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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의빅트렌드

유망산업: 마리화나 - 관심목록에 두어야 할 유망산업 (마약 X 주의 + 투자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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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내일의 그래프입니다. 오늘은 많은 분들이 접하지 못해보셨을 업종에 대해서 말씀을 드리려고 합니다. 바로 마리화나 업종입니다. 

 


며칠전 미국 부통령 후보 티비토론회에 나온 해리스 상원의원은, 바이든이 당선될 경우 연방정부 차원에서 마리화나를 비범죄화할 것이고, 관련 유죄판결을 받은 사람들의 범죄 기록도 말소할 것이라는 발언을 하였습니다. 이에 따라, 마리화나 관련주가 급등하였습니다.  현재 마리화나는, 미국 연방정부 차원에서는 금지되어 있지만, 11개 주에서는 기호용으로 허용하고 있고, 33개주는 의료용으로 합법화한 상태로, 회색지대에 놓여져 있습니다. 이런 통일화되지 않은 법규로 인해, 마리화나 업계는 어려운 상황을 겪고 있습니다. 
은행에서 자금조달도 어려운 상태입니다. 지금은 힘든 시간을 지나고 있지만, 장기적으로는 이번에 민주당이 당선이 되던 되지 않던, 마리화나의 합법화 물결은 점진적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생각을 하고 다시 한번 큰 붐이 일어날 수 있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대마초라는 얘기를 들으면, 중독성을 유발하는 마약을 떠올리실 수가 있는데, 실제로는 마리화나와 헴프 두가지로 나눌 수 있습니다. 마리화나에는 마약 특유의 환각 효과를 일으키는 성분인 티에이치씨(THC)가 대량 함유돼 있는 반면, 씨비디(CBD) 함량은 낮습니다.  헴프에는 환각 성분인 티에이치씨가 0.3% 미만으로 거의 포함돼 있지 않은 반면, 씨비디 성분은 대량 함유돼 있습니다. 씨비디는 환각 성분이 없고 통증과 스트레스 완화, 염증 개선, 암치료까지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서, 최근에 미용, 건강 식품 업계에서 인기가 높습니다.  새 법안에 따르면 햄프에서 추출한 티에이치씨 농도 0.3% 이하 씨비디 오일은 합법적으로 판매할 수 있습니다. 


씨비디는 통증 완화 효과도 있어서 운동 선수들 사이에도 인기라고 합니다. 버바 왓슨이라는 골프 선수는 심지어 씨비디 업체와 후원계약까지 맺었다고 합니다. 미국 아이스크림 브랜드 벤 앤드 제리는, 씨비디 성분이 들어간 아이스크림 개발을 준비하고 있다고까지 합니다.  유통업체에서도, 미국 대형 약국 체인인 월그린과 씨비에스(CVS)도 제품 판매를 개시하였습니다. 

 


한 조사자료에 의하면, 이 시장은 700억 달러까지 성장할 것으로 예상을 하고 있습니다. 이 중 미국, 캐나다, 독일 전체 시장의 90%를 담당할 것이라고도 언급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절대적인 비중을 차지하는 것은 미국 시장일 것입니다. 

 


이 중, 미국 씨비디, 캐나다, 독일 시장은 2023년까지 220억 달러까지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혹시라도, 미국에서 연방 정부 차원에서 합법화가 이루어진다면 엄청난 시장이 열려 있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가장 중요한 시장인 미국의 씨비디 시장도 2023년까지 급성장할 것으로 기대가 되고 있습니다. 특히, 관련 음료, 스킨케어, 식용품 등이 높은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한때 금지되었지만, 금지가 해제된 이후 산업이 급격히 성장한 예로는 주류 산업을 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1917년에는 이미 미국의 주 중 67% 이상이 금주법을 시행하고 있었고 수정헌법 18조로 금주를 헌법에 못박기까지 했습니다. 이에 근거하여 금주법안인 볼스티드법이 1919년 상원을 통과하였습니다.  민주당 우드로 윌슨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했으나, 당시 의회는 공화당이 다수인 상항이었기 때문에 재상장을 거쳐 전국에 걸친 금주법이 시행되었습니다. 하지만, 법으로 금지되어 사람들은 오히려 술의 희소성에 집착해 이전보다 술을 마셨고, 마피아들을 중심으로 불법적인 세력들마저 손을 뻗쳐서 마피아들에게 막대한 자금력과 힘이 실어지게 되었습니다. 결국 부작용을 인지하고, 1993년에는 금주법이 폐지되었고, 산업은 다시 회생하기 시작합니다. 이때부터 연방정부는 연간 약 13.5억달러의 세수를 다시 걷기 시작했고, 수많은 일자리들이 생겼고 이는 다시 농업, 리테일, 주류산업 발전 등의 선순환으로 이어졌습니다.  또, 금주법이 시행된 이후 즉각적으로 비알콜 음료쪽으로 민첩하게 선회했던 회사들은, 금주법 시행 이후 기존 생산설비를  활용하여 빠르게 시장점유율을 늘릴 수 있었다고 합니다. 기호용 마리화나가 조금 일찍 합법화되었던 콜로라도에서는, 매출이 2014년부터 2019년 6월까지 연환산 48% 성장했다고도 합니다.

 


기호용 마리화나의 사용을 지쎄븐(G7)국가 중 가장 빠르게 허용한 캐나다도 높은 성장률을 보였다고 합니다. 허용하기 1년 전 캐나다인들은 약 14% 정도가 마리화나를 접했다고 했는데, 합법화 이후 그 수치는 17.5%로 늘었다고 합니다. 의료용까지 포함한 마리화나 관련 상품 매출은 53% 증가하였습니다. 

 


마리화나는 기호용을 넘어서 다양한 활용도를 가지고 있습니다. 헴프와 그 부산물은 건축자재, 플라스틱, 종이, 연료 등에서 그 용도가 더욱 확대되고 있습니다. 의료용은 아직은 초기 단계이지만, 많은 제약회사들이 씨비디 성분을 기초로 하여 초기 임상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아직 미국식약청 승인을 받은 제품은 3개밖에 없지만, 그만큼 향후 성장 가능성이 높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그 분야는 통증 완화, 정신과, 신경과, 소화계통 등 다양한 분야에서 실험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하는 이티에프엠지(ETFMG)사의 이티에프를 보면, 2018년 말 경 최고점 약 40불을  찍은 이후 줄곧 하락하여 현재 11.6불 수준의 가격을 보이고 있습니다. 단순 계산으로만 봐도 약 75%가 하락하였습니다. 그만큼 업계가 어떤 어려움을 겪었는지 간접적으로 느낄 수 있습니다.  물론 확언할 수는 없지만, 주식시장이 많이 빠졌고, 이제 어느 정도 저점을 형성해가고 있는 것이 아닌가 생각이 듭니다. 어떤 주식이 좋을지 판단이 어렵다면, 이티에프(ETF)로 이 업계에 투자하는 것도 좋은 방법 같습니다. 간단히 상품들도 소개해보겠습니다. 

 


마리화나에 투자하는 이티에프 전체를 보면, 약 8개의 상품이 있습니다. 이 중 가장 오래된 상품은 가장 상단에 올터너티브 하베스트로 규모도 5억 달러에 달합니다. 가장 먼저 설립되었기 때문에 가장 커졌을 수도 있겠습니다. 수익률을 보면 크게 신통치는 않습니다. 
보수를 기준으로 보면, 캄브라이와 어드바이저 퓨어 유에스(Pure US) 상품이 좋아 보입니다. 하지만 수익률로 보면 단연 3개 정도 상품이 눈에 띄는데, 바로 어드바이저셰어의 퓨어 캐너비스, 동사의 퓨어 유에스 캐너비스, 그리고 마지막에 앰플리파이의 세이모 이티에프(ETF)입니다. 


퓨어 유에스 캐너비스 상품은 주로 미국 캐너비스 플레이어에 투자하는 상품이고, 일반적인 이티에프와 달리 액티브 이티에프라고 합니다. 운용역이 적극적으로 종목을 넣었다 뺐다 할 수 있는게 장점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물론 종목을 잘못 고르면 수익률은 역행할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가장 큰 시장이 될 수 있는 미국에 익스포져를 가지고 있는 회사들에만 투자하는 것도 굉장히 장점이라고 생각합니다. 다른 이티에프에는 캐나다 회사들도 많이 편입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 상품의 단점은 아직 상장한지는 얼마 되지 않은 상품입니다.

 


퓨어 캐너비스 상품은 글로벌 차원에서 지역별로 잘 안배를 해놓고 있습니다. 마찬가지로 액티브 이티에프입니다. 이 펀드가 잘 되니까, 조금 전에 보신 미국 중심으로 된 상품을 별도로 출시를 한게 아닌가 생각합니다. 이 상품은 마리화나 액티브 이티에프로는 업계 최초라고 합니다.  마리화나를 투자하는데 있어서는 아직 시장이 성숙하지 않았고, 좋지 않은 종목들을 주기적으로 솎아내는게 중요할 것이라고 생각이 되신다면, 전문가가 직접 종목을 고르는 액티브 이티에프가 굉장히 좋은 전략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앰플리파이의 세이모 캐너비스 이티에프도 액티브 전략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세이모라는 마리화나 전문가가 직접 종목을 골라서 투자를 해주는 상품이어서 더 매력적으로 보이는 것 같습니다. 2019년 캐너비스 시장은 규모가 149억 달러였고 전년 대비 46% 성장했다고 합니다.  앞으로 성장 가능성도 충분한 것 같고, 이 상품이 좋아 보이는 이유는 의료쪽으로도 익스포져를 가지고 가서 섹터 차원에서 굉장히 다변화된 종목으로 보입니다. 아쉬운 것은 거래량이 적고 규모가 적은 것입니다. 작은 회사라서 운용을 잘 해도 빛을 보지 못하는 것 같습니다. 이와 같이 간단히, 마리화나 시장 업계, 그리고 향후 성장성, 그리고 이티에프를 통해 투자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살펴보았습니다. 다음에는, 구체적으로 어떤 종목들이 이 어려운 시기를 잘 이겨내고 있고, 추후 높은 성장률을 보일 수 있을지, 종목에 대해서도 살펴보고 말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오늘도 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