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내일의 그래프입니다. 나녹스에 대해서 오랜만에 업데이트를 드리려고 합니다. 여러 소식을 한번에 모아서 공유해드리려고 하다보니, 아무래도 업데이트가 다소 늦었지만, 나녹스에 대해서 계속 관심을 가지고 지켜보고 있습니다. 많은 분들이, 미국 식약청 승인도 기다리고 계실텐데, 그 일정 외에 다른 소식도 포함을 시켜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1월 5일, 나녹스 관련 새로운 소식이 있었습니다. 나녹스가 유에스라드와 2월에 진행했던 전략적 제휴를 강화한다는 내용이었습니다. 유에스라드는 미국 원격 방사선 진단 및 원격 의료 기업으로, 작년 2월에, 유에스라드와 나녹스는 삼천대의 나녹스 기기를 미국 전역에 배치하기로 하는 내용을 공지한바 있습니다. 이번 소식은, 나녹스 기기를 배포하게 되면, 그것을 어떻게 활용할까에 대한 내용으로 보입니다. 정확한 큰 그림은 이해하기 어려운 측면이 있지만, 인공지능 기반의 진단을 더욱 강화하는 내용으로 보입니다. 이번 파트너쉽 강화를 통해, 유에스라드와 나녹스는 이 인공지능 진단 생태계에 더 많은 플레이어들을 데려오려고 하고 있습니다. 보험사도 포함되어 있고, 외래환자를 위한 영상을 찍어주는 회사들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미국에서는, 환자들이 병원에서 영상을 찍는 방법도 있고, 외부이미징 기관에서 찍는 방법이 있다고 합니다. 더 많은 이미징을 구비할 수 있게 되면, 유에스라드의 300명 방사선전문가와 세개 회사의 인공지능을 활용하여, 더 생태계가 강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나녹스 측이, 단순히 이미징을 찍는 쪽만 신경을 쓰는 것이 아니라, 이것을 활용하는 생태계 부분도 같이 크게 고민을 하고, 이 부분이 더욱 커질 것으로 기대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인공지능 진단이라는게 진짜 되겠어?"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이 있을 것 같지만, 앞으로 유망한 분야이고 더욱 성장할 것은 틀림 없는 것 같습니다. 데이터가 누적되면 누적될 수록 더욱 강력한 생태계가 될 것입니다. 자료 하단을 보시면, 유에스라드는 이미 지멘스와 고립성 폐결절을 진단하는 방식에 대해서 협업을 하고 있습니다. 이 방식은 유럽에서 씨이(CE) 인증을 받았고, 미국에서는 식약청 오일공케이(510K) 승인도 받았다고 합니다. 이 소프트웨어도 나녹스와 함께 구축중인 진단 시스템에 편입될 것으로 보입니다. 나녹스, 유에스라드, 인공지능 회사라는 삼단계를 거쳐 이 시스템을 도입할 것으로 보입니다.
많은 분들이 들으셨겠지만, 두번째 소식은 아크에서 운영하는 이스라엘 이티에프에서 1월 22일부터 나녹스를 편입할 것이라는 소식이 들려왔습니다. 잘 아시겠지만, 아크는 적극적으로 종목을 매매하는 액티브 시리즈를 운영하기도 하지만, 수동적으로 지수를 따라가는 쓰리디프린팅 이티에프와, 이스라엘종목이티에프 운영하고 있습니다.
금번 종목이 편입이 되는 것은 수동적으로 지수를 따라가는 이스라엘 종목 이티에프입니다.
지수를 만드는 사업자인 솔악티브의 다른 페이지를 보면, 이번 종목은 정기적으로 비중을 조절하는 일환에서 종목이 추가된 것으로 보입니다. 지난 비중 조절은 10월에 있었습니다. 보시면, 매 3개월마다 비중 조절을 하고 있습니다.
그럼 이 편입은 어느 정도로 영향이 있을까요? 저도 정확히 알 수는 없지만, 현재 비중에서 빠지는 종목과 추가되는 종목을 한번 대조해봤습니다. 좌측이 현재 포트, 우측이 신규 리스트입니다. 현재 약 1.85% 비중을 차지하는 아얄라 제약을 기존 포트에서 제외하고, 우측의 파란 종목들을 편입하는 그림으로 그려집니다. 조금 다른 이야기지만, 이스라엘에 이렇게 혁신적인 종목들이 많다는 점은 꽤나 놀랍습니다. 아마 기대하셨던 그림과는 다를 것이지만, 초반부터 나녹스에 굉장히 많은 비중이 배분될 것이라 생각이 되지는 않습니다. 펀드의 규모도 삼천사백만불로 엄청나게 큰 펀드로 보여지지는 않습니다. 기본적으로 수동적 이티에프에 어떤 종목이 들어가고, 그 비중을 정하는 것은 인덱스사업자로 알고 있습니다. 이 경우에는 솔악티브라는 곳일 것 같습니다. 하지만, 아크와 전혀 교감이 없이 종목이 추가될 것이라고는 생각이 되지는 않습니다.
왜냐하면, 펀드의 투자목적을 보시면, 이스라엘 종목 중, 유전자, 헬스케어, 바이오테크, 공업, 제조업, 아이티 산업 중에 혁신을 일으킬 것으로 예상되는 종목에 투자를 한다고 되어 있습니다. 혁신적인 회사에 투자를 하지만, 아크에서 기본적인 스크리닝을 충분히 할 것이라고 보여지고, 나녹스 논란도 인지하고 있지 않을까 생각을 합니다. 그래서, 저는 이번에 많은 종목들이 추가가 되기는 했지만, 틀림 없이 시사하는 바가 있다고 보여집니다. 앞으로 아크의 다른 상품으로도 편입을 기대해봅니다.
이번에는 미국 식약청 승인입니다. 미국식약청에서 기존 통계를 토대로 제작한 자료로 보이는데, 오일공케이(510K) 승인절차가 얼마나 걸리는지 내용이 나와 있습니다. 만오천개의 기기에 대해 2012년부터 2016년까지 승인된 내용을 통계화한 것 같습니다.
내용을 보면, 일반적으로 오일공케이(510K) 식약청 승인에는 5개월 정도가 소요된다고 합니다. 잘 이해가 되지 않는 부분은 바로 밑에, 삼자 리뷰를 통하는 경우 더 빠른 승인이 가능하다고 하는데, 나녹스가 삼자 리뷰를 통해서 진행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어서, 예상보다는 오래 걸리는 것으로 보입니다. 세번째 포인트를 보시면, 삼분의이 정도의 기기는 6개월내에 승인이 된다고 합니다. 식약청의 승인 목표가 90일이기는 하지만, 추가 제출 요청까지 감안하면, 그 안에 승인되는 것은 흔한일은 아니라는 점도 주목을 하셔야겠습니다. 보완 요청에 대한 자료가 9월 2일 정도 제출되었음을 감안했을 때, 2월이면 수정제출로부터 6개월이 되는 달이기 때문에 2월, 또는 2월 전 승인 가능성이 있다고 하겠습니다. 나녹스가 지금까지 많은 것을 보여주었지만, 미국식양청 승인이 꼭 필요합니다. 미국식약청 승인이 중요한 이유는, 나녹스가 그리는 진단, 애완동물, 보안 등으로 확장으로 가는 길의 분수령이기 때문입니다. 승인이 나면, 한국에서의 본격적인 생산이 진행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좋은 결과가 나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락업기간에 대해서 살펴보겠습니다. 마켓비트라는 사이트에서 확인한 결과 2월 17일 락업이 풀리는 것으로 보입니다. 바로 옆에 구백만주라는 숫자가 나오기는 하는데, 저 숫자는 기업상장을 하면서 추가로 발행된 주수이지, 저 수량이 풀린다는 이야기는 아닌 것으로 보입니다. 그 아래 보시면, 나녹스의 에프원 서류에서 가져온 내용입니다. 아이피오를 마치면서 총 사천사백만주가 유통주식수가 되는데, 이 중 약 삼천육백만주가 있습니다. 이 중 상당수(substantial majority)가 180일 락업의 대상이 된다고 쓰여져 있습니다.
다른 내용에서도 보면, 약 삼천삼백만주가 기존 주주들이 가지고 있을 예정이라고 쓰여져 있습니다. 그러면, 이 중에서 얼마나 많은 주식들이 풀릴지가 중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에프원보고서에 다른 표를 보면, 주요 멤버들이 보유한 주식수도 나와 있습니다. 아마 이분들이 보유한 주식은 락업대상일 것이기 때문에, 꽤 많은 주식수가 풀릴 수도 있을 것 같기는 합니다. 다만, 이 중에 장기로 보유할 투자자들도 굉장히 많기 때문에 크게 우려할 필요는 없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그래서 미국식약청 승인이 더 중요하다고 보여집니다. 미국 식약청 승인이 이뤄지면, 기술의 유효성 결과를, 기대하고 있던 대기자금도 많이 있기 때문에 긍정적인 선순환이 이뤄지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금번 식약청 승인은 싱글소스에 대한 승인이어서, 어떻게 보면 작은 시작이기도 하고, 굉장히 큰 발걸음일 수도 있겠습니다. 금번 승인이 이뤄지고, 하반기에 멀티소스를 기대할 수 있겠습니다. 추가로 새로운 소식이 나오면 또 업데이트 드리겠습니다. 오늘도 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