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내일의 그래프입니다. 오늘은 유망해보이는 원격의료업체인 원메디컬에 대해서 알아보려고 합니다. 텔라닥, 암웰 등 다양한 원격의료업체들이 업계에 있지만, 굉장히 독특한 사업모델을 가지고 있는 회사여서 꼭 한번 살펴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이 회사는 원격의료에만 집중하는 것이 아니라, 대면의료도 같이 병행하면서 높은 퀄리티를 유지하기 위해 주력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높은 성장성이 기대됩니다.
미국 헬스케어 시스템의 문제점은 많은 분들이 알고 계실거라고 생각합니다. 미국은 연간 지디피 3.6조달러를 헬스케어에 사용하고 있지만, 이 중 30%는 효용없이 사용되고 있다고 합니다. 더 적은 비용을 사용하는 오이씨디(OECD) 국가들보다 결과는 좋지 않다고 합니다. 가장 기본적인 보건서비스를 지칭하는 일차보건관리에 사용되는 금액은 약 5%에서 7% 사이인데, 오이씨디 평균인 14%에 훨씬 미달하고 있습니다. 일차보건관리에 사용되는 1불마다 특수, 긴급, 상황을 미연에 방지하여 13불의 비용을 절감할 수 있게 된다고 합니다.
미국 81%의 소비자들이 의료체계에 대해 불만을 가지고 있습니다.2017년 통계에 의하면 미국에 일반적인 환자는 의사를 만나기 위해 평균적으로 29일을 기다려야 했고,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의료진들 중 50%는 탈진을 경험하고 있고, 헬스케어네트워크 75%는 적자운영을 하고 있다고 합니다. 그 누구도 만족스럽지 않은 결과물입니다.
여기서 원메디컬이 등장합니다. 몇가지 장점을 살펴보겠습니다. 원메디은 다른 원격의료업체와 똑같이 원격의료서비스를 제공합니다. 가장 큰 차이점은 오프라인 의료서비스도 병행한다는 것입니다. 저는 원격의료서비스 시장이 굉장히 커질 것이라고 생각을 하지만, 금번 코로나 사태로 인해 원격의료서비스 시장이 유래없는 수요가 생긴 점도 분명히 있다고 생각을 합니다. 코로나 사태가 잠잠해지더라도, 소비자들이 원격의료도 계속 이용할 것이지만, 지금까지 억눌려져 왔던 오프라인 의료도 다시 수요를 회복할 것으로 보입니다. 의료진이, 다친 부위를 직접 보고, 만져보고, 이를 기반으로 처방을 내리는 것이, 단순히 디지털 방식으로 확인하는 것보다 더 효과적일 수도 있겠습니다. 원메디컬은 두가지 장점을 모두 누릴 수 있는 좋은 투자 방안이라고 생각됩니다.
원메디컬은 의료진들을 직접 고용하여 이들에게 급여를 제공하고, 이들을 통해 원격의료와 대면진료를 병행한다는 것입니다. 의료진들은 안정적이고 고정적인 급여를 누릴 수도 있습니다.
원메디컬의 또 하나의 장점은, 기본적인 의료 서비스를 이용하기 위해서 구독서비스에 가입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연간 이용료는 199불입니다. 멤버쉽을 통해 누릴 수 있는 기본적인 서비스는 다음과 같습니다. 연중 휴뮤 없이 원격의료 서비스를 누릴 수 있고, 미국 전역에 있는 90개 이상의 원메디컬 지점에서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습니다.
보험, 청구서, 시스템 이용 등 다양한 이슈들을 도와주기 위한 헬스케어 팀이 대기하고 있습니다. 투자자 입장에서는, 구독서비스 기반의 안정적인 현금흐름을 누릴 수 있다는 장점이 있겠습니다.
또 하나의 장점은, 대면의료 지점을 직접 운영한다는데 있습니다. 현재까지는 13개 지역에 96개 지점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만약에, 미국 전역에 더 많은 지점들을 운영할 수 있다면 그 파급효과는 배가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어느 곳을 여행하더라도, 멤버쉼에 가입이 되어 있으면 언제든지 편하게 다양한 지점을 예약 후 방문할 수 있습니다.
대면의료와 원격의료가 굉장히 잘 엮어져 있다고 생각이 됩니다. 두가지 유형의 의료시스템을 같이 관리하여, 전반적인 퀄리티도 유지할 수 있게 됩니다. 원메디컬의 대면의료시스템이 96개 지점에서 멈출 것이라고 생각되지는 않기 때문에, 더 기대가 됩니다.
디지털시스템도 높은 퀄리티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멤버의 45% 이상이 매월 어플 또는 웹사이트를 방문하고 있다고 합니다. 75개 이상의 질병에 대해서 자동으로 진행상황을 체크해 줄 수 있습니다. 디지털어플을 통해 , 의료정보, 처방전, 검사 결과물, 기타 정보를 편리하게 접속할 수도 있습니다. 원격의료와 대면의료를 병행할 수 있기 때문에, 불필요한 대면의료도 현저하게 줄일 수 있게 됩니다. 이외에 굉장히 귀찮을 수 있는 각종 서류 준비, 보험료, 일정 관리 등도 체계적이고 효과적으로 관리할 수 있게 됩니다.
결과적으로 기존 의료시스템이 가지고 있는 많은 문제점들을 해결해주고 있습니다.이용자들은 더 이상 29일을 기다리지 않아도 의료진을 만나볼 수 있습니다. 기본적은 일차 건강관리를 제공하기 때문에, 응급실 방문도 41%나 미연에 방지할 수 있습니다. 고용주들도 8% 이상의 비용을 아낄 수 있습니다. 이에 따라, 넷프로모터 스코어는 90점을 보이고 있습니다. 직접 고용하는 의료진들은 기본 연봉에 성과에 따라 인센티브를 제공하여, 더욱 좋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해줍니다.
이에 따라 네트워크가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습니다. 2014년부터 2020년 1분기까지 연 35%의 성장률로 성장해 왔습니다. 올해 연말 예상 멤버수는 약 51만명 정도가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서, 약 21%로 성장이 예상되고 있다고 하겠습니다. 성장률이 예상보다 높지 않은 것은 흠이기는 하겠지만, 앞으로 꾸준히 성장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이 됩니다.
에어비앤비, 구글, 나스닥 등, 7000개 이상의 기업에서 사용하고 있는 건강관리 플랜이기도 합니다. 간단히, 원메디컬에서 만든 영상을 시청해보셔서, 어떤 느낌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지 확인해보겠습니다.
손익계산서도 한번 살펴보시면, 아직은 적자가 나고 있기는 하지만, 영업손실이 매출대비 크게 높지는 않은 것 같습니다. 성장률은 약 30% 정도 나오고 있기는 하지만, 최근 12개월로 보면 소폭하락한 것으로 보입니다. 그 이유로, 경영진은 2분기에 코로나로 인해 대면의료가 이전만큼 활성화되지 않은 것으로 얘기하고 있고, 어느 정도 수긍이 가는 내용이라고 하겠습니다. 코로나가 걷히면 오히려 원격의료업체 중에 더 수혜를 받을 수 있는 종목으로 보입니다.
재무상태표를 보시면, 어마어마한 현금과 단기투자금을 가지고 있습니다. 무려 6.8억달러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수치를 보시면, 부채와 현금이 대폭증가한 것으로 미루어볼 때, 대규모 자금 유입이 있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향후 수년간의 성장 동력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기사를 보시면, 칼라일그룹이 2018년 경에 3.5억불을 투자했다는 것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구글이 암웰이 1억불을 투자했다고 알려져 있는데, 이보다 훨씬 큰 금액을 원메디컬에 투자했다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리더쉽도 살펴보면, 대표이사 루빈 씨이오는 유씨버클리를 졸업했고, 헬스케어 분야에서 수년간 경력을 쌓아온 것으로 보입니다. 이전에는 스탠포드헬스케어에서 대표이사도 역임했었습니다. 다른 주요 인력들을 살펴보아도 전반적인 퀄리티가 느껴집니다. 특히, 퀄리티 관련 분야의 임원도 두고 있는 것으로 보아, 소비자들의 만족도를 높이는데 주력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주가추이도 한번 보시면, 빨간선의 원메디컬은 전고점을 뚫고 더 높이 상승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습니다. 반면, 암웰의 경우에는 상장초기에 급격한 상승 이후 주춤하고 있는 것을 보실 수 있습니다.
주요 업체들과 간단히 밸류에이션도 살펴보면, 텔라닥이 300억달러 수준으로 매출대비 28배를 보이고 있습니다. 암웰은 이보다 비싼 29배를 보이고 있는 반면, 원메디컬은 15.8배를 보이고 있습니다. 2021년을 놓고 보면, 텔라닥은 매출이 더 크게 증가할 것으로 추산되고 있어서인지 15배, 암웰은 26배, 원메디컬은 12배 정도로, 밸류에이션 측면도 타 업체 대비 양호하다고 하겠습니다.
전반적으로, 다양한 측면에서 굉장히 긍정적으로 보이는 부분이 많이 있습니다. 원격의료와 대면의료를 병행하면서도, 높은 퀄리티를 유지하기 위해 주력하고 있는 부분이 인상적이었습니다. 특히, 코로나가 걷힌 이후에 수혜를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추후, 다양한 증상에도 커버리지를 추가하고, 지점의 발전을 통해, 응급서비스 등 부가적 서비스도 추가한다면 더욱 시너지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이 됩니다. 칼라일그룹과 같은 대형기관투자자가 진입했다는 점도 긍정적으로 볼 수 있겠습니다. 오늘도 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