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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상장회사 항공택시: 릴리움, 조비 (베일리기포드 등 대형투자자들의 지원이항을 사지 못했다면 고려해볼 수 있는 스팩, 준태 (ZNTE) | 내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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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내일의 그래프입니다. 아직 상장하지 않았지만, 언젠가 상장할 것으로 예상이 되는 항공택시 분야의 두 회사인 릴리움과 조비를 비교해보려고 합니다. 그리고 이항을 놓치신 분들이라면, 두 회사와 관련성이 높아 보이는 스팩인 준태, ZNTE도 한번 고려해보실 수 있겠습니다. 항공택시 시장이, 아직 본격적으로 개시하지 않았지만, 경쟁도가 벌써 높아지고 있는 것이 보여, 미래가 기대가 굉장히 기대됩니다. 릴리움, 조비 순으로 알아보고, 스팩인 준태에 대해서도 간략히 살펴보겠습니다. 

 

 

 


릴리움은 수직으로 이착륙이 가능한 전기 구동 제트비행기를 만드는 독일회사입니다. 2015년 뭰헨 기술대학을 다니던 4인이 결성한 회사입니다.

 

 

 


주력 제품인 릴리움 젯을 보시면, 시속 300키로미터로 비행할 수 있고, 최대 60분을 비행할 수 있고, 파일럿을 포함하여 5명까지 태울 수 있습니다. 파일럿이라고 명시되어 있기는 하지만, 초기에는 조종사가 직접 운행을 하고, 10년 후에는 자율비행을 개시할 것이라고 합니다. 로터가 이항처럼 외부에 돌출된 형태가 아니라, 내부에 감쌓여 있기 때문에 소음도 적은 것이 특징이라고 합니다. 작년 2월, 시제품이 유지 보수 중에 불타는 사건도 있었지만, 2025년 상용화에는 큰 무리는 없을 것이라고 합니다. 

 

 

 


타임라인도 한번 보시겠습니다. 2015년 설립 이후, 지금까지 누적 투자액은 3.8억달러이고 총 인력은 500명 수준입니다. 2016년 아토미코가 천만불을 투자했고, 2017년 시리즈비는 텐센트와 엘지티가 추가로 투자자로 진입했습니다. 2020년 6월에는 2.8억달러를 추가로 유치하였는데, 이때 기존 투자자들과 함께 베일리 기포드도 들어온 것으로 보이고 있습니다. 2019년 처음으로 5인용 프로로타입이 이착륙에 성공했습니다. 본격적인 운영은 2025년에 예상되고 있기 때문에, 아직을 기다려야 할 시간이 꽤 남아 있다고 보겠습니다.
 

 

 

가장 주목해야 할 것은 바로 투자자인데, 테슬라의 초기투자자로 알려진 스코트랜드의 베일리기포드도 릴리움에 투자를 하고 있습니다. 총 1,317명의 임직원을 보유하고 있고 약 2000억 파운드를 운용하고 있습니다. 이 중 테슬라는 약 삼천오백만주를 보유 중인데, 시가로 약 150억달러 수준입니다. 그만큼 항공택시의 성장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다고 하겠습니다. 

 

 

 


릴리움은 도심내 항공 쪽으로 집중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항이 도심내 이동에 집중할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영역이 바로 겹치지는 않는다는 점도 긍정적입니다. 이러한 움직임은, 항공택시 시장을 더욱 확장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보여집니다. 

 

 

 


릴리움 제트를 이용하기 위해서는, 앱을 통해 간단히 예약을 하고, 가장 근접해 있는 이착륙장인 버티포트로 가면, 바로 편리하게 항공택시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자연스럽게 우리 삶에 침투하게 될 날이 얼마남지 않은 것으로 보입니다. 

 

 

 

기술 관련 인력도 한번 살펴보면, 롤스로이스, 에어버스 등 다양한 곳에서 요직을 경험한 인력들이 포진해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최고기술책임자인 알리스터 맥킨토시씨는 롤스로이스 독일에서 1500명의 엔지니어들을 이끌었다고 합니다. 최고생산책임자인 더크 거브서씨도 에어버에서 대형 항공기 조립을 감독한 경력을 갖추고 있습니다. 

 

 

 

독일에서 생겨난 신생기업이기 때문에, 유럽 각국에서 확장하는 것에 대해서는 유리한 고지를 가지고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릴리움은 유럽을 넘어, 미국으로도 확장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세계적으로 인프라 기업은 페로비알은 플로리다 지역에서 최소 10개 이상의 버티포트를 설립하는 기본협약을 체결하기도 했습니다. 이를 통해 플로리다 주요 도시를 커버하는 항공택시망을 구축할 계획입니다. 사우스플로리다의 첫번째 버티포트 위치는 2021년 봄에 발표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레모 거버 릴리움 최고운영책임자에 의하면, 이용 요금은 초기에는 여객기 비즈니스 클래스 수준의 요금이 될 것이라고 합니다. 하지만, 가격이 계속 낮아져서, 출범 5년에서 10년 후에는 자동차를 운행하는 수준으로 가격을 떨어뜨릴 수 있을 것이라고 합니다. 궁극적으로는 차량공유업체 우버 수준으로 이용요금을 낮추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릴리움에 대한 가장 최근 밸류에이션은 7.5억불에서 10억불 사이 수준이었다고 합니다. 혹시라도 스팩을 통해 합병을 하게 되면, 약 15억불 기업가치 정도로 상장을 하면 적당하지 않을까 생각이 됩니다. 

 

 

단, 릴리움이 성공하기에 어려울 것이라는 시각도 있습니다. 작년 초에, 릴리움은 유지보수를 하던 중에 릴리움 제트가 불에 전소되는 사건도 있었습니다. 그리고, 독일 언론에 의하면, 릴리움의 300키로미터 반경거리가 과장되었고, 소음이 생각보다 많다는 비판도 있다고 합니다. 물론, 저는 이런 시각이 있을 수 있겠지만, 항공택시 상용화의 길이 직선거리가 될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이런 부족한 부분들은 기술 발전이 충분히 커버해줄 수 있는 영역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이번에는 간략히 조비에 대해서도 살펴보겠습니다. 조비 에비에이션은 캘리포니아에 본사를 두고 있는 에어택시 기업입니다. 2009년에 설립이 되었고 설립자인 조벤비버트는 벌써 초등학교 2학년때부터 헬리콥터처럼 이착륙할 수 있는 비행기를 꿈꿔왔다고 합니다. 자동차를 줄일 수 있다면, 우리의 도시가 더욱 살만한 곳이 될 것이라는 비전도 있습니다. 창업자에게서 굉장히 창의적인 느낌이 나는 것 같습니다. 현재 조비 에이베이션을 본격적으로 시작하기 전에, 이전 회사들의 본사는 태평양을 내려다볼 수 있는 목초지에 공동체적인 장소를 마련했다고 합니다.  비버트는 닭과 벌이 달걀과 꿀을 낳으면서 그들을 먹이기 위해 유기농 농장을 시작하기도 했다고 합니다. 이렇게 일반인들과는 다른 비범한 생각을 하는 창업자에게 매력이 많이 느껴지는 것 같습니다. 

 

 

 


도시간 항공택시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점 이외에도 릴리움과 유사한 점이 많이 있어 보입니다. 아직 공식 명칭이 없는 이 항공택시는, 파일럿 포함 4명을 수용할 수 있고, 여섯개의 프로펠러를 가지고 있고, 시속 320키로미터로 달리며, 총 240키로미터의 행동반경을 가지고 있다고 합니다. 릴리움과 마찬가지로 소음이 굉장히 적다고 합니다. 대당 생산가격은 40만불에서 150만불이 소요될 것이라고 합니다. 궁극적으로는 우버엑스의 가격인 마일당 2.5불 정도로 운행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조비는 여섯개의 프로펠러를 가지고 있고, 이 중 한개가 기능하지 않더라도 무사히 운행할 수 있다고 합니다. 프로펠러의 디자인도 소음을 획기적으로 줄이는데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이착륙시에 프로펠러는 그림과 같이 상하를 바라보게 되어 있는데, 이때의 소음은 헬리콥터보다 소음이 낮고, 비행을 시작하면 전면을 바라보게 되는데, 이때는 거의 소음이 발생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아직 미국 연방항공국으로부터 승인은 받지 않았고, 서비스를 운행하게 될 2023년 정도까지는 받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누적 투자액은 약 7.5억달러 수준이고, 밸류에이션 26억달러 정도가 되는 것으로 추산되고 있습니다. 주요 투자자로는 도요타이며, 가장 최근에 진행했던 라운드에서 4억달러를 투자했다고 합니다. 도요타는 단지 자금만 투입한 것이 아니라, 실제 양산까지 도울 계획인 것으로 보입니다. 도요타의 엔지니어들은 조비 항공기의 주요 부품들을 더욱 고도화시키고 있고, 도요타는 캘리포니아 몬테레이 카운티에 공장설립까지 협업하여, 연 천대의 항공기를 생산할 수 있게 도울 것이라고 합니다. 여기에도 마찬가지로 베일리기포드가 투자자로 들어와 있습니다. 인텔은 자회사 인텔 캐피탈을 통해 진입을 한 것으로 보여 향후 자율비행 관련 기술을 구축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투자자 면면만 보면 릴리움보다 기대가 더 큰 것으로 보여집니다. 

 

 

 


그리고 작년 12월, 조비는 우버로부터 우버엘레베이트를 인수하고, 칠천오백만불의 투자도 유치하였습니다. 이 투자금이 이번에 처음은 아니고 작년 1월 비공개로 약 오천만불을 투자하기도 했다고 합니여기에 더해, 파트너쉽까지 구축하였습니다. 특히, 유저들은 서로의 앱을 통해 지상과 공중의 이동을 굉장히 부드럽게 이용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합니다. 굉장히, 미래를 내다본 파트너쉽으로 보입니다. 

 

 

 


미공군에서는 작년 12월 처음으로 조비에게 헬리콥터와 유사한 안전 승인을 내렸다고 합니다. 이는 향후 군사 임무에도 사용될 수 있고, 민간기업의 기술 인증은 물론 자율비행 승인을 위한 토대를 마련하기 위한 첫단계를 밟았다는 평가를 내린 것으로 보여줍니다. 빠르면, 2021년부터 조비 항공택시를 이용하여 군부대간 화물운송이 시작될 수도 있다고 합니다. 군에서 승인이 시작된 프로그램이기 때문에, 미정부가 미래 드론 자율주행 항공택시에서 미국 업체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있다는 시각으로도 볼 수 있겠습니다. 

 

 

 


단, 조비에 대해서는, 릴리움과 마찬가지로 부정적으로 보는 시선도 있습니다. 5명의 승객을 위해 1,000파운드를 빼면 항공기, 좌석 및 항전에는 1,600파운드만 남게 되는데, 이는 총 중량의 33%에 해당하는 수치입니다. 이 수치는 지금까지 인증된 생산 비행기보다 35%나 낮은 수치라고 합니다. 그만큼, 현실적이지 않다고 보는 시각도 있습니다. 또 다른 우려 사항은 미연방항공국이 승인을 받기 위해서는 안정장치를 추가로 달아야 한다는 지적도 있습니다. 하지만, 이 시장이 앞으로 큰 성장을 할 것이라는데 이견은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모건스탠리의 한 보고서는 이 시장이 2040년 경에는 6740억달러에 달할 것이라는 보고서를 발표하기도 했습니다. 

 

 

 


밸류에이션도 간단히 살펴보면, 가장 최신 라운드에서 책정된 밸류에이션은 약 26억 달러 수준이었습니다. 현재 조비 내부적으로는 50억달러의 시가총액을 잡고, 스팩을 통해서 상장을 추진하려고 하고 있다는 보도가 있습니다. 

 

 

 


마지막으로는, 구체적으로 합병 목표 분야를 가지고 있는 스팩인 준태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발음이 불편한 측면이 있어서 준태라고 부르는게 훨씬 편하게 들리는 것 같습니다. 준태는, 항공, 항공우주, 방위, 도심 항공, 그리고 이머징 기술을 갖춘 약 7.5억달러의 회사가치를 갖추고 있는 기업과 합병을 추진하는 스팩입니다. 어떻게 보면, 금액이 릴리움과 가장 잘 맞는 것으로 보입니다. 아무래도 조비는 현재 목표 시가총액이 50억달러 수준이기 때문에, 준태의 크기가 2억달러인 것을 감안하면, 파이프 투자자를 감안하더라도 크기가 조금 안 맞아 보이기는 합니다. 

 

 

 


준태와 릴리움의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는 것은 인력들에 기인하기도 합니다. 대부분 항공 및 우주 쪽과 굉장히 연관성이 높은 분들입니다. 좌측 아래에 계신 분은 로널드 슈가라는 분인데, 세계에서 가장 큰 항공 우주 및 방위 관련 업체 중 하나인 노스롭 그루먼의 전 씨이오기도 합니다. 이 화려한 경력 이외에도, 이 분은 현재 우버(UBER)의 회장 겸 애플(AAPL)의 이사회 멤버 중 한명입니다. 잔테의 공동 CEO 중 1명은 켄 리치는 다수의 개인 제트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는 플렉스젯과 플라이트옵션의 소유자라고 합니다. 다른 글에서 참고해서 봤을 때, 플렉스젯을 전용기의 우버와 유사하다고 부르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이 분은 2015년 회사 전용기 투자자라는 잡지에서 파일럿으로 1위를 차지하기도 했고, 1992년 빌 클린턴이 대통령선거를 치룰 당시 전용 파일럿이기도 했다고 합니다. 비행업계에서는 굉장히 영향력이 있는 인물로 보여집니다. 래리플린이라는 분은 걸프스트림의 현 이사회 멤버이자 전 프레지던트를 역임했다고 합니다. 이 회사는 기업용 제트를 파는 회사입니다. 이미 릴리움과 준태는 대화를 진행하고 있다는 얘기를 들어서, 가장 가능성이 높은 스팩이지 아닐까 싶습니다. 

 

 

 


위의 표와 같이 지금까지 살펴본 업체 세곳을 정리해보았습니다. 2인용 드론 택시가 비교적 디자인 및 양산의 이점이 있어서, 두 회사보다 이항이 굉장히 빠르게 치고 올라오는 것이 보여집니다.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각 회사들은, 본거지에서 경쟁력을 구축하고, 다른 지역의 파이를 가져오려고 시도를 할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항공택시 분야도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어서, 각국이 파이를 뺏기지 않기 위해 노력을 할 것으로 보입니다. 매력도 순으로 보면, 저는 이항, 조비, 릴리움 순으로매력적으로 보입니다. 특히 조비의 경우, 미국 공군의 승인을 가장 먼저 획득했다는 점에서, 국가차원에서도 지원할 수 있는 회사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릴리움의 상용화 시점도 2025년인 점이 다소 걸리긴 하지만, 초기에 투자할 수 있다면, 세 회사 모두 좋은 수익률을 보여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추가적인 내용이 생긴다면 다시 업데이트 드리겠습니다. 오늘도 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