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내일의 그래프입니다. 오늘은 매월 한번씩 업데이트하는 중국 전기차 시장 현황과 중국내 주요 플레이어인 테슬라, 니오, 샤오펑, 리오토의 최근 추이에 대해 말씀드리려고 합니다. 중국 전기차 시장에 대해서는 여전히 긍정적인 선호도를 유지하고 있고 전망은 밝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주가가 다소 선행하여 오른감이 없지 않아 있어서 이를 감안한 매매를 하셔야겠습니다.
보시는 그림은 지난달 이맘때쯤 올려드렸던 화면입니다. 10월에도 중국 자동차 시장은 전년 같은 시기 대비 8% 성장하며 높은 성장률을 보인바 있습니다. 우측 그래프를 보시면 올해 2월 전년 동기 대비 80% 감소하는 성장률을 보인 후 회복을 하여 매월 8% 정도 성장률을 보이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11월은 어땠을까요?
11월에도 꾸준히 성장을 계속한다는 내용입니다. 그리고 그 이유로 정부의 개입을 들고 있는데, 자동차대수 구매 한도 증가와 보조금 제공 등이 효과를 보이고 있습니다.
11월에는 자동차가 총 이백십만대가 팔리며, 전년 대비 8%의 성장하였습니다. 성장률은 전월 수치와 똑같고, 5개월 연속 증가세이기도 합니다. 아직 코로나로 인해 회복세가 미약한 타국에서는 세일즈가 크게 늘지 않아, 유수의 자동차 메이커들이 중국을 공략하고 있다는 내용도 있습니다. 혼다의 11월 매출은 22%의 증가, 니산은 5.2% 증가했습니다.
계속 내용을 살펴보면, 올해초 코로나 사태로 인해서 올해 자동차 판매량은 작년 대비 7% 하락할 것으로 보이지만, 내년에는 올해보다 7% 증가할 것으로 보이고, 특히 상반기에는 매출이 30%까지 증가할 수 있다고 합니다. 내년에 더 시장이 기대가 되는 대목입니다.
전기차는 총 십팔만대가 팔리며 작년대비 128% 증가한 수치를 보였다고 합니다. 10월에는 십사만사천대가 팔렸습니다.
7월부터 중국 정부는, 주로 자국 브랜드 전기차에 대한 보조금을 지급하고 있고, 더 많은 충전소를 짓고 있다고 합니다. 2035년 전기차 판매비중을 50%로 올린다는 중국 정부의 목표에 따라, 이 시장은 커질 수 밖에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테슬라와 중국전기차 네개 업체를 한번 살펴보겠습니다.
우선 테슬라를 살펴보면, 테슬라가 11월 무려 이만천대를 팔면서, 전월 만이천대 대비 78% 증가율을 보여주었습니다. 테슬라의 월간판매량 신기록이기도 합니다. 중국업체들이 격차를 줄였다 싶으면 달아나는, 너무 압도적인 수치가 나온 것 같습니다. 테슬라에 대한 비관론자들은 최근 월간 판매량을 근거로, 테슬라의 중국내 지위가 위협을 받고 있다고 하였지만, 이를 완전히 압도하는 결과가 나왔습니다. 그 이유가 무엇이었을까요? 블룸버그에서 나온 기사는, 상해 기가팩토리에서 나온 물량들이 아시아와 유럽으로 수출되기 시작했다는 내용을 게재했습니다. 아무래도 중국내에서 팔 수 있는 물량이 제한적일 수 밖에 없어서 수개월간 만대 정도의 수치가 나왔고, 11월부터 물량이 해소되면서 높은 판매량을 기록한 것이 아닌가 합니다. 물론, 추이는 지켜봐야겠지만, 지금까지 일론머스크 지속적으로 얘기했던, 공급이 문제이지, 수요가 문제가 아니다라는 말에 무게가 실어지는 수치같습니다.
이외 최근 테슬라 뉴스로는, 모델와이가 중국내 판매 승인을 받았습니다. 최대 7인까지 탑승할 수 있는 모델와이가 중국내에서 얼마나 관심을 끌지 기대가 됩니다.
테슬라를 제외해놓고 본, 중국 업체들 니오, 샤오펑, 리오토간의 수치는 어떨까요? 그래도 샤오펑이나, 리오토의 대비 니오가 압도적인 모습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를 하실 수도 있겠지만, 현실은 그보다 두업체가 니오를 바짝 추격하고 있음을 볼 수 있습니다. 11월, 리오토와 니오의 판매량 차이는 600대 정도밖에 나지 않습니다. 연초대비 수치로는 차이가 있지만, 샤오펑이나, 리오토도 순순히 물러날 것 같지 않아 보입니다. 간단히 회사별로 업데이트도 해보겠습니다.
니오의 주가는 고점 대비 -26% 정도 하락을 해서, 어느 정도 조정이 이루어졌다고 생각할 수 있겠습니다. 1년 기준으로는 테슬라보다 급격히 올라왔기 때문에 조정이 필요한 시점이기도 했습니다. 고점에 진입하신 분들은 안타까우시겠지만, 중국 전기차 시장은 꾸준히 성장할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장기적으로 긍정적으로 보고 있습니다. 매출대비 시가총액도 보시면, 테슬라는 2020년 기준 매출대비 시가총익이 약 20배, 내년에는 14배 정도 기준으로 잡혀 있습니다. 그런데, 니오를 보시면, 올해는 24배로 더 비싸지만, 내년 매출이 거의 두배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12.5배 수준으로, 테슬라보다는 소폭 저렴하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최근 주가 상승을 활용하여 다수의 전기차들이 유상증자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테슬라도 50억달러 유상증자를 진행한다는 뉴스를 보셨을 것 같습니다. 테슬라의 희석은 0.8% 수준이기 때문에 에스엔피오백 수급도 있어서 큰 부담은 아닐 것 같습니다. 니오의 경우에는 육십팔만주를 추가로 발행을 하게 되서 약 5% 정도의 희석인 것으로 보입니다. 주가가 호조를 보일 때 장기적인 실탄을 마련하겠다는 것이어서 좋은 전략 같습니다.
이외 1월에는 니오데이를 예정하고 있는데, 엔피투(NP2)라는 첫 세단 모델을 출시할 예정입니다. 이 차량에는 차세대 자율주행 기능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합니다. 이외 현재 187개인 니오스페이스와 니오하우스를 연말까지 200개로 늘리고, 2021년에는 추가로 100개를 늘릴 예정이라고 합니다. 이외 배터리교체 충전소는 2021년에만 삼백개를 지을 예정이라고 하여, 니오의 사용자들은 더욱 간편한 인프라를 즐길 수 있겠습니다. 중국에서 전기차 메이커 중에는 대장주라고 할 수 있지만, 샤오펑과 리오토의 반격도 매섭습니다.
샤오펑 주가추이도 보시면, 고점대비 35% 정도 하락을 하여, 투자자들은 니오보다 더 충격을 받으셨을 수도 있겠습니다. 다만, 매출대비 시가총액을 보시면 올해가 비싼 것은 말할 것도 없고, 내년에는 16.8배 정도 거래되기 때문에, 니오나 테슬라보다 비싸게 거래가 되고 있는 것 같습니다. 다만, 내년에는 매출이 156%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기 때문에 프리미엄을 조금 더 받고 있다고 하겠습니다.
도이치뱅크는 최근 매수 의견을 제시하면서, 샤오펑이 중국 전기차들로부터 차별화가 진행되고 있다고 평가를 하고 있습니다. 특히, 젊은 소비층들이 굉장히 선호를 하고 있고, 향후 자율주행 관련 구독모델이 나올 것이라는 점, 알리바바, 폭스콘, 세코이아 캐피털 등의 투자자들의 지원이 있다는 점, 그리고 2025년까지 삼십만대의 차량을 팔 것으로 기대된다고 합니다. 최근에 샤오펑도 약 22억불 유상증자를 공지한 바 있는데, 주가 흐름이 그렇게 나쁘지는 않습니다.
리오토 성장세가 매섭습니다. 주가 추이는 샤오펑과 유사하게 보여주고 있지만, 밸류에이션을 보면, 네개 회사 중에 가장 저렴해보이는 측면이 있습니다. 올해도 21배로 비교적 저렴하지만, 내년에는 10.8배로 비교적 저렴한 측면을 보이고 있습니다. 내년 매출은 약 93% 정도 성장할 것으로 예상이 되고 있습니다.
리오토도 마찬가지로 약 14억달러의 유상증자를 진행을 하고 있고, 성공적으로 진행된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리오토는 상대적으로 고가브랜드 영역에서 경쟁을 하고 있고, 퓨어전기차는 아니고 하이브리드형 모델이라는 점에서 선호도가 조금 낮은 것으로 보이기는 합니다. 간단히, 네개사의 수치도 정리를 해보겠습니다.
매출증가율로 보면 단연, 샤오펑이 가장 앞서고 있고, 그 다음 리오토, 니오, 테슬라 순입니다. 모두 현금이 지금도 충분하지만, 추가로 인프라에 투자하고, 높은 주가 수준에서 자금조달하기 위해 증자를 단행한 것으로 보입니다. 전반적으로 긍정적으로 보입니다. 혹시 보고 싶으신 수치가 있으시면, 수치를 추가해볼 수도 있겠습니다.
중국 전기차에 직접 종목을 투자하기보다는 업계의 성장을 전반적으로 누리고 싶으신 분들이라면 제가 지난번에 말씀드렸던 국내에 상장된 타이거 전기차 이티에프를 담아보시는 것도 좋겠습니다.
상위 종목으로 중국산 컨버터 시장 점유율 1위 기업인 선전이노벤스, 중국 전기차 1위 기업인 비야디, 중국 전기차 배티러 생산 1위인 씨에이티엘을 담고 있습니다. 오늘도 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