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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녹스: 시연회 소감 및 새로운 소식 (+"내 손을 함 찍어보자")

내일의그래프(내그) 2020. 12. 4. 0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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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내일의 그래프입니다. 오늘은 조금 전 있었던 나녹스 시연회와 최근에 있었던 중요한 뉴스에 대해서 다뤄보려고 합니다.


원래는 날이 밝으면 영상을 볼까 하다가, 어느 분께서 시연회를 볼 수 있는 유튜브 링크를 알려주셔서, 몇시간전부터 대기하고 있었습니다. 정말 기대가 되는 순간이었습니다. 영상까지 바로 저장하는 방법은 몰라서 사진으로 대체하겠습니다. 아마 곧 영상도 보실 수 있을거라고 생각합니다. 

 


역시 예상과 같이, 한국분들이 굉장히 많이 계셨습니다(ㅎㅎ). 이후 외국분들도 많이 들어오셨던 것 같고, 생방송에 참여했던 인원이 거의 오천명 정도 됐던 것 같습니다. 

 


그러다가 갑지가 란 대표가 등장하였습니다. 이스라엘의 하다쉬 병원인 것으로 보이고, 여기서 시연회를 진행합니다. 굉장히 자신감에 차 있는 모습입니다. 생생하기도 했습니다. 

 


실제 시연회를 도와줄 분들은, 예상했던대로 자문위원인 닥터 유즈가 있었고, 이스라엘과 미국에서 엑스레이를 20년 이상 봐왔다는 전문가가 있었습니다. 여성분 이름은 듣지를 못했습니다. 

 


이 슬라이드는 란대표가 튜브를 설명하는 모습입니다. 원래는 란 대표가, 나녹스 아크 기기의 더미를 찍는 모습을 보여주려고 했습니다. 

 


그런데,란대표가, 그냥 자기 손을 찍어버리겠다고 합니다. 물론 연출이겠지만, 생생하기는 했습니다. 왠지 자기 손을 찍을 것 같은 느낌도 없지 않아 있었습니다. 실제 자기 손을 대고 있는 모습입니다. 반지와 팔찌를 기억하시면 좋겠습니다. 

 


좌측이 손을 찍은 투디 사진이고 굉장히 선명하다는 것을 볼 수가 있습니다. 한가지 살짝 아쉬운 점은, 왜 나녹스 아크 기기에서 직접 찍지 않았을까 하는 점입니다. 크게 문제가 될것이라고 보이지는 않습니다. 사진 자체는 굉장히 선명해보입니다. 반지와 팔찌가 보입니다. 

 


왼쪽이 싱글소스 나녹스 기기이고, 우측이 멀티소스 기기입니다. 우측 멀티소스에는 6개의 소스가 현재 들어가 있다고 합니다. 실제 기기가 돌아가는 모습입니다. 

 


쓰리디토모는, 여러 고정된 각도에서 다수의 이미지를 촬영해서, 이를 쓰리디로 재구성하는 것입니다. 좌측 아래와 같이, 이미지들이 나오고 있는 모습입니다. 

 


이 사진은 멀티소스로 더미를 찎은 사진입니다. 6개 소스만 설치되어 있습니다. 소스가 더 많으면 많을 수록 더욱 선명하게 여러 각도에서 사진을 찍고, 이를 재구성하여 쓰리디 이미지로 만들 수 있습니다. 프로토타입으로는 6개 소스만 나와 있고, 후에 보시겠지만 11개 소스를 활용한 나노아크기기도 이제 작업을 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미세한 혈관까지 볼 수 있는 이미지입니다. 

 


두 전문가는 충분히 선명하다는 입장을 보여주었고, 엑스레이로만 찍으면 알 수 없는 부위의 내용에 대해서 알려주었습니다. 

 


좌측은 멀티소스로 찍은 더미의 손 촬영입니다. 

 


이 사진은 칠면조 다리를 토모로 찍은 사진입니다. 우측은 단순한 엑스레이 사진으로 보이는데, 일부러 칠면조 다리의 뼈에 금이 가게 준비를 해놓은 것 같습니다. 우측 엑스레이 사진으로는 한 단면만 보기 때문에 알 수 없지만, 왼쪽과 같아 토모로 찍으면 엑스레이로 보이지 않는 부위의 상처까지도 충분히 알 수 있다고 언급을 합니다. 

 


마지막으로, 닥터 유즈가 나와서 소스 11개를 쓴 이미지를 보여주었습니다. 아까 토모 이미지에서는 6개 소스를 썼다고 했습니다. 11개까지는 아직 프로토타입이 안 만들어진 것 같고, 6개만 프로토타입이 준비된 것 같습니다. 정확히 용어를 이해는 못했지만, 엄청나게 높아진 선명도를 보여준 것 같습니다.  여러분들은 어떠셨을지 모르겠지만, 개인적으로 보기에는 성공적인 시연회였던 것 같습니다. 생각보다 시연회 영상 자체의 화질이 좋지 않을까, 준비가 부족하지 않을까 걱정을 했지만, 그것은 기우였던 것 같습니다.  준비를 잘 하고 있고, 개인적인 사견으로는 기술력은 충분히 보여주었고, 싱글소스 승인을 받는데 그다지 어렵지 않을 것 같습니다. 앞으로 기대감을 가지기에 충분한 시연회였던 것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제가 느끼기에 나녹스의 준비성을 느낄 수 있는 내용을 하나 더 준비했습니다. 

 


제 눈길을 끌었던 소식은 나녹스와 연관이 있는 미국 방사선진단기업(USARAD)의 소식입니다. 화면에 있는 내용은, 연초에 발표되었던 내용인데, 나녹스가 유에스라드와 협업하여 미국에 나녹스 시스템 3천개를 설치한다는 내용입니다. 물론, 아크기기의 미국식약청 승인이 선결조건입니다.  우선 유에스라드는 세계적인 전자기업인 지멘스 산하 소속입니다. 지멘스와 나녹스의 연결고리 역할이기도 합니다. 유에스라드 산하에는 300명의 방사선전문가가 있고, 유에스라드의 기본적인 업무는 원격으로 방사선이미지에 대한 해독, 진단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입니다.  이미 미국내 50개 주에서 500개 이상의 기관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이런 유에스라드가 자사네트워크를 활용해서, 나녹스의 기기 3천대를 미국 전역에 공급하는 역할을 자처하고 나섰습니다. 이것만 봐도, 기술에 대해서 이미 검증은 끝나지 않았을까 생각합니다.  유에스라드의 사장 닥터유즈는 나녹스의 자문위원으로 이미 활동하고 있습니다. 제가 주의깊게 본 것은, 그러면 삼천대를 미국 전역에 설치한다고 하면, 이것을 가지고 무엇을 하려고 하는 것일까요?

 


12월 1일에 나왔던 소식으로 조금 더 명확해졌습니다. 이 기사를 보시면, 유에스라드가 방사선구독모델서비스에 대한 특허를 취득했다고 나와 있습니다. 러프하게 번역을 하면, 이 특허명은 "헬스케어기관과 의료진 사이에 방사선 이미지 해독을 위한 이미지 전송을 보조하는 방식"이라고 되어 있습니다. 

 


기사 내용을 계속 읽어보면, 탈중앙화된 방식으로 방사선전문가와, 에이아이(AI)회사, 이미지보유기관들을 잇는다고 되어 있습니다. 나녹스기기 3천대가 투입이 된다면, 이전보다 훨씬 더 쉽고, 편리하고, 보편적으로 이미징을 찍을 수 있다고 상상을 해볼 수 있습니다. 엄청나게 많은 이미지가 생산될 것입니다.  디지털화되고 선명한 이미지들이 생겨날 것입니다. 초기에는 이 이미지들을 방사선 전문가들이 해독을 할 것입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남에 따라 분석이 축적되면서, 이 역할을 컴퓨터나 에이아이가 대신하면 됩니다. 
패턴이 발견될 것이고, 이런 동일한 패턴을 찾는 것은, 생각보다 쉽지만, 시간이 소요되기 때문에 컴퓨터가 핸들링하면 됩니다. 방사선 전문가들은 더 어려고 새로운 이미지에 전념을 하면 됩니다. 기술이 발전되면, 결국에는 에이아이가 대부분의 분석과 진단을 내리는 시대가 올 것입니다.  정리해서 말씀을 드리면, 이번에 받은 특허를 통해 이미지를 전송하고, 이미지 종류와 필요에 따라 그에 맞는 방사선전문가를 배치하고, 방사선전문가가 내린 진단결과를 축적하고, 다시 에이아이가 분석하고, 비용을 지급하는 하나의 완벽한 시스템을 갖춘 것처럼 보입니다.  심지어, 비용 지급까지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서, 인간의 개입을 최소화하려고합니다. 나녹스 기술에 대한 신뢰가 없고, 이런 수요가 발생할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았다면 추진하지도 않았을 것 같습니다.

 


이 시스템을 개발한 곳은 엠디더블유라는 곳인데, 실제로 특허를 가지고 있는 곳은 여기이고, 유에스라드에 특허를 라이센스로 빌려준 것으로 보입니다. 중간에 탈중앙화된 메디컬 진단 웹이라는 부분이 눈에 띕니다. 그리고 그 아래는, "늘어가는 이미지 진단 및 해석에 대한 니즈를 도와줄 전문가를 찾고 있나요? 이렇게 쓰여 있습니다. 

 


이미지를 파세요 라는 부분도 인상적입니다. 

 


다른 페이지에는, 실제 이 플랫폼이 어떻게 구동이 되는지에 대한 그림도 나와 있습니다.  그 아래에는, 이미지 보유기관 쪽에서 이미지를 올리면, 이 플랫폼을 기반으로 자동으로 방사선전문가가 볼 수 있게 되고, 이에 대해 진단을 내리면, 다시 플랫폼으로 축적되는 구조입니다. 각자 이에 대한 수익을 볼 수 있고, 이 플랫폼은 다시 에이아이 기반으로 돌아가는 구조입니다. 

 


처음에는 굉장히 가볍게 봤던 기사인데, 이 특허를 이미 2년전에 신청을 하고 있었고, 이 안에 유에스라드와, 나녹스가 들어 있고, 의료기기 거물 지멘스까지 참여하고 있습니다.  밖에서 보는 것과 달리, 굉장히 많은 준비를 하고 있고, 에이아이기반 시스템으로 분석하는 방향으로 가겠다는 나녹스의 언급이 빈말이 아님을 알 수 있습니다. 당연히 여기에, 에스케이티도 연계가 되어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이 큰 그림은 누가 그렸을지 정말 궁금합니다. 오늘은 시간이 늦어, 여기까지 하겠습니다. 오늘도 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