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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어떻게 초기에 투자할 수 있었나? (도서 리뷰: 레이어드의 미국주식투자 원칙)

내일의그래프(내그) 2020. 12. 20.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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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내일의 그래프입니다. 오늘은 테슬라에 비교적 초기에 투자했던 레이어드라는 분이 쓴 "미국주식투자 원칙, 테슬라 메가트렌드를 보다"라는 책에 대해서 간략하게 살펴보려고 합니다. 미리 말씀을 드리자면, 이 책은 출판사인 포르체로부터 책 한권을 제공받고 쓰는 리뷰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제가 느끼는대로 내용을 채워보려고 합니다.

 

 

글쓴 레이어드님은 현재 분할 후 기준으로 테슬라 3600주를 가지고 있다고 합니다. 2016년 8월 2일에 처음 투자를 하여 지금까지 한주도 팔지 않고 모았다고 하니, 종목에 대한 접근방식은 틀림없이 배울부분이 많은 것 같습니다.

 

 

그래프도, 지금 보면 쉬운 것 같지만, 박스와 같이, 변동성이 엄청나던 시기도 있었습니다. 이 책에서는 이런 종목을 고르는 방법, 어려운 시기에 버틸 수 있었던 방법, 그리고 저자가 활용하는 구체적인 팁들도 소개하고 있었습니다. 저는 이 영상에서, 도서의 아웃라인과, 와닿았던 부분만 간략하게 소개하도록 하겠습니다.

 

첫번째는 바로 어떤 종목에 투자할 것인가입니다. 저자는, 기존 시장을 근본적으로 변화시켜 초고속 성장을 만들어가는 "파괴적 혁신 기업"을 5년에서 10년 동안 보유해서 수익을 창출하는 것이라고 합니다. 테슬라는 단순히 차를 만드는 회사가 아니었고, 전기차 생태계를 아우르는 기업이라는 꿈을 그리고 있었습니다. 전기차, 에너지 저장시스템, 고객, 태양광, 충전소를 이어주는 큰 생태계를 그리고 있었고, 테슬라는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동시에 가지고 있는 회사였다고 합니다. 그리고 이런 회사라면 인생을 걸어볼만했다고 회상을 합니다. 저는 여기서 가장 크게 와닿았던 부분은 파괴적 혁신이라는 단어입니다. 저도 굉장히 좋아하는 단어입니다.

 

파괴적 혁신이란 무엇일까요? 저자에 의하면, 파괴적 혁신은 "저렴"한 솔루션을 기반으로 많은 사람이 접근할 수 있는 완전히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여, 그 산업을 성장시키고 융합을 촉진하는 것을 말한다고 합니다. 구체적인 특징은 아래에서 살펴보시면 됩니다. 이 내용읃 들으시면서,여러가지 예시가 많이 생각이 나실 것 같습니다. 저자도 책에서 여러 예시를 설명하기 때문에, 그 부분은 한번 살펴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그냥 상식선에서만 생각해봐도, 전기배터리의 가격 파괴로 인해, 전기차의 보급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유전자 검사가 굉장히 저렴해지면서, 이부분에서 혁신이 생기고 있습니다. 버터플라이네트워크는 초음파 기기를 대중에게 보급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나녹스는 아직 지켜봐야겠지만, 엑스레이, 쓰리디토모가 가능한 기기를 전 세계에 보급한다는 목표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어떻게 이런 종목을 발굴해낼 수 있을까요? 투자자가 가져야 할 마인드에 대해서도 잘 설명해주고 있습니다. 우선 남들과 같은 방식으로는 사물을 바라봐서는 절대 돈을 벌 수 없다고 합니다. 다른 사람들이 6개월, 1년을 생각할 때 자신은 5년, 10년을 생각해야 합니다. 그리고 굳건한 의지, 인내심을 가진 기업의 씨이오를 파악할 수 있는 안목이 있어야 한다고 합니다. 그리고 내 의견에 반대하는 사람의 비난도 이겨낼 수 있는 멘탈도 필요한 것 같습니다. 무엇보다, 매수도 중요하지만, 홀딩이 더 중요하다고 말합니다. 얼마나 홀딩할 수 있느냐에 따라 그 사람의 투자 실력이 결정된다는 말도 와닿습니다. 남들이 다 산다고, 따라서 사는 것이 아니라, 나만의 안목으로 다른 사람들이 그 종목이 아니라고 할때, 미리 살 수 있는 안목을 키워야 할 것 같습니다. 굉장히 긴 투자 호라이즌을 염두하고 투자하는 부분도 굉장히 인상적입니다.

 

바로, 테슬라 주가가 180달러 수준에 이르렀을 때는 여러 주식커뮤니티에서 테슬라는 미래다라며 서로 사겠다고 달려들었지만, 막상 주가가 72달러로 반 토막 나니, 아무도 쳐다보지 않았다는 일화도 나누어줍니다. 어느 정도는 낙관론자가 되어야 한다는 부분도 공감이 갑니다. 저자분이, 연간 사업보고서인, 텐케이(10-K) 보고서도 정독했다는 부분은 당연히 따라가야 할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이렇게 종목을 잘 골랐는데도 급락을 한다면 그때는 어떤 마음 가짐을 가지고 접해야 할까요? 2017년부터 2019년 6월까지의 그래프 추이를 보시면, 엄청난 변동성을 느끼실 수 있습니다. 이때 저자의 평단은 약 70불 정도였다고 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그 많은 변동성에도 불구하고, 36불을 찍었을 때 저자의 멘탈도 다소 흔들렸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혁신적인 종목은 굉장히 장기적인 안목을 가지고 바라봐야 한다고 합니다. 저자는 처음 진입할 때 최소 마이너스 50%는 각오하고 신규 매수를 해야 한다고 합니다. 굳건한 믿음이 없는 상태에서 투자하면 폭락할 때 손절 가능성이 높다고 합니다. 많은 분들이 경험했을 것이라고 봅니다. 펀더멘탈과 주가는 일치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마이너스 50% 이상의 변동성을 견딘다고 생각하고 최소 5년을 기다려야 한다고 합니다. 며칠 혹은 몇달 만에 수익률이 마이너스가 되었다고 매도하는 것만큼 어리석은 일은 없습니다. 주식은 수익률에 집착하기 보다는 수량에 집중해야 한다고도 합니다. 이런 혁신 종목은 초기에 물음표가 많이 있을 수 밖에 없기 때문에, 이런 의문점이 하나씩 제거될때 투자를 하는 것이 좋은 방법이라고 합니다.

 

또 한가지 살펴보아야 할 것은, 이런 종목에서는 씨이오의 역량이 그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합니다. 왜냐하면, 이 원대한 꿈을 실현시킬 리더가 굉장히 중요하기 때문일 것입니다. 기업 혁신의 시작과 끝은 씨이오에게 달려 있다고 합니다. 그에 걸맞게, 일론 머스크는 과거에 성공사례를 가지고 있습니다. 명확한 비전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허례허식이 없습니다. 이런 대표이사는 자기를 도와줄 능력있는 사람들을 찾아내어 그들에게 중요한 파트를 위임합니다. 힘들고 시간이 걸리더라도 필요한 방향으로 회사를 이끄는 힘을 가지고 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이런 씨이오에게 열광하기 때문에, 엄청난 팬덤을 가지고 있고, 이런 팬덤을 가진 회사들은 쉽게 망하기도 어렵습니다.

 

이 책이 또 유용한 점은, 투자자로서 체크해야 할 많은 요소들을 확인할 수 있는 방식을 많이 소개하고 있습니다. 구체적인 툴이어서, 많은 투자자들에게 도움이 많이 될 것 같습니다. 역사적 수치를 확인할 수 있는 매크로트렌즈넷, 잭스닷컴, 아이버로우데스크에서는 공매도 수치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나스닥에서도 공매도 잔고나, 기관 보유량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웨일위즈덤에서도 보유기관의 정보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구체적인 방식이 궁금하신 분들은, 도서를 참고해보시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장기적인 트렌드, 투자 아이디어를 확인할 수 있는 곳에 대해서도 상세하게 설명을 하고 있습니다. 아크인베스트, 베일리기포드 매거진, 제벤베르겐 포트폴리오는 많은 분들이 확인해보셔야 할 곳입니다. 이외에도 처음 투자를 시작하시는 분들이 참고하실 수 있게, 재무적인 부분을 친절하게 설명해주는 많은 내용들이 있습니다.

 

한가지 동의하기 어려웠던 부분은, 밸류에이션의 역할에 대해서입니다. 혁신적인 기업에 대해 밸류에이션을 산정하는 것이 어렵기는 하지만, 궁극적으로는 밸류에이션에 대한 본인의 기준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고 생각을 합니다. 저자는 단순히 현재 위치 정도를 확인하는 차원이라고 이야기를 하지만, 저는 밸류에이션이 투자자가 어려운 시점을 이겨내게 도와줄 수 있는 등불과도 같은 역할을 한다고 생각을 합니다. 테슬라와 같은 회사가 밸류에이션으로 산정하기 어렵기도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밸류에이션을 하기 위해 꾸준히 노력을 해야 한다고 생각을 합니다. 이와 같이, 간략하게, 레이어드분이 쓴 책을 간단히 요약을 해보았습니다. 배울점이 굉장히 많았고, 제가 생각하던 투자원칙을 잘 정리할 수 있게 도와주는 책이기도 해서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 어떤 마음을 가짐으로 혁신적인 성장주 종목을 볼 것인가에 대해서, 의외로 명쾌하게 가이드라인을 주는 책이었고, 그 외에 참고할 수 있는 팁도 많이 있었던 책이었습니다. 간단히, 이렇게 마치도록 하고, 추가로 궁금하신 분들은 책을 사도 실망하지는 않으실 것 같습니다. 내공이 있으신 분들은, 많이 아는 내용이 있기도 한 것 같습니다. 오늘도 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