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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의주식(해외)

미중 희토류 전쟁: 아메리칸리소스(AREC)과 MP머티리얼즈의 비교 (AREC의 기발한 사업 아이디어, 문제는 실행력과 생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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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내일의 그래프입니다. 오늘은 지난 번 12월 7일 올렸던 희토류 업체 엠피머티얼즈에 이어, 또 다른 희토류 업체인 아메리칸리소스, 아렉에 대해 알아보려고 합니다. 간략히 엠피를 살펴보면, 아렉의 사업이 어느 정도 궤도에 있는지 알 수 있을 것 같아서, 간단히 두 회사를 비교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우선은 간단히 엠피먼저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많이들 아시겠지만, 희토류는 17개의 자원을 통칭하는 용어입니다. 희토류는 어디에 쓰일까요? 전기차배터리, 첨단세라믹, 컴퓨터, 풍력 발전용 터빈, 원유정제소, 레이저 등 굉장히 다양한 분야에 쓰이고 있습니다.  특히, 네오디뮴과 디스프로슘은 전기차 모터 필수 자원이라고 합니다. 거기에 그치지 않고, 국방과 관련된 제트엔진, 미사일 유도 시스템, 인공위성에까지 쓰인다고 합니다. 한 예시로, 희토류는 전기차에서 핵심 부품으로 쓰이고, 필수적인 마그넷을 생산하는데 쓰입니다. 약 10년 동안 전기차만으로 현재 연 생산량의 100%를 소진하는데 충분할 수 있다는 관측마저 나오고 있습니다. 

 

 

 


이렇게 중요한 자원인데, 지금까지는 환경 및 비용 문제로, 그런데, 미국은 중국으로부터 희토류의 80%를 수입했습니다. 그리고 중국은 전 세계 85%의 희토류를 가공할 능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중국이 가공할 수 있는 총 용량은 22만톤인데, 이는 나머지국가들의 가공할 수 있는 용량의 5배입니다. 그만큼 전 세계가 중국에 대한 의존도가 높다고 하겠습니다. 그리고 그만큼 미국은 희토류 자원 자립에 대한 중요도가 부각되고 있고 관심이 뜨겁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아직 엠피도 가야할 길은 멀지만, 스타트는 잘 끊었습니다. 현재 엠피의 사업 단계는 1단계 수준에 불과합니다.  사업계획상 1단계는 희토류 농축물을 생산하는 단계이고, 2단계는 이를 정제하여 희토류 산화물을 추출하는 단계이고, 3단계는 희토류 금속을 만들어서 이를 산업에서 사용할 수 있는 마그넷까지 생산하는 단계가 생산 밸류체인이 완성되는 시기입니다.  2단계는 2022년, 3단계는 2025년 완성으로 보고 있습니다. 2단계부터가 가장 부가가치가 많이 창출되는 단계인데, 지금 엠피는 그 자원 농축물까지는 생산하고 있는데, 이를 추가로 가공하는 단계는 중국에 위탁을 하고 있습니다.  이 단계에서 많은 부가가치가 창출되기 때문에, 2단계를 넘어가는 것이 필수적이라고 하겠습니다. 

 

 

 


주가가 약 20불 정도 영상을 올렸던 것으로 기억을 하는데 거의 40불까지 급등 후, 현재 33불 정도에서 안정화된 상태입니다. 현재 시가총액은 약 50억달러로, 작년 매출 1.1억달러 대비 약 45배 정도로 보입니다. 그만큼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고 하겠습니다. 엠피의 사업은 잘 구축이 되어 있고, 매출은 지속적으로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에 향후에도 희토류 수요의 수혜를 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에는 아메리칸 리소스, 아렉에 대해서 살펴보겠습니다. 아메리칸 리소스는 2006년부터 사업을 개시한 철강 제조에 쓰이는 석탄을 생산하는 회사입니다. 창립 파트너들이 단순히 채굴만 하는 것이 아니라, 켄터키 주 플로이드 카운티에 위치한 7개의 광산과 관련 공장을 성공적으로 인수 및 구조조정하기도 합니다. 영업이 어려운 부실자산 인수 후 구조조정을 통해 쓸만한 자원을 변모시키기도 합니다. 

 

 

 


크게 세가지 업무 분야에서 사업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개별적으로 각 자회사를 통해 사업을 수행합니다. 첫번째는 제철용탄 분야입니다. 제철용탄은 철강 생산에 필수적인 재료입니다. 아렉은 켄터키와 버지니아에 6개의 사이트에서 제철용탄을 채굴하고 있습니다. 이 부분은 굉장히 오랫동안 수행했던 사업이고, 매출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두번째 분야는 금속 재활용 분야입니다. 세번째 부분은 바로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가지고 계실 희토류 부문입니다. 이 부분은 2021년부터 매출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을 하고 있습니다.

 

 

 


첫번재 제철용탄 분야에 대해서 간단히 말씀을 드리면, 제철용탄은 철강생산에 필수적이라고 합니다. 우리가 잘 알고 있는 발전용석탄과 명확한 구분이 필요한데, SP 글로벌에서 나온 기사에서 보면, 두 석탄은 흑색인 색상만 동일하고, 화학적 성분, 고객사, 활용도가 완전히 다르다고 표현하고 있습니다. 전 세계적으로 클린에너지에 대한 열풍으로 발전용 석탄에 대한 수요가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지만, 제철용탄이 없으면 철강도 없고, 인프라도 없기 때문에, 제철용탄에 대한 수요는 지속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특히, 미국 바이든 정부를 중심으로 대규모 인프라 투자도 예상되고 있기 때문에, 이 분야의 전망은 밝아 보입니다. 

 

 

 


좌측에 보이는 발전용석탄의 수요는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습니다. 2020년 코로나로 인해 전 산업 밸류체인이 어려워졌기 때문에, 발전용석탄의 교역량은 큰 폭으로 하락을 했고, 2021년에는 겨우 1%에 남짓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반면, 제철용탄은 7%에서 8% 정도 성장할 것으로 예상이 되고 있습니다. 향후에, 제철용탄 수요는 지속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이 되고 있습니다.

 

 

 


제철용탄의 생산국가로는, 미국이 가장 큰 지역은 아니고, 인도네시아, 호주, 러시아 순입니다. 아무래도 환경, ESG, 고비용 등의 이유로 미국내에서는 선호하는 업종은 아니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아메리칸리소스의 가장 중요한 분야는 바로 희토류 부문입니다. 원천적으로 희토류 추출 기술력이 있다기 보다는,  퍼듀 대학교에서 개발한 특허와 기술을 라이센싱 계약을 통해 가져온다고 합니다. 그리고 이 기술은, 석탄 부산물, 마그넷과 리튬아이온배터리 재활용 등을 통해 재처리 및 분리한 부산물을 통해 추출하는 기술입니다. 

 

 

 


여기서 사용되는 기술은 지금까지 나온 용매 추출 방식보다 가장 비용측면에서 가성비가 높고, 환경적인 측면에서도 가장 무해한 방식으로 설명이 되고 있습니다. 특히, 추출에 있어 독성화학물질이 사용되지 않아서 소량 추출을 함에 있어서는 추출량, 생산성량, 효율성이 모두 높다고 합니다. 

 

 

 


퍼듀 대학교에서 작년 5월 경에 나온 기사를 살펴보면, 퍼듀 대학교에서도 이 기술에 대한 기대감이 굉장히 큰 것으로 보입니다. 여기에 나온 한 예시를 보면, 2010년 중국이 희토류 수출 제한을 했을 때, 풍력발전 터빈을 만드는데 들어가는 희토류 비용이 8만불에서 50만불로 급등했다고 합니다. 이후, 제한이 풀려 가격이 내려오기는 하였지만, 그만큼 미국에서도 절박한 문제이기도 합니다. 그런 면에서 이렇게 새로운 추출 방식이 나온 것은 고무적으로 보입니다. 게다가 이 방식이 환경에 부정적인 요인을 최소화하는 방식이기 때문에, 우리가 잘 알고 있는 ESG 테마에도 잘 부합된다고 하겠습니다. 영상도 한번 살펴 보시면, 퍼듀대학교에서는 이미 2017년부터 어느 정도 연구가 진전된 상태였다고 보여집니다.

 

 

 


1월 21일에는 펜주립대학교로부터 다른 방식의 희토류 추출 방법을 라이센싱해서 가져왔습니다. 이렇게 산학 협력으로 필요한 기술을 점진적으로 추가하고 있다고 하겠습니다. 

 

 

 


그런데, 조금 우려스러운 부분은 매출이 지속적으로 감소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2018년 3천2백만달러를 기록한 이후, 최근 12개월에는 7백만달러 매출만을 보이고 있습니다. 지나치게 급락한 것으로 보이기도 합니다. 물론 우측의 그래프를 보시면, 제철용탄의 가격이 지속적으로 급락하기도 했기 때문에, 물량이 같더라도 가격 하락에 따라 매출이 감소했을 가능성도 있습니다. 특히 코로나로 인해 2020년 7월에는 가격이 100불 근방까지 내려오면서, 전반적인 업황이 좋지 않았습니다. 

 

 

 


설상가상으로 2020년 9월말 기준 3개월 동안에는 단 1의 매출도 기록하지 못했다는 것을 보실 수 있습니다. 2019년 9월 말 기준 분기에는 백팔십만불의 매출을 기록한 것과 굉장이 상이합니다. 

 

 

 


분기 보고서를 보면, 코로나로 인해 전반적인 생상활동이 정지되었다는 사실을 보실 수 있겠습니다. 아무래도 생산시설을 운영하게 되면 고정비가 발생하게 되니, 이마저도 비용 절감을 위해 중단을 했던 것 같습니다. 다행스러운 것은, 4분기에는 다시 생산시설을 재개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재무상태표도 보시면, 자본보다 부채가 더 많고, 현금은 마지막 보고에서  보이시겠지만, 80만불 정도 밖에 남지 않았습니다. 회사 사업을 지속하기 위해, 어쩔 수 없이 천삼백만불 정도 유상증자를 통해 자금을 조달하기는 했지만, 아마 추가로 자금조달이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2월 5일에는 신규 스팩을 설정한다는 공시도 올라왔습니다. 아렉의 경영진들이 운영하는 스팩이고 규모는 약 1억달러 정도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 스팩의 목적은 자원 관련 토지를 보유하는 회사를 인수하는 것이 목표인데, 아마 경영진은 이미 어떤 회사를 살지 어느 정도 정한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직접 사는 것이 최선이겠지만, 그럴 자금을 보유하지 않은 상황에서 이 방식을 통해 신규로 자산을 취득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아렉이 기존의 변동성이 높은 제철용탄 사업을 기반으로, 여기에서 나오는 부산물에서 희토류를 추출하는 새로운 사업 방식을 고안해낸 것은 굉장히 획기적이라고 보입니다. 희토류 추출 기술력은 없지만, 이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는 대학들과의 라이센싱을 통해 기술력을 확보하게 된 것도 주어진 상황에서 최선의 선택인듯 합니다. 제철용탄의 수요와 가격도 다시 회복세를 보이고 있고, 각국의 인프라 사업으로 다시 업계도 활기를 띌것으로 보입니다. 여기에서 나오는 캐쉬플로우를 기반으로 희토류 생산쪽으로 계속 사업의 무게중심을 옮길 것으로 보입니다. 친환경 추출 공법인점도 매력적이고, 국가적 과제인점에서 추후 다양한 지원도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다만, 주의해야 할 것은 희토류 생산에 있어서는 아직 초기 단계이고, 희토류 대량 추출까지 기술력이 충분히 보완되기까지는 아직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게다가, 사업을 지속할만한 충분한 현금이 없기 때문에, 앞으로 추가적인 유상증자가 있을 것으로 보이고 주주들은 어느 정도 희석은 감수해야 할 것 같습니다. 어느 정도 사업이 확립된 엠피도 3단계로 나누어 사업을 진행하고 있고, 현재는 1단계 농축물만 생산하는 단계이고, 2022년에 가서야 희토류 산화물을 만들 수 있다는 점에서 아직 아렉이 갈길은 다소 있어 보입니다. 개인적으로는 희토류 생산과 관련된 구체적인 로드맵을 조금 더 확인할 수 있다면 투자 판단을 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여, 아직은 조금 더 지켜볼 계획이지만, 실행력과 생존능력을 보여줄 수 있다면, 앞으로 기대되는 종목일 수도 있겠습니다. 오늘도 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