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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의주식(해외)

미국주식: 블랙베리 Blackberry (+투기가 아닌 투자 대상이 될 수 있는 회사인가? 블랙베리에서 보이는 테슬라의 위대함. 그리고 옳은 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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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내일의 그래프입니다. 오늘은 여러분들이 많이 들어보셨을 블랙베리에 대해서 말씀을 드리려고 합니다. 한때 직장인에게 최고의 업무파트너로도 불리우던 블랙베리는 어느 순간 자취를 감추었습니다. 망했을 것이라고 생각하는 분들도 계시겠지만, 블랙베리는 휴대폰 제조업체의 모습을 버리고, 소프트웨어 회사로 재탄생하였습니다.  오늘은 블랙베리에 대해 간략히 살펴보려고 합니다. 최근 미국 커뮤니티인 레딧에서, 게임스탑과 함께, 주가를 밀어 올리고 있다는 소식도 들리는데, 최근에 급등하고 있으니 부디 투자하시는 분들은 주의를 하시기를 당부드립니다. 저는 오늘 영상을 통해, 블랙베리의 사업성과 펀더멘털에 대해 다뤄보고 투자대상으로 어떤지 알아보려고 하는 것이니, 참고 부탁드리겠습니다. 

 

 

 


초창기 블랙베리는 에릭슨과 함께 쿼티 키보드가 달린 키보드 자판이 달린 쌍방향 무선호출기 서비스를 개발하던 회사였습니다. 한글과 달리, 로마자는 번호용 패드에서 입력하기가 매우 불편하기 때문에, 블랙베리의 모회사인 리서치인모션(RIM)이 개발한 블랙베리 시리즈는 2007년까지 북미 시장의 스마트폰을 석권하다시피 했습니다.  2008년에는 미국 스마트폰 점유율 1위(44.5%)를 기록할만큼 독보적이었습니다. 블랙베리를 선두로 한 호황은 세상을 바꾸고, 영원히 계속될 것만 같았습니다. 그러나, 애플의 아이폰과 구글의 안드로이드가 모든 것을 바꾸었습니다.

 

 

 


2007년 6월 아이폰이 공식 출시된 날부터 리서치인모션의 운명은 완전히 바뀌었습니다. 아이폰이 보급되기 시작하면서 블랙베리의 점유율은 급락했습니다. 게다가, 구글에서 오픈소스로 풀어버린 안드로이드가 2008년 9월 등장하면서부터 핸드폰 제조사들이 2009년부터 스마트폰을 쏟아내기 시작했습니다.  타임지는, 블랙베리가, 기업 고객들이 아닌 일반 소비자들이 가지고 올 스마트폰 혁명을 예상하지 못했다고 혹평하였습니다. 설상가상으로 2011년 10월 13일을 전후로 전세계적으로 블랙베리 서비스가 먹통이 되는 사상 초유의 사태가 발생해서 창업자인 마이크 라자리디스가 공식채널에서 사과 동영상을 올리는 상황이 벌어지기도 했습니다.  이후 점유율은 지속적으로 하락해서 2012년 3월에 창립 20주년을 맞이했지만, 본진인 캐나다에서도 점유율 1위 자리를 아이폰에 빼앗기게 됩니다. 

 

 

 


결국 세계적으로 봤을 때 확실한 하향세였습니다. 2013년 회사명을 블랙베리로 바꾸고, 뒤늦게 터치스크린을 탑재한 블랙베리 지10(Z10)을 내놨지만 소비자들의 마음을 돌리지는 못했습니다. 2013년에는 상장폐지를 준비하기도 했습니다.  회사 매각도 추진했지만 불발로 돌아갔고, 결국 블랙베리 지분 10%를 보유한 페어팩스 파이낸셜 홀딩스가 10억 달러의 자금을 지원하여 독자 생존하였고, 새로운 경영자 존첸을 데리고 왔습니다. 매출은 2011년 199억달러였지만, 2017년 13억달러로 감소했고, 매출 하락으로 수천 명의 임직원을 해고하기도 했습니다. 

 

 

 


블랙베리는 2016년 자체 스마트폰 생산을 중단하고 중국 티씨엘(TCL)에 개발과 생산, 마케팅 권한을 넘기는 라이선스 계약을 했습니다. 하지만, 중국 티씨엘이 블랙베리와 파트너쉽을 종료하고 블랙베리 스마트폰을 더 이상 만들지 않기로 하면서 지난해부터 블랙베리 스마트폰을 찾아보기도 쉽지 않게 되었습니다.  결국 블랙베리는 스마트폰 단말기 사업을 포기하고 아예 소프트웨어 회사로 거듭나게 되었습니다. 이에 대한 대안으로 특허를 기반으로 한 라이센싱, 자동차 및 보안 소프트웨어에 힘을 쏟고 있습니다. 이번 영상은, 블랙베리가 과연 투자할 가치가 있을까 하는 관점에서 바라보도록 하겠습니다. 

 

 

 


블랙베리를 보면서 가장 어려웠던 점은, 명시하고 있는 사업이 워낙 많아서, 구체적으로 어떤 사업을 하고 있는지 이해하기가 다소 난관이 있었습니다. 많은 것을 하고 싶지만, 집중력이 없어 보이는 느낌도 있었습니다.  그런데, 조금 더 정리를 해서 보니까 블랙베리가 어떤 방향을 추구하는지, 이전보다는 명쾌하게 보였습니다. 오늘 설명이 굉장히 용어가 낯설 수도 있는데, 가급적 쉽게 풀어서 설명을 해보겠습니다. 사업을 이해하지 못하고 투자하시면 안된다고 생각을 합니다.

 

 

 


크게 보시면, 스파크, 사물인터넷, 그리고 지적재산권 라이센싱이 있습니다. 첫번째로 기업용 보안 소프트웨어인 스파크가 있습니다. 스파크 브랜드 아래에는 직원들이 사용하는 단말기를 보호하는 사일런스(Cylance), 단말기를 관리하는 유이엠(UEM), 그리고 기업내 문서를 안전하게 공유할 수 있는 워크스페이스 등이 있습니다.  기업들이 보안을 걱정하지 않고 사업에 전념할 수 있는 아이티 인프라를 갖추게끔 돕는 소프트웨어입니다. 두번째 파트인 아이오티는 다시 크게 세가지로 나뉘어지는데, 차량용 운영체제인 큐엔엑스, 비상용 전파 시스템 애트혹(AtHoc), 물류현황을 파악할 수 있는 레이더(Radar)입니다.  그리고 블랙베리가 가지고 있는 많은 특허를 대여해주고 빌려주는 아이피(IP) 라이센싱 비지니스가 있습니다. 우선 크게 이 세가지 비지니스가 블랙베리가 추구하는 방향이라고 하겠습니다. 

 

 

 


첫번째로, 아이오티가 가장 복잡하고, 미래가 걸려 있기 때문에 가장 먼저 살펴보겠습니다. 그 중 가장 중요한 것은 바로 큐엔엑스(QNX)일 것입니다. 큐엔엑스의 정의를 먼저 살펴보면, 대표적인 실시간 운영체제로 자동차, 국방, 항공, 의료, 스마트시티, 스마트홈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되는 소프트웨어입니다.  운영체제이기 때문에 그 중요성은 더 강조할 필요가 없습니다. 어떻게 보면, 최근 아마존과의 협력도 발표하긴 했지만, 향후 전기자동차 운영체제쪽을 선점하는 것이 블랙베리에게 있어서는 가장 중요한 분야가 아닐까 싶습니다. 

 

 

 


자동차의 운영체제를 예로 설명을 드리면, 가장 중요한 키워드는 "실시간 운영체제", "하이퍼바이저(hypervisor)", "안전과 보안"입니다. 실시간이 중요한 이유는, 자동차의 브레이크 패드를 밟았는데, 브레이크가 지연되어 반응한다면 즉시 사고가 날 수 있습니다. 
일반적인 컴퓨터를 사용했을 때, 동시에 다양한 업무를 한다면, 프로그램이 지연된 반응을 보이기도 하지만, 사람이 즉시 살고 죽는 문제는 아닙니다. 하지만, 자동차에서 이런 일은 절대 일어나야 하지 않아야 합니다. 원자력발전소에서 이런 지연이 일어난다고 생각해보시면 되겠습니다. 

 

 

 


그래서 반드시 필요한 필수적인 기능은 구현하고 그 외 기능은 유저모드에서 직접 구현하는 마이크로커널 방식이 쓰입니다. 하이퍼바이저는, 전자 기기를 감독하는 슈퍼바이저(감독) 기능이라고 할 수 있는데, 절대로 오류가 발생하면 안되는 기능들이, 다른 오작동 기능에 영향을 받지 않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운영체제 인포테인먼트에서 재생 버턴을 눌렀는데 버그가 발생해서, 엔진이 멈추면 안됩니다. 마지막으로, 안전과 보안이 중요한 이유는, 특정 모듈의 실패는 인명 사고로 연결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큐엔엑스 운영체제가, 자동차, 국방, 항공, 의료 등 다양한 분야에서 쓰인다는 것은, 한번 생각을 해보면, 그만큼 운영체제로서 완벽하다는 의미입니다.  블랙베리는 2010년 하만 인터내셔널로부터 운영체제인 큐엔엑스를 2억달러에 인수했습니다. 큐엔엑스의 기술력과 보안성이 굉장히 높게 평가되어 크라이슬러, 지엠, 비엠더블유, 포드 등 주요 자동차 업체가 큐엔엑스 운영체제를 장착하기 시작했습니다. 

 

 

 


블랙베리는 큐엔엑스 소프트웨어를 전세계 1.8억대, 200종류의 차량에 탑재했다고 합니다. 무려 50%의 시장점유율이라고 합니다. 만만히 볼 회사는 아닙니다. 그만큼 자동차 운영체제를 만들기 어렵다는 이야기도 되겠습니다.  블랙베리 큐엔엑스의 또 하나의 차별점은 주행 기능뿐만 아니라 인포테인먼터를 포함해 전체 자동차의 작동을 위한 총체적 운영체제입니다. 다른 소프트웨어들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에만 초점을 맞춘 제품이어서 기술력과 중요도에서 차별화가 된다고 하겠습니다. 

 

 

 


조금 여담이지만,  그런면에서 테슬라가 참 대단한 회사인게, 테슬라는 전기자동차 운영체제를 직접 만들어서 운영을 합니다. 그것도 빈번하게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해줍니다. 테슬라는 소프트웨어 중심의 생각으로 자동차의 소프트웨어도 스마트폰의 운영체제처럼 무료료 모바일 네트워크로 빈번한 업데이트를 하는 혁신적인 개념을 도입하기도 했습니다.  미 정부가 서몬 기능에 대해 문제를 제기한 적도 있고, 이전에는 고객들의 불만사항이 많이 있었지만, 이젠 안정성도 많이 올라온 것 같습니다. 게다가, 테슬라는 이것을 오픈소스로 열어서, 마치 구글이 안드로이드 소프트웨어를 열었던 방식으로 가고 있기는 합니다. 

 

 

 


블랙베리도 전기차의 중요성을 충분히 알고 있고, 큐엔엑스를 통해 전기자동차로도 확장을 하고 있습니다. 최근에 샤오펑 등 전기차는 큐엔엑스 운영체제를 도입을 하고 있고, 바이두도 그럴 계획이라고 합니다. 하나의 문제점은 현재 큐엔엑스 운영체제의 단가가 그다지 높지 않다는 것입니다.  차량당 3불에서 5불 정도이기 때문에, 사실 수익성이 높지 않다는 사업이라는 비판도 있습니다. 하지만, 이 가격은 현재 차량에 적용되는 것이고, 만약에 전기차, 자율주행으로 넘어간다면, 아예 새로운 단가가 적용되어야 한다는 시각이 있고, 무조건 관철시켜야 할 것 같습니다.  앞으로 전기차의 시대가 도래한다고 보면, 분명 미래가 밝은 것은 사실입니다. 그래서 자율주행 소프트웨어라는 측면이 부각이 된다면, 아예 다른 멀티플이 적용되어야 한다는 견해도 있습니다. 

 

 

 


그리고 블렉베리는 우월한 큐엔엑스를 앞세워 아마존웹서비스와 손을 잡을 수 있었습니다. 블랙베리는 지난 해 초 아마존 웹서비스와 협업해 사물인터넷을 적용한 차량용 소프트웨어 플랫폼을 개발한다"고 밝혔습니다.  블랙베리의 툴킷을 사용하면, 각종 센서를 통해, 자동차 운행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입수하게 되고, 자동차 제조업체가 차량 성능 최적화에 대한 새로운 서비스를 만들 수 있습니다. 자동차가 하나의 완벽한 데이터 수집기가 되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운전자의 운전 습관을 자동으로 파악해, 보험사들이 그 데이터를 활용해 보험료 산정에 활용할 수도 있겠습니다.  날씨, 정체상태 등 수집할 수 있는 데이터가 굉장히 많다고 하겠습니다. 블랙베리가 방향 자체는 잘 잡고 있습니다. 다만, 아마존 협업은 전기차 시장의 급속한 발전으로 시장 파이가 증가하는 긍정적인 측면도 있지만, 구글이 안드로이드 오토모티브를 통해 경쟁이 심화되고 있는 부분은 부정적이라고 하겠습니다.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등도 이 시장을 노리고 있습니다. 하지만, 아이비 출시도 2023년 초에나 가능하기 때문에 아직 시간이 걸린다는 점도 꼭 주의는 하셔야겠습니다. 

 

 

 


과거의 자동차들이 굉장히 기본적인 기능에 충실했다면, 이제 더 많은 하드웨어들이 차량에 연결되어, 운영체제가 더욱 복잡한 현실을 처리할 수 있어야 합니다. 그런 측면에서, 자동차들은 더 '똑똑'해지고 있습니다.   소프트웨어가 더욱 더 핵심적인 부분들을 처리하고 있고, 소프트웨어의 비중이 더욱 높아지고 있습니다. 사물인터넷, 자율주행 차량의 도래로 사이버보안도 더욱 중요시되고 있습니다. 

 

 

 


블랙베리의 아이오티 솔루션은 큐엔엑스, 앳호크(AtHoc), 레이더(Radar) 등이 있습니다. 앳호크는 위기경보 소프트웨어 개발업체입니다. 2015년에 인수한 소프트웨어이고, 사이버조직이 사내 네트워크를 공격하는 등 위기상황이 발생하면 보안담당, 경영진, 직원, 외부 기관에 알려주고 의견을 교환할 수 있도록 해줍니다. 회사 외부 서버에서 작동하기 때문에 사내 네크워크가 다운돼도 작용합니다. 미국 국토안보부가 주요 고객 중 하나라고 합니다. 레이더는 트럭, 컨테이너 등에 바로 설치할 수 있는 기기인데, 이를 통해 적재상태, 컨테이너 개방 횟수, 트럭의 위치 등을 실시간으로 측정할 수 있습니다. 자율주행 분야가 활성화되면 더욱 각광받을 기술로 보입니다. 

 

 

 


큐엔엑스에서 너무 많은 시간을 쏟아서, 두번째 상품군인 기업용 보안 소프트웨어인 "블랙베리 스파크"는 빠르게 넘어가겠습니다. 처음 보신 분들은 잘 와닿지 않는 그림일 수 있는데, 스파크는 두가지 축인, 엔드포인트 보안과 엔드포인트 관리에 초점을 두고 있습니다. 엔드포인트는 어려워보이는 단어일 수도 있는데, 한국말로 풀어쓰면 단말기입니다.  바로 컴퓨터, 휴대폰, 피시, 태블릿 등 우리가 쓰는 커뮤니케이션 도구를 지칭한다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즉, 스파크는 우리가 단말기 간 커뮤니케이션을 함에 있어 이에 대한 보안을 관리해주는 프로그램들이라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2018년 인수한 사일랜스(Cylance)는 머신러닝을 활용하여 엔드포인트에서 수상한 움직임을 감지하여 사이버공격에 방어를 할 수 있습니다. 블랙베리 유이엠(UEM)은 직원들이 사용하는 다양한 장치, 윈도, 맥, 아이폰, 안드로이드 등 관계없이 단일화 관리 솔루션을 제공하는 소프웨어입니다.  블랙베리 워크스페이스(WorkSpace) 기업용 데이터 공유 플랫폼입니다. 

 

 

 


바이든 정부는 사이버보안의 중요성을 매우 잘 인식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취임하자마자, 사이버보안팀을 바로 구축했다는 기사를 보실 수 있겠습니다. 100억달러의 펀딩도 제안하고 있습니다. 사물인터넷 시대가 도래하면서, 보안에 대한 부분은 더욱 강조가 될 것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세번째 사업분야인 아이피 라이센싱 사업을 보시면, 블랙베리가 보유한 특허수만 38,000개라고 합니다. 이를 기반으로 하여 얼마전 페이스북과의 소송에서도 승소한 바 있습니다. 특허에 대한 라이센싱으로만 연 2.5억달러를 벌것으로 기대가 되고 있습니다. 
다만, 이 금액이 향후 급속히 증가할 것이라고 기대하기는 쉽지 않아 보입니다. 그리고, 실제 유용한 특허는 4000개 정도라는 비판도 있습니다. 

 

 

 


전반적으로 보시면, 장미빛 그림이 보이기는 하지만, 손익계산서를 보시면, 사실 처참하기는 합니다. 한가지 아셔야 할 점은, 블랙베리의 회계연도 말이 2월 말 기준이기 떄문에, 2020년 2월 말이라고 쓰여진 부분이 사실은 2019년도 회계연도라고 보셔야 되겠습니다. 
전망은 좋지만, 아직 매출성장으로 이어지지 않고 있습니다. 코로나로 인해 성장성이 더 낮아진 것으로 보이기도 합니다. 

 

 

 


제품별 매출 추이를 보시면 조금 더 정리가 될 것 같습니다. 보시면, 라이센스 관련 매출은 소폭 증가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블랙베리 싸일런스는 2018년 인수 후 약 1.5억불 매출을 보이고 있고, 큐엔엑스를 포함한 아이오티 관련 매출은 소폭 하락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2020년 9월까지의 수치도 나와 있는데, 이를 연율화 하면 조금 더 명확한 그림을 보여주는 것 같습니다. 라이센스 관련 매출은 소폭 감소세로 나오고 있고, 이전에는 아이오티와 싸일런스를 구분해서 보여주었던 수치가, 9개월 자료에는 합산되서 6.1억달러로 나오고 있는데, 작년 6.9억달러 대비 감소 추세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물론, 이번에 페이스북과의 소송에서 승소해서, 어느 정도 금액을 받아낼 수는 있겠지만, 일회성 매출이라고 보면, 블랙베리가 아직은 매출이 회복세를 보인다고 하기에는 다소 이른 측면이 있어 보입니다. 

 

 

 


이상과 살펴본 것과 같이, 블랙베리는 과거의 블랙베리는 아닙니다. 경쟁력을 잃어버린 과거 스마트폰사업을 과감히 접고, 소프트웨어 회사로 완벽히 전환을 했습니다.  블랙베리 스파크를 기업용 보안쪽에서 소프트웨어를 구축해놓았고, 사물인터넷 중심의 큐엔엑스 그리고 이를 기반한 아마존과의 협업에서 나올 아이비, 자율주행과 물류 배송 증가에 따른 수혜를 입을 수 있는 레이더입니다. 단, 준비가 되었지만, 실행력은 지켜보아야 할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재무수치로 파악한 바로는 아직 반등의 기미는 보이지 않습니다. 아마존과 협업을 진행 중인 아이비의 첫 출시도 2023년부터입니다. 블랙베리가 화려한 미사어구를 보여주기는 했지만, 아직 실적 가시성은 보여준 것이 없다는 것이 큰 문제인 것 같습니다. 그래서 진입하실 분들은 이 정도는 알고 진입하시는게 좋을 것 같다는 생각입니다.  하지만, 개인들의 위력이 정말 대단한 것 같습니다. 어제 게임스탑 주식에서도 보셨겠지만, 숏비율이 120%가 넘었다고 하였는데, 그 공매도 세력들을 대부분 초토화시킨 것으로 보여집니다. 블랙베리의 숏 비중이 그 정도는 아니지만, 충분히 개인들이 더 높이 올릴 가능성은 있어 보입니다.  월스트릿벳을 중심으로 한 개인들의 움직임은 투기적인 움직임이라고 보여집니다. 하지만, 블랙베리의 사업에 대해 공부하는 것은 여러모로 흥미로웠습니다. 블랙베리의 사업 방향 자체는 옳은 방향으로 가고 있고, 결국 실행력이 문제라고 하겠습니다. 오늘도 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