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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의주식(해외)

나녹스(NANO X): 북미방사선학회 시연회 - 나녹스의 향후 판도에 영향을 줄 가장 중요한 데뷔 무대 (+투자자들은 어떤 기대감을 가져야 할까? 공존하는 기회와 위기, 12/4 한국 새벽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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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내일의 그래프입니다. 오늘은 다시금 나녹스에 대해서 말씀드리려고 합니다. 북미방사선협회(RSNA)의 일정이 코앞으로, 다음주로 다가왔습니다. 굉장히 오래걸릴것만 같은데, 벌써 다음주라니, 시간이 참 빨리 가는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진행했던 단순한 투자자 컨퍼런스와는 스케일이 다른, 전문가들이 눈여겨 보고 있는 이 무대에서 나녹스가 과연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그리고 또 투자자로서 우리는 어떤 기대감을 가져야 할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우선 잘 모르시는 분들으 위해, 북미방사선학회가 어느 정도 규모인지 간단히 알아보겠습니다. 1915년부터 개최된 유서있는 학회이고, 수많은 의학 전문가들이 최신 트렌드와 영상의료기기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는 장으로 활용되고 있습니다. 특히, 방사선 의료기기 업체들이 자사 제품을 출품하는 장으로 활용되었다고 합니다. 

 


이제는 700여기업이 참여하고 6만명 이상의 참관객들이 모여 최신 동향과 신기술을 공유하고 있는 대형 이벤트입니다. 

 


사진만 보아도, 열기도 엄청나게 뜨겁다는 것을 충분히 기대할 수 있겠습니다.

 


나녹스는 어제 최신보도자료를 내서 다시 한번 학회 시연회 공지를 하였습니다. 나녹스아크 기기의 튜브와, 투디(2D), 쓰리디(3D) 이미지 시연회를 진행한다고 합니다. 이 최근 보도자료에 의하면, 시간은 미국동부시간으로 12월 3일 열한시 삼십분으로 나와 있습니다. 시카고의 중부시간으로는 10시 30분이 되겠습니다.  한국시간으로는 12월 4일 새벽 1시 30분입니다. 우측 상단에 보시면 원래 12월 2일 중부시간 오후 5시였는데, 시간대를 바꾼 것으로 보입니다. 집중력이 떨어지는 오후시간보다, 점심 직전의 시간이 훨씬 더 좋은 것으로 보입니다. 

 


그런데 조금 이상한 부분은 원래 그 시간대에 하기로 한 업체가 서틀메디컬이라는 곳인데, 10시부터 10시반으로 명시되어 있습니다. 셔틀메디컬의 홈페이지에도 여전히 같은 시간대로 공지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 시간대의 프로그램은 보통 10시에 시작을 하지, 10시 반에 시작하지는 않아서, 조금 혼선이 있지 않을까 걱정됩니다.  아마 10시가 맞는 시간일 것 같은데, 혼선이 없도록 공지가 잘 되어야겠습니다. 시간도 막판에 바뀐 것으로 보이고 북미방사선학회 홈페이지에도 업데이트 내용이 게시되지 않은 것 같아서, 시청을 준비했던 관계사, 유력 고객사 등이 나녹스 시연회를 놓치지 않기를 바랍니다.

 


다시 보도자료로 돌아와보면, 시연회로 끝나는 것이 아니고, 바로 점심을 마치고 나서 2시 30분부터 투자자 대상의 웨비나가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이때는 오전에 했던 생방송 시연회를 재방송으로 다시 틀어주고, 유명한 방사선전문가가 나녹스 아크 기술이 실생활에 쓰일 수 있는 용도에 대해서 설명을 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후, 대표이사 란폴리아키네가 회사 소개를 하고, 질의응답 시간이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이 발표의 중요성을, 대표이사도 잘 알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일반 대중에게 첫선을 보이는 "데뷰(debut)" 무대라는 표현도 사용하고 있습니다. 일반 대중에게 선을 보이는 첫 데뷰무대가 공교롭게도 이 업계 학회의 최고봉격인 북미방사선학회가 될 예정입니다. 
엄청난 기회인 동시에, 반대로 위기일 수도 있겠습니다. 기회와 위기가 공존하는 이 상황을 잘 활용하면 좋겠습니다. 이번 학회를 통해 제가 중요하게 눈여겨 보아야 할 점 몇가지를 말씀을 드리려고 합니다. 

 


우선 나녹스가 준비가 잘 되어 있어야 할 것 같습니다. 이 학회에 참석하는 사람들의 기대치는 엄청나게 높습니다. 당연히 기업들에게 높은 수준의 기술력을 기대할 것이구요. 그 열기와 분위기를 알아보려면, 2017년 삼성이 진행했던 학회를 한번 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물론 당시는 현장에서 직접 진행한 것이기 때문에 이번에 버추얼과 세션과 차이는 있겠지만, 적어도 그 열기와 분위기는 느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삼성과 같은 수준으로 준비할 수는 없겠지만, 준비는 잘 했다는 인상을 받을 정도여야 할 것 같습니다. 간단히, 삼성의 영상을 한번 보시겠습니다.

 


열기를 느낄 수 있는 것은 구글검색을 통해서도 볼 수 있습니다. 알에스엔에이을 치면, 자동완성 기능 상단에 나녹스가 나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알에스엔에이 2020을 치면, 가장 상단에 나타납니다. 비단 한국에서 뿐만 아니라, 미국에서도 관심이 고조되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부디 만반의 준비를 갖추길 바라겠습니다.

 


두번째 관전포인트는 기술력입니다. 지금까지 나녹스가 공개한 사진을 보면, 엑스레이 사진은 필립스보다 아주 미세하게 덜 선명한 부분은 있어 보이지만, 엑스레이 사진으로 전반적으로 크게 무리있어 보이지는 않습니다.  생방송으로 시연을 한다고 하니, 현장에서 모형에 대한 엑스레이를 찍어서 바로 이미지가 나오고 이것이 충분히 선명하다는 것을 보여줄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가장 이상적인 것은 대표이사 란의 손을 찍는 것이 가장 임팩트가 있을 것 같기는 합니다(ㅎㅎ).  개인적으로는 투디 이미자가 실시간으로 선명하게 나온다는 것을 확인할 정도가 되면 개인적으로는 만족할 것 같습니다. 

 


쓰리디 이미지는 사실 공개한 자료가 많이 없습니다. 회사소개자료에 우측과 같이 어깨를 찍은 사진이나, 중간에 몸통을 찍은 사진이 있기는 하지만, 크게 신뢰가 가지는 않았습니다. 중간 몸통의 사진은 보여주기 위한 이미지인 것으로 보이고 실제 출처도 다소 불분명한 것 같습니다.  우측의 사진은 아크 기술에서 나온 사진이라고 하더라도, 선명도가 높지 않아 의료용으로 쓰이긴 어려울 것 같아 보입니다. 

 


다만 애초 계획이 3분기, 4분기에 기기의 완성도를 높이고 내년 1분기에 미국 식약청에 신청서를 제출한다는 목표였기 때문에, 지금 단계는 어느 정도 완성도를 높이지 않았을까 예상을 해봅니다.  만약 쓰리디까지 어느 정도 완성도를 높여서 보여줄 수 있다면 기대를 뛰어넘는 큰 선물이 될 것 같습니다. 그래도 기대치는 조금 낮추고 보수적이고 조심스러운 시각으로 바라보려고 하고 있습니다. 

 


세번째 관전포인트는 나녹스 측에서 부르는 방사선 전문가일 것 같습니다. 나녹스 회사 사람이 나와서 전문가라고 칭하는 것은 짜고 치는 것처럼 보일 수 있어서, 그림이 그다지 좋지 않을 것 같습니다. 그렇다고 나녹스 기술에 대해서 잘 모르는 사람이 와서 그 적용 가능성을 논하는 것은 잘 맞지 않아 보입니다.  아마, 회사의 직원은 아니지만, 나녹스에 깊이 관여된 자문가 집단에서 나와서 이야기를 해주지 않을까 싶습니다. 개인적인 사견으로는 두번째에 있는, 미국방사선 선도기업 유에스라드(USARAD)의 유즈박사가 나오지 않을까 생각을 해봅니다. 

 


이전 실적 발표에서는 듀크대학과의 산학혁력을 얘기하면서, 그곳에서의 담당자도 나와서 진행 중인 프로젝트에 대해 설명해주기를 바란다고 하였습니다. 이외에도 기술 상세에 대해서 설명할 것이라고 하였습니다.

 


그리고 3분기 어닝콜에서는 전문가 집단 이외에도 파트너사들이 나올 것이라고 한 바 있습니다. 이번에 회사가 제출한 자료에는 이 부분이 언급되지는 않아서, 부디 파트너사들이 나와주면 좋을 것 같습니다. 많은 공매도세력들이 일부 파트너사들이 나녹스 기기를 각국에 배급하기에는 적합하지 않다고 지적을 한 바 있습니다.  어느 정도 실체가 확인된 대만의 골든바인이라도 나와주면 굉장히 긍정적인 효과가 있을 것 같습니다. 이번 학회에서 제작된 자료는 모두 배포하겠다는 점을 이야기해서, 실시간은 아니지만, 늦게나마 내용을 같이 확인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마지막으로는 질의응답 시간이 알차게 진행되면 좋겠습니다. 최근 진행됐던 투자자컨퍼런스에도 참여해서 질문을 입력해보았지만, 질문으로 채택되지는 않았었습니다. 당시, 파트너사들을 포함하여, 다소 예민한 질문들을 던져보긴 했습니다.  몇달전에 나녹스 사이트에서 질문을 입력해보았지만 그때는 대답이 없었고, 이번에는 대답이 돌아오기는 했는데, 관련 팀에게 전달하겠다는 짧은 답변만 받았었습니다. 그게 11월 17일이었고, 아직까지는 추가적인 답변은 없었습니다.  이번 학회 질의응답시간에는 파트너사들과 기술력에 대한 예민한 질문들도 많이 오가서, 알찬 답변을 들어볼 수 있는 기회가 되면 좋겠습니다. 

 


최근 수급 움직임도 괜찮습니다. 나스닥에 공시된 자료를 보면, 기관투자자는 총 5곳이 있고, 약 이백칠십만주 정도 들고 있습니다. 고무적인 것은 신규로 들어온 기관투자자만 있고, 나간 투자자들이 없어 보입니다. 들어온 투자자들은 굳건하게 물량을 지키고 있습니다. 잘 아시는 캘리포니아연금도 소량 들어왔었습니다.  아직 나녹스에 대해서 확신을 갖기에는 정보가 많이 부족했던 것도 사실입니다. 지금까지의 정보를 미뤄보면, 기술력은 있는 것으로 보는게 합리적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이번 시연회를 통해서, 많은 궁금증이 해소되고 방사선 업계에 성공적으로 데뷔하기를 희망해봅니다. 

 


실적 콜에서, 대표이사 란은 "보는 것이 믿는 것이다"라고 언급을 하였습니다. 기술을 볼 수 있고, 기기가 이미지를 촬영하는 것을 볼 수 있고, 그때 믿을지 말지는 결정하면 된다고 확신있게 이야기 합니다. 부디 가진 기술을 잘 보여주고, 향후 로드맵까지 보여주는 시간이 되기를 희망합니다. 오늘도 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