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내일의 그래프입니다. 오늘은 최근 분기 실적 업데이트가 있었던 나녹스에 대해 업데이트를 하고, 최근 다수의 반박내용을 게재한 이항의 자료를 정리해보았습니다. 두 회사 모두 공매도 공격을 받았고, 어려운 시기를 겪고 있지만, 분명 두 회사의 성장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을 합니다. 먼저 나녹스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3월 2일 발표 분기 실적이 발표가 되었습니다. 나녹스를 관심있게 보신 분들이라면, 많이들 알고 계실 내용이시겠지만, 콜컨퍼런스 등의 내용을 통해 디테일이 많이 가미가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우선 재무내용을 보시면, 2020년 말 기준 현금은 2.1억달러를 보유하고 있고 부채는 거의 없습니다. 초기에 아크기기를 대량 생산하는데 큰 문제는 없어 보입니다. 우측을 보시면, 아직 매출은 발생하지 않기 때문에, 매출은 없습니다. 비용이 전년 대비 약 2배 증가하기는 했지만, 비용 측면에서는 리서치개발 및 마케팅 비용이 큰 폭으로 증가한 점이 본격적으로 아크 기기를 개발하는데 자금이 사용된 것으로 보이고, 인지도를 상승시키는 요인이 된 것 같습니다. 반면, 일반관리비는 증가폭이 비교적 미미한점을 미루어볼 때, 불필요한 비용지출은 최소화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더 흥미가 갔던 것은 4분기 동안의 주요 활동내역입니다. 먼저 공시자료를 살펴보고, 콜컨퍼런스에서 주요한 디테일을 살펴보겠습니다. 4분기 동안 진행했던 주요 활동내역을 몇가지 보시겠습니다. 가장 눈여겨보셔야 할 부분은 바로 미국식약청 승인건입니다. 나녹스가 전진하는데 있어서 가장 핵심적인 요인입니다. 기대와 달리, 아쉽게 1월에 최종 승인이 이뤄지지는 않았습니다. 오히려 미국식약청에서는 추가 정보를 요청한 바 있어서 문제가 있는 것이 아니냐는 반응도 있었던 것 같습니다. 그런데, 나녹스 FDA승인을 검토한 제3자 기관은 오히려 아크기기 승인을 추천한 바가 알려졌었고, 이 부분이 통과된 점은 굉장히 긍정적으로 보입니다. 아무래도 논란이 있었던 기기이고 혁신적인 기기이다 보니 식약청에서 이를 조금 더 확인하고자 했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이번 분기 실적을 통해서, 나녹스가 이미 미국식약청에 답변을 제출했다는 사실을 공시하였습니다. 나녹스에 의하면, "FDA 가지고 있을 남은 궁금즘을 모두 해소할만한 종합적인 답변서를 제출했다"고 하니, 기대를 해봐도 좋지 않을까 싶습니다. 또한, "FDA와 직접적으로 커뮤니케이션을 하고 있기 때문에 연내 승인 가능성이 높다"고 합니다. 연내라고 표현을 했지만, 굉장히 보수적으로 쓴 것으로 보입니다. 실제 콜 컨퍼런스에서 란은 "조만간" 발표가 있을 것으로 생각이 된다고 언급을 하였습니다. 이 부분은 조금 후 더 깊이 살펴보겠습니다.
또 하나 긍정적인 소식은 나녹스가 한국에서 자회를 설립하였고 이 자회사를 통해 아크 기기의 핵심인 콜드캐소드칩을 만들 만반의 준비를 갖추고 있다는 것입니다. 추후 에스케이텔레콤, 그리고 하이닉스와의 협업을 통해 공정을 더 개선시킬 것이라고 합니다. 여전히 에스케이텔레콤이 허투로 투자를 했다고 생각을 하지 않습니다.
또 하나 공유할만한 소식은 최근에 나녹스 락업이 있었습니다. 이를 대비하여 나녹스측에서 삼백십만주 정도를 블락딜로 거래가 되도록 노력을 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락업으로 인해 과도한 주가 하락으로부터 주주도 배려를 하려는 의도도 보였습니다. 여기서 조금 더 관심이 갔던 부분은, 하이라이트 된바와 같이 기존 및 신규 헬스케어에 관심이 있는 기관들의 매집이 있었다는 부분입니다. 작은 디테일이지만, 분명 나녹스에 대한 관심이 커져가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생각합니다. 어느 기관이 매수했는지는 아직 나오지는 않고 있어서 궁금하지만, 나녹스의 기술이 기관들의 눈에 분명 매력적으로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이외 12월 4일 세계 최고 권위의 북미 방사선학회에서 실시간으로 2D, 3D 의료영상을 시현한바 있습니다. 그리고 신규 C레벨 임원들 진입, 이사회 멤버 추가, USARAD와의 전략적 제휴 강화를 인공지능 기반의 진단을 강화한다는 내용 그리고 더욱 적극적인 영상 공유를 위해 암브라헬스와 협업한다는 내용입니다. 모두 중요한 내용이기는 하지만, 결국 나녹스의 도약을 위해서는 FDA 승인이라는 소식이 들려와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나녹스에 대해서는 마지막으로 콜컨퍼런스 내용 중 주요한 내용도 한번 살펴보겠습니다. 가장 첫번째는 당연한 것이지만, 투자를 지속적으로 하고 있다는 내용입니다. 그리고 이것은 아크기기의 공급이 원활하게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라고 합니다. 이를 위해 한국에서 공장 부지도 취득했다고 합니다. 여전히 올해 내 아크기기의 공급을 목표로 하고 있고, 2022년 1분기에 1000대 공급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이미 공장 건축은 시작을 했고, 올해 연말에는 구축이 마무리될 것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여전히 후지필름과도 협업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는 언급이 있었고, SK하이닉스의 도움도 받을 것이라는 언급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우측을 보시면, 기존에 일본 도쿄대학 연구소에서 제한적으로 생산했던 칩을, 한국에서 생산할 수 있도록 기술 이전을 준비 중에 있다고 합니다. 연말에는 대량 생산을 시작할 것이라고 합니다.
FDA 승인 프로세스에 대해서도 조금 더 자세한 설명이 있었습니다. 올해 승인은 싱글 소스뿐 아니라, 멀티소스까지 연내 승인을 받을 것으로 예상을 하고 있습니다. 싱글 소스가 통과되면 멀티소스는 조금 더 수월하게 진행이 되지 않을까 개인적으로 생각을 합니다. 아래 CPT 코드도 나와 있는데, 의료진이 아크기기를 사용하여 영상을 찍게 되면, 이를 다시 환급을 받을 수 있는 코드로 보입니다. 아크기기가 메인스트림 의료계에서 쓰일 수 있는 날이 기대가 됩니다.
질의응답시간에서 추가로 FDA 승인에 대해서 언급을 하였습니다. 나온 내용은, 대표이사 란은 미국식약청이 약 30일 내에 답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언급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직접 FDA 담당자와 연락을 하여, 어떤 사항에 대해서 의문이 있는지 정확히 이해를 했고 이를 정확하게 답을 하기 종합적인 답변을 제출하였다고 합니다. 더 안심이 가는 대목입니다. 멀티소스기기에 대한 신청은 우선 사전 자료를 준비해야 하기 때문에 제3자 연구실에서 각종 테스트를 진행 중이라고 합니다. 연내 승인에 대해서는 어느 정도 자신감을 가지고 있습니다.
아크기기 공급도 아직까지 변동이 없습니다. 더 긍정적인 소식은 더 많은 국가에서, 더 많은 회사들이 아크 기기에 대한 관심을 가지고 있고, 판매에 대해서 논의를 하고 있다고 합니다. 특히 RSNA가 끝난 이후로, 엄청나게 많은 문의가 쇄도하고 있다고 합니다. 게다가 작은 업체들 뿐 아니라, 세계적인 대형사로부터도 러브콜이 있다고 합니다. 란 대표는 이전에 아크 기기의 기술도 대형사에 라이센싱할 수 있다고 언급을 한 바 있는데, 라이센싱도 주요 매출원이 될 수 있지 않을까 기대해봅니다. 이에 따라, 2024년 말까지 15000대를 공급한다는 계약에는 차질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고 언급하고 있습니다. 대부분 많이 아셨을 내용이겠지만, 미국 식약청 담당자와 긴밀히 협의하고 있음을 보여주었기 때문에, 승인이 곧 이뤄지지 않을까 생각이 됩니다. 게다가 대형사와의 논의도 오가고 있다는 점에서, 3월 중에는 FDA 관련 좋은 소식이 나오면 좋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두번째로는 이항에 대해서 업데이트를 드리겠습니다. 많은 분들이 최근 주가하락으로 고생을 하셨을 것으로 생각하고 이 부분에 대해서 안타깝게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저도 마찬가지로 공매도 공격에 대해 다소 놀라기는 했습니다. 공매도보고서 나왔던 아침 5시 반 정도에 눈을 뜨긴 했는데, 장기적으로 보고 있어서 굳이 매도는 하지 않았고, 오히려 최근 주가 하락으로 조금 더 편입을 했고 장기적으로 바라보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항은 움츠르들기보다는 적극적인 반박에 나섰습니다. 여러 공매도 보고서를 보았지만, 이렇게 적극적으로 반박에 나선 회사는 많이 보지 못했던 것 같습니다. 무려 4번의 반박자료를 게재하였고, 유투브에는 이후 7개의 영상을 게재하였습니다.
가장 첫번째 반박자료는 지난 번 영상에서 다룬 적이 있기 때문에 다루지는 않겠습니다. 2월 18일 게재한 보도자료에서는 총 600대의 216 시리즈를 생산할 수 있는 윤푸 공장을 공개하였습니다. 많은 분들이 내부 시설이 형편없다, 집기도 전혀 없다, 공장일 수 없다라는 말씀을 많이 하신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이항은 본격적인 생산을 오스트리아의 FACC와 진행하였고, 이제부터는 양산에 들어가야 하기 때문에 윤푸 지역에 있는 빈 공장을 인수하여 이제 준비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올해 6월에는 인베스터데이를 개최하여 완공된 윤푸 공장을 보여줄 것으로 보입니다.
2월 19일에는 쿤시앙과의 관계에 대해서 설명을 하였습니다. 계약서도 중문본과 영문본을 공개하여 투명하게 볼 수 있게 준비를 하였습니다. 쿤시앙은 여러 고객 중 한곳이고 이항의 관계사가 아니라고 거듭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추가적으로 정보를 공개하였는데, 쿤시앙에게는 총 22대의 기기를 판매하였고, 2019년 이를 통해 약 사백이십만불의 매출을 기록하였다고 합니다. 보시는 바와 같이 실제로 인도된 장소까지 기록을 하고 있습니다. 이중 수금률은 71%에 달한다고 합니다. 그리고 2020년 말을 기준으로 쿤시앙은 최대고객이 아니라는 점도 덧붙입니다. 그만큼 매출이 다변화된 것으로 보여지고 있습니다.
이후부터는 오히려 적극적인 공세를 펼쳤습니다. 울프팩리서치를 반박하는 것을 넘어, 이항 드론이 비행하는 모습을 적극적으로 게재하기도 했습니다. 특히 북경 상공을 비행하는 모습도 공개하였습니다. 북경 중심부로부터 약 58키로미터 정도 떨어진 곳이었습니다. 북경 상공을 비행한다는 것이 정부와 긴밀한 협의가 없으면 굉장히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
이후에는 남중국해 지역을 비행하는 뉴스와 영상도 적극적으로 게재하였습니다. 특히, 유튜브 영상을 통해서는 이륙부터 착륙까지 15분 동안의 비행을 360도로 볼 수 있는 영상까지 준비하여 비행이 실제 이뤄지고 있다는 점을 공개하였습니다. 아쉬운 점은, 이때는 사람 무게만큼의 쌀포대라도 있었으면 어땠을까라는 생각도 들었지만, 이런 적극적인 반박은 매우 긍정적으로 보입니다. 시간이 되시면 유튜브로도 확인을 해보시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2월 24일에는 중국 정부가 2035년까지 교통 네트워크를 획기적으로 개선하는 가이드라인을 발표하였습니다. 여기에는 지능형 교통 장비를 더욱 연구 및 개발을 촉구하는 내용이 있고, 지능형 일반 항공기 및 도심 헬리콥터 서비스와 공중 교통 네트워크를 개발할 필요성에 대해 언급하기도 하였습니다. 분명 중국에서 드론택시를 활용한 사업은 기회가 올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최근 지리자동차가 독일의 볼로콥터와 함께 2024년까지 플라잉카를 출시할 계획을 발표하기도 하였습니다. 이들 역시 플라잉카가 궁극적으로 대중교통수단이 될 것이라고 강하게 얘기를 하고 있습니다. 지금은 잘 보이지 않지만, 시장이 생길 것이고, 분명 이항에게도 기회가 올 것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분명 이항이 미숙한 점도 많이 있지만, 이번 공매도사건은 이항의 성장통이었다고 생각을 하고, 분명 성장할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하워드 막스의 서적을 보면, 주식시장의 장기 회복 가능성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고 언급하기도 했는데, 분명 전기차가 그랬듯 택시 드론 시장이 올 것으로 기대를 해보려고 합니다. 오늘도 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