높습니다. 상관관계 1의 의미는 주식시장과 똑같이 움직인다는 의미입니다. -1은 반대로 움직인다는 의미입니다. 가장 좋은 포트폴리오는 수익률이 높게 나오면서 변동성이 적고 동시에 시장과 상관관계가 낮은 포트폴리올 것입니다. 이렇게 여러가지를 섞어보아서 내가 투자하기 가장 편한 포트폴리오를 만들어보는 것이 좋겠습니다. 

 

저는 연간 목표수익률이 10% 이상이기 때문에 1번, 2번 포트폴리오를 더 변형해서 저에게 맞는 최적의 포트폴리오를 다음에 올려보도록 하겠습니다.

다음에 다른 주제로 찾아오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