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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의주식(해외)

수소 연료전지 기술: Advent Technologies (+차세대 전해질막 기술의 상업적 성공이 가능할까? 스팩 AMCI와 합병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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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내일의 그래프입니다. 오늘은 수소 연료전지에 들어가는 핵심 기술인 차세대 전해질막(멤브레인)에 대한 기술력을 보유한 어드벤트 테크놀로지라는 회사에 대해서 알아보려고 합니다. 어드벤트는 스팩인 에이엠씨아이(AMCI)와 합병을 추진하여 증시 상장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어드벤트는 수소와 산소를 접촉시켜 전기에너지로 만들어내는 퓨엘셀(연료전지)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회사입니다. 차세대 퓨엘셀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고 명시하고 있습니다. 퓨에셀 기술은 올해 니콜라로 굉장히 유명해진 측면이 있는 것 같습니다. 우리나라 현대차도 이미 수소트럭을 유럽에 수출을 시작하기도 했습니다.  우선 더 진행하기에 앞서 수소를 활용한 에너지 발전이 어떤 방식으로 이뤄지는지, 간략히 알아보겠습니다.

 


조금 전 말씀드렸듯이, 수소전지는 수소와 산소를 접촉시켜 전기를 만들어냅니다. 그림을 보시면, 수소는 좌측에서 애노드(음극)를 통해 주입시키고 우측 캐소드(양극)를 통해서는 산소를 주입시킵니다. 애노드를 통해 들어간 수소는 양전하(+)의 수소이온과 음전하(-)의 전자로 분리가 됩니다.  양전하 수소이온은 중간에 있는 멤브레인(전해질막)을 통해 캐소드 쪽으로 향하고, 산소와 만나서 물(H2O)로 배출이 됩니다. 분리된 음전하의 전자는 회로를 통해 상단과 같이 흐르면서 전류를 만들어냅니다. 

 


굉장히 쉬워보이지만, 수소연료전지는 여러가지 단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친환경적인 방법으로 수소를 대량 생산하는 것이 쉽지 않고, 저장 및 운송기술이 부족하다는 인프라 문제가 있지만, 가장 큰 문제는 비용이 높습니다.  특히 멤브레인(전해질)의 경우에는 고가의 백금을 촉매제로 사용하기 때문에 비용이 많이 나가고, 부식에 노출되어 있고, 고온에서 잘 작동하지 않고, 효율이 떨어진다는 문제점이 있습니다. 

 


여기서 해결책을 제시하고자 하는 회사가 바로 어드벤트입니다. 가장 좌측에 보시면 고 수소연료전지에 들어가는 고온 멤브레인(전해질막)가 있습니다. 그 우측에는 전극접합체(Membrane Electrone Assembly)가 있는데, 조금 전 말씀드린 전해질막까지 포함하여, 촉매층, 기체확산층까지 포함된 연료전지의 내부 핵심소재입니다.  이 핵심소재들이 모여진 연료전지, 그리고 최종본인 완전체까지 만들어낸다는 목표를 가지고 있습니다. 

 


이 기술의 또하나 장점은 바로, 경쟁사 대비 저렴한 전력생산입니다. 지금도 어느 정도 격차가 있지만, 추가적인 연구를 통해 격차를 더욱 벌리겠다는 계획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 첫째로, 차세대 연료전지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고 합니다. 이에 대한 근거로, 50개 이상의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고 하고, 업계 리딩 업체들과 협업을 하고 있다고 합니다. 두번째로는, 시장에 이미 도입할 준비가 되어 있는 상품들을 보유하고 있다고 합니다. 
그 예시로, 이미 탑티어 고객사들이 어드벤트의 상품들을 사용하거나, 테스트하고 있다고 합니다. 다만, 아직 적극적으로 팔리고 있다고 보기에는 어려움이 있어 보입니다.  세번째로는, 지금이 수소연료전지를 활용할 수 있는 변곡점이라고 이야기 하고 있습니다. 청정에너지를 위한 관심이 어느 때보다 높고, 연료전지를 향한 수요가 증가할 것이고, 어드벤트의 팀은 충분히 실행력을 가지고 있다고 주장을 하고 있습니다. 

 


전반적인 수수트럭에 필요한 완제품을 제공하겠다는 야심찬 포부를 가지고 있습니다. 전해질막과, 전극접합체는 어드벤트가 직접 생산까지 할 계획인 것으로 보입니다. 수소트럭에 전기배터리가 필요한데, 3번인 전기배터리는 다른 제품을 활용해야 하고 이 부분은 당연히 그러는 것이 효율적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2번과 4번은, 주의해서 보셔야 할 것이, 직접 이에 대한 생산단계까지 가지는 않을 것으로 보이고, 이 부분은 기술력을 라이센싱할 것이라고 합니다. 

 


이 회사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바로 주장한대로의 기술력이 있느냐일 것 같습니다. 기존의 전해질막이 가지고 있는 문제점들을 해결할 수 있는 기술력이 있을지가 핵심인데, 이 부분만 검증이 된다면, 투자를 어느 정도 고려해볼 수는 있겠습니다. 

 


우선 특허를 조금 살펴보았습니다. 특허들을 모아놓은, 저스티아 특허에 가보니 어드벤트 테크 이름으로 다양한 특허를 찾아볼 수 있었습니다. 대략 숫자를 세어보아도, 20개 남짓은 검색이 되고 있어서, 기술력이 아예 없다고 보기에는 조금 무리는 있어 보입니다. 
다만, 최근에 받은 특허는 많이는 없고, 상당수가 2007, 2008년에 출원받은 특허들도 있었습니다. 가장 최근에 받은 특허가 2014년 경이라는 점은 참고하셔야 할 것 같습니다. 차세대 연료전지에 사용될 수 있다고 주장하는 고온 멤브레인의 특허도 줄친바와 같이 나와 있고, 2008년에 제출, 2012년 경에 출원을 받은 것으로 보입니다. 

 


긍정적인 것은 올해 11월 2일에 차세대 고온 멤브레인의 개발을 위해 로스 알라모 랩스, 텍사스 대학, 뉴멕시코 대학, 도요타 알앤디 센터와 함께 협업을 할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도요타가 있는 것이 인상적이기는 합니다. 

 


또 한가지는 아래에 보시면, 고등연구계획국의 지원을 받았다는 내용도 나오는데, 이 조직은 미국 국방부의 핵심 연구개발 조직 중 하나로 알려져 있습니다. 

 


또 한가지 살펴볼만한 것은, 스팩인 에이엠씨아이가 미국증권거래위원회에 제출한 내용인데, 왜 어드벤트와 스팩을 진행하는 것이 유망한지에 대해 간략히 기술을 해놓았습니다.  그 중 두가지 이유가 볼만하다고 생각을 했는데, 특허가 있는 부분도 명시하고 있고, 미국 국방부의 프로그램의 지원도 받고 있고, 이 기술을 보조하기 위한 특허를 가지고 있다고 다시 명시하고 있습니다. 그 아래에는, 연료전지의 사용연한도 대폭 늘릴 수 있을 것이라고 얘기를 하고 있습니다.  이에 대한 본격적인 양산은 2022년까지 완료할 것이라고 기대가 된다고 합니다. 이외에도, 나사와, 유럽 우주국과도 협약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이외, 다양한 고객사들과 이를 발전시킬 장기적인 계획도 가지고 있다고 합니다.  이런 점들을 종합적으로 미루어볼 때, 기술력은 가지고 있는 것으로 보이고, 이제 이를 추가로 개발하고, 양산할 준비를 하는 단계로 보입니다. 상업적으로 성공할 수 있을지까지는 장담할 수 없지만, 적어도 수소산업에서 중요하게 쓰일 기술력은 보유한 것으로 볼 수 있겠습니다. 

 


기술단계에 있어서도, 주요 경쟁업체로 볼 수 있는 발라드, 플러그파워, 블룸에너지 등과도 격차가 있다고 주장을 하고 있습니다. 

 


다양한 고객사들도 나열하고 있는데, 이 중에 이에스에스, 니산, 퓨엘셀에너지 정도는 많이들 들어보셨을 이름 같습니다. 인상적인 것은, 단순히 자동차 업계와만 이를 진행하는 것은 아니고, 항공업계, 에너지저장업계, 그리드 업체 등 굉장히 다양한 고객사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인력도 간단히 살펴보시면, 대표이사인 그리고리우씨는, 프린스턴 대학을 졸업하고 듀크에서 물리화학으로 박사학위를 받았습니다. 신재생 에너지 업계에서는 전문가로 볼 수 있겠습니다. 우측의 씨티오(CTO)도 마찬가지입니다. 듀크에서 학사를 마치고, 35년간 이 업계에서 있었습니다.  특히 바스프에서 연료전지쪽에 있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씨에프오는 옥스포드 대학에서 졸업을 했고, 금융권 경험이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특이한 것은 그리스쪽 사람들이 많이 있는 회사로 보입니다. 

 


매출 가능성도 살펴보면, 2021년에는 천삼백만불의 매출이 나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고, 2025년에는 2.5억불의 매출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어느 정도로 파이프라인도 갖추고 있는 것으로 보이지만, 역시 보수적으로 보는 것이 필요하겠습니다. 

 


재무적 목표로는 2024년까지 이익으로 전환하겠다는 목표를 가지고 있습니다. 발라드파워의 최근 매출을 보면 약 1.1억불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내년에는 1.3억불 정도의 매출을 바라보고 있는데, 현재 시가총액은 약 58억불로, 매출의 50배 정도에 거래다 되고 있다고 하겠습니다. 이 업계의 성장성에 대해서 시장은 베팅을 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밸류에이션을 살펴보면, 어드벤트는 약 4.4억불 정도의 시가총액을 기준으로 합병을 협의하고 있습니다. 현재 주가가 15.2불 정도로 벌써 50%는 올랐기 때문에, 약 7억불 정도 밸류가 되고 있습니다. 2022년 매출이 약 이천육백만원 정도 예상되기 때문에, 약 27배 정도로 거래된다고 하겠습니다.  내년 매출로 보면, 밸류에이션이 비싸다고 하겠습니다. 아직 많이 알려진 종목은 아니어서, 더 올라갈 여지는 있어 보이지만, 결국에는 성장성을 증명해야 하기 때문에, 아직 갈길은 많이 남았다고 보여집니다. 락업은 기본 1년이지만, 12불 이상일 때는, 150일 정도로 보입니다. 

 


결론적으로 수소트럭이 활용될 수 있는 단계는 틀림 없이 올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전기차의 배터리로는 분명 주행거리 한계가 존재하기 때문에, 도시간 트럭에는 수소연료전지가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바이든의 청정에너지를 향한 지원도 기대할 수 있겠습니다. 그리고, 수소연료의 확장 가능성은 무궁무진하겠습니다.  사업단계는, 멤브레인 기술력은 보유한 것으로 보입니다. 그 근거로는, 특히, 협약단체, 지원프로그램 등을 유추해볼 수 있을 것이고, 2022년에는 양산을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우수한 인력이 있는 것으로 보이긴 합니다. 기술력도 있지만, 아직 양산까지는 시간이 걸릴 것이기 때문에 지켜보기는 해야겠습니다. 
밸류에이션은 현재 기준으로, 2022년 매출 대비 약 27.5배 수준이기 때문에 크게 부담스럽지는 않으나, 결국 이 회사가 예상대로 성장할지가 관건이겠습니다. 시가총액이 작은 회사여서 변동성이 높을 수 있다는 점은 꼭 감안하셔야겠습니다. 오늘도 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