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내일의주식(해외)

미국주식(바이든 수혜 가능성): GW Phamaceutical (세계 최초 CBD 기반 의약품 에피돌렉스, 전 세계 간질환자의 희망)

728x90

안녕하세요. 내일의 그래프입니다. 오늘은 바이든 정부하에서 수혜를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는 또 다른 종목에 대해 알아보려고 합니다. 바로 대마초에서 추출한 성분을 가지고 약품을 만드는 지더블유파마(GW Pharmaceutical)라는 종목입니다. 

 


잘 아시겠지만, 대마초는 크게 마리화나와 헴프 두가지로 나눌 수 있습니다. 마리화나에는 마약 특유의 환각 효과를 일으키는 성분인 티에이치씨(THC)가 대량 함유돼 있는 반면, 씨비디(CBD) 함량은 낮습니다. 반면, 헴프에는 환각 성분인 티에이치씨가 0.3% 미만으로 거의 포함돼 있지 않은 반면, 씨비디 성분은 대량 함유돼 있습니다.  씨비디는 환각 성분이 없고 통증과 스트레스 완화, 염증 개선, 암치료까지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서, 최근에 미용, 건강 식품 업계에서 인기가 높습니다. 영국회사 지더블유 파머슈티컬(GW)은 이 씨비디를 중심으로 치료제를 만들고 있습니다. 미국증시에도 상장이 되어 있습니다. 

 


2018년 6월 25일 미국 식약청(FDA)은 의료용 대마 약제인 에피돌렉스(Epidiolex)를 정식 허가했습니다. 이 약은 간질성 질환에 효과가 매우 좋은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미국에서 대마 유래 의약품을 허가한 것은 에피도렉스가 처음이고 여기에 씨비디 성분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2013년 9월 18일 1상 임상을 시작으로 2016년 3상 임상 결과가 발표되었고, 희귀 소아질환인 뇌전증 간질인, 드라벳 증후군과 레녹스가스토증후군에 대한 개선으로 미국 식약청이 정식 사용허가를 낸것입니다. 미국 식약청은 두 증후군에 대해 2세이상 소아환자가 진단될 경우, 경구약품 에피돌렉스를 처방받을 수 있게 하였습니다.  문구도 굉장히 인상적입니다. "내 딸을 위해 가졌던 최고의 희망"이었다고 합니다. 

 

레녹스가스토증후군은  아동의 약 80%가 성인이 되어서도 발작을 계속 경험한다고 합니다. 거기에, 대부분 어느 정도의 정신지체를 동반한다고 합니다. 드라벳 증후군은 이 같은 질환을 앓는 아이들은 종종 성인이 되기 전 사망한다고 합니다. 에피돌렉스는 난치성 뇌전증, 치매, 파키슨병 등 뇌질환 환자들과 그 보호자들이 간절히 바라고 있었던 의약품이기도 합니다. 

 

이 에피돌렉스를 기반으로만, 3분기에 1.2억불, 올해 9개월 간 3.8억불의 매출이 발생하였습니다. 기존의 다르벳 증후군과 레녹스가스토증후군뿐만이 아니라, 8월에는 결절경화증에도 적용될 수 있게 미국 식약청 승인을 받았다고 합니다. 

 

결절성 경화증은 정신지연, 간질, 피부병변 등의 증상에 특징적으로 나타나고 암으로까지 변이될 수 있는 질환이라고 합니다. 약에 대한 인지도도 점점 높아지고 있고, 보험 적용도 확대되고 있어서 앞으로 수요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이 됩니다. 

 


2019년 9월에 승인을 받은 유럽에서도 높은 수요가 예상이 됩니다. 독일, 영국, 스코틀랜드, 그리고 호주에서도 판매가 확대될 예정이고, 2021년에는 프랑스, 스페인, 이태리로도 확대될 예정입니다. 

 


전 세계적으로 간질에 영향을 받는 사람들의 수는 오천만명이라고 합니다.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이 고통을 받고 있습니다.

 


회사가 추산한 대상을 보면, 이 중 드라벳증후군은 만명, 레녹스가스토증후군은 삼만에서 오만명 정도, 결절성 경화증은 사만에서 오만명까지는 미국 식약청 승인도 받았고, 충분히 커버가 가능한 시장입니다.  이외에도 기존 치료로 큰 효과를 받지 못했던 간질환자까자지 포함하면, 소아의 경우 십육만명, 성인은 백만명까지 확대가 가능한 시장이라고 하겠습니다. 앞으로 연구가 더 필요하기는 하겠지만, 에피돌렉스 약 하나만으로도 충분히 큰 시장을 바라보고 있다고 하겠습니다. 여기서 다가 아닙니다. 

 


지더블유는 다발성 경화증을 치료하는데 쓰이는 물질을 개발하여 타사에 이에 대한 권리를 이전하여 매출을 잡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미국에서는 나빅시몰스라는 명칭으로 팔리고, 미국 외 25개 국가에서는 사티벡스라는 명으로 팔리고 있다고 합니다. 지더블유는 미국에서의 상업적 권리를 보유하고 있다고 합니다.  

 


다발성 경화증은 중추신경계를 둘러싸고 있는 수초가 탈락되는 질병이고 주로 젊은 연령층에서 발생하는 만성 염증성 질환이라고 합니다. 초기에는 재발한 후 장애 없이 증상이 호전되지만, 시간이 지나고 재발이 반복되면 완전히 호전되지 않고 장애가 남는다고 합니다.  이 물질은 영국에서는 2010년 승인을 받기는 하였지만, 실제 효능에 대해서는 완전한 검증을 받지는 못하였지만, 어쨌든 판매는 되고 있다고 합니다. 입안에 스프레이를 뿌려서 섭취하는 약으로 보입니다. 미국시장만 보면, 4억달러의 매출 가능성이 있다고 합니다. 

 


마찬가지로 나빅시몰스는 척추손상에 따른 하지마비에도 적용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입니다. 척추손상이 있는 환자 중 60%인 이십오만명이 이 증상에 의해 고통을 받고 있어서, 이에 대한 매출도 추가로 4억불 정도라고 평가되고 있습니다. 이외에도 다른 질병에 따른 하지마비 및 외상후 장애에도 적용될 가능성도 있어 보입니다. 

 


전반적인 상품 파이프라인을 살펴보면 에피돌렉스는 모든 승인을 마친 상태이고 적극적으로 시판되고 있습니다. 나빅시몰스는 다발성 경화증 관련해서는 3상 진입 중에 있고, 내년에는 승인을 받을 수 있지 않을까 기대가 됩니다.  역시 더 긍정적인 것은, 기타로도 계속 제품을 확대하기 위해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조현병, 자폐증, 뇌변증, 신경과 등 추가로 임상이 진행중인 영역도 많이 있습니다. 

 


손익계산서를 살펴보시면, 2018년까지 지속적인 적자에 시달리고 있지만, 2019년 에피돌렉스를 기반으로 3.1억달러의 매출을 기록하기 시작합니다. 매출이 급성장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올해 9월말을 기준으로, 최근 12개월을 보면, 그 전 12개월 대비 매출이 50% 증가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아직 손실이 나기는 하지만, 더 긍정적인 것은 작년과 올해에도 공격적으로 리서치와 개발에 자금을 투입하고 있습니다. 작년에는 매출대비 46%, 최근 12개월로는 39%를 투입하고 있습니다. 지금은 손실이 나고 있기는 하지만, 향후 매출의 성장가능성이 더욱 폭발적일 수도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재무상태표도 보시면, 부채는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고, 최근 분기말 기준으로 현금도 4.8억달러를 가지고 있어서, 향후에도 공격적인 연구개발을 진행할 수 있다는 점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주가 추이를 살펴보면, 지속적으로 우상향 했을 것이라는 기대와는 달리, 생각보다 변동성이 크고 업다운이 심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2018년 6월 에피돌렉스가 승인을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주가는 급락 후, 다시 상승하고, 다시 급락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최근 급락은 2020년 2분기 실적 발표 이후 하락한 것인데, 2분기 매출이 1.2억불로 전년 동기 대비 68% 증가하였지만, 에피돌렉스의 매출이 1.18억불로, 바로 전분기 대비 아주 소폭 증가했다는 점에, 향후 성장성이 없는 것 아니냐는 걱정이 있었던 것 같습니다.  물론, 현재 드라벳증후군과 레녹스가스트증후군으로 고생하시는 분들의 풀은 어느 정도 제한적이지만, 향후 유럽으로도 확대될 것을 고려한다면, 추후 성장성은 계속 있을 것이라고 봅니다. 물론 개인적인 사견이라는 점은 인지하셔야겠습니다.  전반적으로 굉장히 우호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주가는 지지부진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현재 시가총액은 37억달러 수준에 불과하고, 매출대비 시가총액은 6배내지 7배 수준에 불과합니다. 업계 평균 수준의 밸류에이션으로 가치를 받고 있는데, 아무리 봐도 이것보다는 높은 밸류를 받는 것이 합당하지 않을까 생각이 듭니다. 

 


대표이사인 저스틴고버씨는 브리스톨대학교를 졸업 후 인시아드에서 엠비에이를 수료하였습니다. 우선 이 회사가 창립된 직후인 1999년 1월부터 지금까지 대표이사를 역임하였습니다. 리더쉽이 충분히 있고 역량이 있는 분이라고 생각이 됩니다.

 


정리를 해보면, 의료계에서 아직 대마는 비교적 초기 단계의 물질인 것 같습니다. 물론, 더 발전이 없어서 주가에 부정적일 가능성도 있겠지만, 대마에 대한 선호도가 사회 전반적으로 더 개방이 되고 이에 대한 연구가 더 깊이 이뤄진다면, 대마의 영역은 훨씬 확대될 수 있지 않을까 생각을 합니다.  저는 당연히 후자쪽으로 긍정적으로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아직, 박스권을 벗어나지 못하는 더블유의 주가와 시가총액을 생각하면, 무궁무진한 미래가 열려 있다고 생각을 합니다. 물론 대형제약사들의 향후 확대될 시장을 대비하여 조금씩 포지션을 가져가면 어떨까 싶습니다. 오늘도 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