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내일의주식(해외)

미국주식: 하일리언(HYLIION - 크고 작은 업데이트 사항 (+왜 이렇게 올랐나? 시가총액 점검, 예상 합병일 등)

728x90

안녕하세요. 내일의 그래프입니다. 오늘은 간단히 하일리언에 대해 업데이트를 하려고 합니다. 

1. SEC에 위임장 관련 내용 새로 업데이트

 

 - 지분율 사항: CEO 토마스 힐리의 지분율이 기존 22.2%에서 22.9%로 올라간다는 내용

 - 보다 중요한 것은 고객사 추가 내용: 기존에는 펜스케, 아이딜리스, 라이더, 웨그맨 등 총 4곳의 고객사가 명시. 이번에는 Eagle, CR 잉글랜드, EGL 3곳이 추가. 물론 유의해야 할 것은 데모 시스템을 적용한 것이지, 대량으로 팔았다는 내용은 없지만, 그래도 점차적으로 저변을 확대하는 것은 긍정적으로 보임. 처음에는 일부 차량에 대해 하일리온의 시스템을 장착하고, 향후에는 직접 ERX 트럭을 구매하게 되면 긍정적인 방향이 될 것

 - 기존 고객사: 웨그맨, 슈퍼마켓 체인. 물류 이동을 친환경적으로 하는 것에 관심. 현재 2대의 하일리온 시스템 장착 트럭을 운영. 총 175대 트럭 / 펜스케는 총 31만 6천 대의 차량이 있다고 하는데, 트럭은 약 5만대 정도 /  아이딜리스는 약 4만 5천대의 트럭 / 라이더는 3만 7천대의 트럭을 렌트

 - 신규 고개사(+3곳): 이글 트럭은 트럭 매매상으로 추정 / CR 잉글랜드는 4200대 정도의 트럭 / EGL은 트레일러 포함 190대의 트럭. 앞선 회사들만큼 규모가 크지는 않음

 

 - 공식적으로 어나운스되지는 않았지만, HEB라는 슈퍼마켓 체인도 하일리온과 연결된 것으로 알려짐. HEB는 텍사스주에서 340곳의 지점을 운영, 2018년 기준으로 600대의 트럭이 있었고 친환경과 신기술에 관심. 하일리온 ERX 트럭 홍보 영상 뒷켠에 HEB의 트럭이 주차된 것으로 누군가 확인한 모양입니다. 하일리온의 시스템이 실생활에서 쓰이고 있다는 점이 투자자들에게 어필하지 않았나 싶습.

 

2. 가격 

 

 - 니콜라의 사례를 보아서 그런지, 투자자들이 미리 편입을 하기 위해 들어가는 모습  
 

 - 어제 종가였던 48.97불로 합병법인의 시가총액을 계산해보면 약 79억 달러가 나오기 때문에 현재 니콜라의 155억 달러와 비교해보아도, 아직은 더 올라갈 여력은 있어 보임. 상장 직후 니콜라가 최대 340억 달러까지 시가총액을 찍고 내려왔기 때문

 

3. 합병 날짜 

 - 9월 16일 경을 유력한 날짜로 보고 있는 것 같음.

  - 톨토이즈의 이사로 섬기고 있는 앤드루 오레카 이사가 현재 CEO로 재직중인 개스로그라는 회사에서 15일까지만 근무를 할 예정

  - 2020년 9월 16일까지 합병이 완료되지 않는다면, 그 이후부터는 하일리온이 톨토이즈의 승인 없이 3천만 달러, 약 360억 원을 조달가능

 

 

<200823>

 

최근에 하일리언과 합병하게 될 톨토이즈가 미국 SEC에 문서 한건을 업로드했습니다.

 

Schedule 14A라고 해서, 위임장 권유 신고서입니다. 이번에 톨토이즈 측에서 주주총회를 하는데, 주주들이 만약에 참석을 하지 못한다면,

* 의결사항에 대해서 위임을 해달라는 내용으로 보입니다. 온라인으로도 진행을 한다고 하네요. 아직 날짜는 미정인 것으로 보이고, 합병 날짜도 아직 확정되지는 않은 것 같습니다. 곧 날짜가 정해지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보다 중요한 것은 이 자료에 나와 있는 수치들입니다. 크게, 합병법인이 생기고 난 이후의 지분율인데, 그 부분을 명확하게 정리해줘서 유용한 것 같습니다. 이게 중요한 이유는, 현재 톨토이즈 주식밖에 거래를 하지 못하기 때문에, 현재 톨토이즈의 시가총액과 향후 지분율을 알면, 시장에서 예상하는 하일리언의 시가총액을 가늠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현재 거래 가능한 톨토이즈 주식은 SHLL, SHLL.UT, SHLL.WT, 이렇게 3종류가 있습니다. SHLL은 그냥 보통주이고, SHLL.WT는 워런트, 그리고 SHLL.UT는 보통주 1주, WT 0.5주를 가져갈 수 있습니다. WT는 SHLL 보통주 1주를 11.5불에 가져갈 수 있는 워런트입니다. 보통주를 기준으로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우측 표를 보시면, 현재 톨토이즈 A주는 23.3백만주, B주는 5.8백만주가 있어서 총합 29.1백만주가 있습니다. 여기에 향후 행사가 가능한 워런트를 더 하게 되면 총 47.4백만주가 됩니다. 우선은 보통주를 중심으로 먼저 생각을 해보겠습니다.

여기서 중요한 질문은, 과연 내가 SHLL 1주를 사면, 이게 향후 합병 하일리온의 가치를 기준으로 하면 얼마냐인 것입니다. 이미 아시는 내용이라면 안 보셔도 무방할 것 같습니다. 이를 위해서는 향후 하일리온의 지분율을 알아야 합니다. 지난 번 하일리온이 게시한 자료에 보시면,  톨토이즈 보통주 주주의 지분율은 14%, 톨토이즈 스폰서 지분율은 약 4%라고 나와 있습니다. 소수점 1자리까지는 보여주었으면 좋았을 것 같은데, 이번에 톨토이즈가 SEC에 올린 자료를 보시면, 조금 더 명확히 나와 있습니다.

기존 하일리온 주주들은 61.87%, PIPE 투자자들(즉, 이번에 3억 달러 이상의 자금을 신규로 투입하는 투자자들)은 19.03%, 저희에게 중요한 톨토이즈 보통주 투자자들은 14.39%, 그리고 스폰서 투자자들은 4.7%를 가져가게 됩니다. 좌측표보다 더 정확하게 나와 있습니다. 그렇다면, 현재 SHLL의 시가총액은 향후 합병 법인의 14.39%를 차지하게 됩니다.

현재 SHLL의 시가총액을 향후 예상 지분율인 14.39% 나누면, 합병법인의 시가총액을 도출할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반대로 생각해보면, 향후 시가총액 X 지분율은 현재 SHLL의 시가총액이 되기 때문입니다. 금요일에 30불로 끝난 SHLL 보통주를 기준으로 계산해보면 합병법인의 시가총액은 약 48억 달러가 나오게 됩니다.

그러면 이게 비싸냐 안 비싸냐를 고려해보시면, 단순하게 니콜라와 비교를 해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니콜라도 하일리온과 비슷한 방식으로 Vecto IQ와 합병해서 미국 증시에 상장되었습니다. 현재 니콜라의 시가총액은 약 149억 달러입니다. 단순히 숫자로만 비교를 하면, 아직은 하일리온이 저평가라고 볼 수도 있겠습니다. 하지만 각 회사의 평가에 대한 부분은 여러분 각자가 평가를 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그런데 여기서 끝나면 안되는게 톨토이즈에 대해서 한가지 더 고려를 해야 합니다. 워런트가 있습니다. 니콜라때도 많은 분들이 워런트로 인해서 가격하락을 보셨는데, 이 부분도 고려는 하고 가셔야 할 것 같습니다. 총 나올 물량은 아까 말씀드렸던 공모, 사모 워런트를 합해서 18.3백만주, 그리고 87.5만주 별도 워런트가 있었습니다. 이것을 다 더하면 19.2백만주가 나옵니다. 이 모든 워런트가 행사되었다고 감안했을 때의 톨토이즈 측 보통주 지분율은 다음과 같습니다. 총 34.9백만주에 지분율은 19.3%가 나옵니다. 이를 토대로 다시 현재 30불 SHLL 가격을 기준으로 합병 하일리온의 시가총액을 계산을 해보면, SHHL 보통주 시가총액은 10.5억 달러, 이를 19.30%으로 나누면 최종 지분율은 54.2억 달러로 아까 말씀드린 48.5억 달러에서 소폭 상승했습니다. 그 지분율을 감안하더라도, 크게 가치가 올라가지는 않는 것 같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다행인 것은, 워런트 행사는 초기 Business Combination로부터 30일 이후에 행사가 가능하다고 합니다. 

 

 

이번에 하일리언은 아이딜리스라는 트럭 서비스 회사와 협업을 한다고 발표하였습니다. 하일리언의 실제 상품을 고객들이 실전에서 테스트해볼 수 있는 좋은 기회로 보입니다. 아이딜리스는 45,000대의 트럭을 관리하는 회사로 북미에서 가장 큰 트럭서비스 회사 중 하나라고 합니다. 좋은 평가를 받는다면, 실제로 어질리티가 1,000대를 선주문한 것과 같이 선주문으로 이어질 수도 있지 않을까 기대해볼 수 있겠습니다.

SEC 제출자료에 하일리온의 재무 관련 숫자가 있었습니다. 2020년 상반기 동안에는 약 100억원 정도의 비용을 집행했는데, 반인 5.2백만달러는 R&D, 3.2백만달러는 이자, 나머지는 연봉등 일반 비용이었습니다. 그래서 총 10.0백만달러 정도 손실이 나고 있습니다. R&D에 지속적으로 비용을 집행하고 있는 모습은 긍정적으로 보입니다. 니콜라와 비교해보면 니콜라가 상반기 66.6백만불의 R&D 비용을 집행하고 있는 것이 인상적입니다. 관리비용은 52.1백만 달러를 사용하고 있어서, 6개월 동안 119.8백만 달러를 사용했습니다. 니콜라가 R&D 비용으로 거의 10배 이상을 쓰고 있는데, 이 부분은 하일리언의 상품 라인업이 2개로 니콜라보다 단순하고, 니콜라는 배저를 포함해서 개발할 상품이 많기 때문일 수도 있겠습니다.

자산상태표를 보시면, 하일리온은 6월 말 기준 현금이 약 3백만불 정도만 남아 있었기 때문에, 하일리온 입장에서도 이 합병을 성사시키는 것은 매우 중요했던 것 같습니다. 현금이 3.3백만불이 있지만, 합병이 완료되면 약 5억 달러까지 증가할 것입니다. 기존 톨토이즈의 2억 달러와, 이번 신규 PIPE 투자자들의 3억달러까지 합해서입니다. 본격적으로 R&D를 집행할 수 있겠습니다. 니콜라의 경우 2019년 말에도 약 85.7백만 달러가 있음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이번 합병을 통해 7억 달러를 모을 수 있었고, 워런트 투자자들의 2억 달러까지 하면 현재 약 9억 달러의 현금이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두 회사의 예상 매출을 비교해본다면, 하일리온은 2024년에 21억 달러의 매출을 발생시킬 것으로 기대되고 있고, 니콜라는 제 가정이 추가된 수치로는 47억 달러의 매출이 예상됩니다. 이 숫자로만 놓고 보면 니콜라의 매출 대비 시가총액은 2024년 기준으로 약 3.2배, 현재 하일리온의 예상 시가총액인 50억 달러는 2.4배로 하일리온 시가총액이 조금 더 올라갈 가능성은 있어 보인다고 하겠습니다. 한가지 추가로 고려해야 할 점은 하일리온은 벌써 2022년부터 영업이익을 달성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니콜라는 2024년이 되어야 2억 달러의 EBITDA를 처음으로 달성할 것으로 기대되는 반면, 하일리언은 2024년에는 6억 달러의 EBITDA를 달성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점을 참고하셔서 하일리언이나 니콜라를 거래하시면 어떨까 생각합니다.

<2000629>

 

# 제2의 니콜라인가? 아니면 하일리언이 업계 리더로 등극할 것인가?

 

오늘은 지난 번 니콜라에 이어 또 다른 친환경에너지트럭 제조업체인 하일리언에 대해서 간단히 알아보겠습니다.

 

 

하일리언은 2015년 3월 15일 설립된 회사이고 업력이 길지는 않습니다.  테슬라, 니콜라와 마찬가지로 하일리언도 친환경 상용차 분야에서 혁신을 이루겠다는 포부를 가지고 있습니다.  2018년에 배출된 총 이산화탄소 중 29%는 운송분야에서 발생한다고 합니다.  

 


작동원리는 R/CNG (신재생 압축천연가스) 기반입니다. 탱크에 실린 압축가스가 차량 전방에 있는 발전기를 돌리고 그 발전기에서 나오는 전기를 기반으로 모터가 구동되는 원리입니다. 향후 수소를 기반으로도 발전기를 만들 계획이 있기는 하지만 주력은 천연가스입니다. 테슬라는 전기, 니콜라는 수소, 하일리언은 천연가스 기반인 점에서 차별점이 있습니다. 리튬아이언 배터리 기반의 "하이브리드" 천연가스 차량을 만든다는 의미에서 사명을 하이 - 리 - 이언 하이리언 이렇게 지었다고 합니다.

 

 

하일리언이 내세우는 장점은 시장에 천연가스 모델을 빠르게 도입할 수 있다는데 있습니다.  투 트랙 전략인데, 바로 기존 디젤 차량에 천연가스 모델을 덧 입히는 업그레이드형 모델인 하이브리드 엘렉트릭 모델 아예 천연가스 기반의 트럭을 새롭게 런칭하는 ERX 모델입니다. ERX 주행 원리는 트럭이 운행 중에 충전되는 모델입니다. 천연가스와 발전기로 지속적으로 충전되는 모델이기 때문에 대형 배터리팩이 필요하지 않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업그레이드 모델은 벌써 3만대에 설치를 하였고 벌써 2백만 마일을 운영했다고 합니다.  벌써 ERX와 관련하여 2021년 모델은 선 주문 확약을 받았다고 합니다. 니콜라가 14,000대 이상의 선주문을 받았다고는 하지만, 확약이 800대 정도 밖에 없다는 점을 감안하면 나쁜 수치는 아닌 것 같습니다. 

 

하일리언이 내세우는 장점은 바로 친환경성을 제공한다는 점 이외에도 저렴한 모델이라는데 있습니다. 천연가스모델을 덧입히기 때문에 차량 자체 비용은 더 많이 들지만, 7년간 연료 비용으로 약 5만불을 절약해서  현재 디젤차량 대비 6%의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고 합니다. 단 여기에는 천연가스와 디젤 가격에 대한 가정이 있기 때문에 변동이 가능하다는 점은 유의해야 합니다. 하지만, 지금 즉시부터 적용가능한 저비용, 친환경 모델이라는 점은 장점이라고 봐야겠습니다.  향후 ERX 모델이 도입되면 실제트럭 비용은 28만불(약 3억 4천만원)로 전기트럭, 수소트럭, 디젤트럭보다 저렴하고  2021년에는 런칭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또 하나의 장점은 이미 갖춰진 인프라입니다. 천연가스는 수소, 전기, 디젤 대비 저렴한 에너지 원이고 무엇보다 인프라가 이미 전 세계적으로 깔려 있습니다. 북미에만 벌써 729 주유소가 있고 전 세계적으로도 공급이 많아 추가 인프라 비용이 적게 든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하지만 729개 주유소를 만들기 위해 수소와 전기 각각 13조원, 7조원 이상이 소요됩니다. 

 

 

주행거리도 장점입니다. 주행거리도 하일리언 ERX 트럭은 1300마일(2080km)까지 간다고 합니다. 충전 시간도 전기대비 우월하고,  적재용량도 테슬라, 니콜라대비 우월하다고 주장합니다. 신재생 압축천연가스이다 보니 오히려 음의 탄소배출을 보일 수 있다고 주장합니다. 

 

 

1000대의 ERX 트럭을 선주문 및 확약을 한 글로벌운송회사 어질리티는 하일리언에 대해 좋은 평가를 내리면서 하일리언이 매우 어려운 난제를 극복했다고 하였는데, 바로 기존 인프라 자산을 모두 교체하지 않고도 탄소배출을 줄일 수 있는 저비용 대안을 마련했다고 평가했습니다. 어질리티는 전 세계에서 운송 및 화물을 담당하는 글로벌 운송회사입니다. 

 

 

하일리언에 지분을 투자하기도 한 어질리티가,  6월 28일 자사 홈페이지에 올린 자료에서도 하일리언 시스템을 소개하며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습니다.  60분안에 설치가 가능한 하일리언의 시스템은 트럭 속도가 줄고 있을 떄는 에너지가 재생되는 브레이크 시스템을 사용하고, 오르막을 오를 때는 축적된 에너지를 사용하여 에너지 사용량을 30% 줄이거나 월 1300불 가량 줄일 수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이렇게 큰 글로벌 운송회사사 좋은 평가를 내린 것은 눈여겨 볼 필요가 있겠습니다.  하일리언은 또 다른 투자자인 다나와도 전략적 제휴를 맺었고 다나는 지분 투자자이기도 합니다. 다나는 세계적인 자동차부품 공급업체로, 부품제작에서 완성트럭 제작까지 담당한다는 점에서 향후 양산에도 매우 긍정적인 요인입니다. 

 

 

하일리언이 차별화되는 다른점은 데이터 분석과 알고리듬을 통해 연료효율을 높이고 기기 고장을 미리 감지하려고 합니다. 데이터가 굉장히 중요한 시대에서 이러한 데이터 분석 시도는 긍정적으로 보입니다. 

 

 


인력들을 살펴보면, CEO 토마스 힐리는  2015년 하일리언을 설립했습니다.  카네기멜론에서 기계공학을 전공했고  전직 카레이서이기도 했다고 합니다.  설립한 계기는 하이브리드 전기 기술을 트럭에 접목해서 비용 절감할 수 있는 기회를 포착했다고 합니다. 

 

 

그러면 하일리언에 어떻게 투자할 수 있냐? 문제는 하일리언이 아직 상장하지 않았습니다.  연말까지 이미 미국시장에 상장된 톨토이즈(스팩)와 합병하여 우회상장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스팩이란 기업인수만을 목적으로 하는 페이퍼컴퍼니입니다. 스팩이 먼저 투자자들의 자금을 모아 주식시장에 상장이 되고 그 이후에 괜찮은 비상장기업을 찾아 합병하는 방식입니다. 그러면 합병된 회사는 우회적으로 나스닥에 상장할 수 있게 됩니다. 톨토이즈 스팩과 하일리언의 이해관계가 일치해서 합병을 합니다.  또, PIPE 하여 별도로 사모투자자들이 딜에 참여할 계획입니다.  최종적으로 지분도는 기존 하일리온 주주 62%, Tortoise 측 18%, PIPE 투자자들 20%가 될 예정입니다. 톨토이즈 스팩은 지분비중은 14%입니다. 

Tortoise가 보유한 현금 235mn (2.4억 달러 약 2800억 원)은 새로 남는 회사에 유지되고 PIPE 투자자들이 기여하는 325mn (3.3억 달러 약 3900억 원)도 회사에 남게됩니다.  이 자금을 기반으로 별도의 자금 모집 없이 향후 ERX 트럭을 양산할 수 있다고 합니다.  

결과적으로 합병 직후 지분 가치는 약 16억 달러 정도로 보고 있는 셈입니다. 니콜라가 현재 약 229억 달러로 밸류에이션 되고 있음을 감안하면, 현재 투자자들은 비교적 저렴한 밸류에이션에 진입하는 것으로 보면 되겠습니다. 현재 상장이 되어 있지는 않기 때문에 일반 투자자들이 진입할 수 있는 방안은 현재 상장된 톨토이즈 AC를 매수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하지만 톨토이즈가 이미 아쉽게 지불뚫고 하이킥을 하고 있습니다. 톨토이즈 시가 총액  7억 달러인데, 14% 지분율을 감안하면 하일리언을 예상 시가총액은 벌써 50억 달러 정도(약 6조원)에 밸류에이션하고 있기 때문에 벌써 많이 오른 것으로 보이기는 합니다.  

또 하나 주의해야 할 점은 보호예수기간입니다.  클로징이 마무리 된 180일 이후부터는 대주주들도 주식 매각이 가능하기 때문에 유의해야 겠습니다. 최대주주 일 것으로 추정되는 토마스 힐리의 경우에도 10% 이상 파는 것은 2년 동안 불가이기는 하지만 그 미만은 주식 매각이 가능하기때문에 주의해야 하겠습니다. 

 

 

결론적으로 하일리언은 지켜봐야 할 주식 같습니다.  

장점으로는 
1. 이미 30,000대에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기존 디젤 트럭에 장착을 하였기 때문에 이론에만 머물고 있는 사업은 아니고, 이에 따라 매출 가시성이 높을 것입니다. 이 경험이 ERX 트럭 제작에도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2. 또 경험치가 풍부한 다나, 어질리티와 같은 파트너들이 함께 하는 것도 시행착오를 줄이는 방안이 될 것입니다. 니콜라가 약 35억 달러의 추가 차입금이 필요할 것으로 예견되는 것과 달리 하일리언은 양산을 위해서 추가적인 자금 니즈는 현재로서는 없어 보입니다.  

3. 게다가 천연가스는 미국에 700 곳 이상의 인프라가 이미 깔려 있습니다. 전기트럭이너 수소트럭과 같이 새롭게 인프라를 설치하는 것 대비 시간과 비용을 절감할 수 있습니다. 

4. 앞으로 바뀔 수도 있겠지만, 전기차나 수소차대비 저렴한 연료 비용이 큰 장점일 것 같습니다. 그리고 이는 정부, 사용자, 운송업체들이 받아들이기 조금 더 수월한 수단일 가능성이 있습니다. ERX도 전기트럭 수소트럭 대비 훨씬 저렴한 대안입니다.  

단점으로는 아직 상장하지 않았기 떄문에 주식을 살 수는 없고, 톨토이즈 스팩은 벌써 30불 근방까지 올라서 10불에서 약 3배 정도 오른 상태입니다. 아직 니콜라 대비 저렴하기는 하지만, 유의해야겠습니다. 

두번째는 180일 기간의 보호예수기간이 있기 때문에 상장 이후에도 대주주로부터 대량의 주식 매도가 있을 수 있다는 점 유의해야겠습니다. 

세번쨰는 니콜라도 마찬가지이지만, 굉장히 빠른 2021년에 양산이 이뤄질 것이라고 가정하고 있습니다. 물론, 다나 어질리티와 같이 글로벌 파트너들이 있기는 하지만, 스케쥴을 맞추지 못할 가능성도 유의해야겠습니다. 아직은 이익이 나기 보다는 약속에 의존할 수 밖에 없기 때문에 각 단계마다 사업 진도를 보면서 투자하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dsadsa

asd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