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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의주식(해외)

미국주식: 타투드셰프(Tattooed Chef) - 소비자들이 사랑하는 건강식, 채식 (+비욘드밋의 대항마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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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내일의 그래프입니다. 오늘은 조금 다른 유형의 주식에 대해서 알아보려고 합니다. 바로 채식주의의 한 유형인 비건 냉동식품식물을 취급하는 타투드셰프라는 회사입니다. 처음에 이 회사를 접했을 때는 음식과 문신이 잘 어울리지 않는 조합이라는 선입견이 작용해서 크게 알아보지 않았는데, 색안경을 벗고 다시 한번 알아보게 되었습니다.  생각보다 괜찮은 회사일 것 같다는 인상을 받았는데, 어떻게 생각하시는지도 의견 나눠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원래 타투드셰프의 전신은 쌤갈레티에 의해 2009년에 설립된 스톤게이트 푸드입니다. 이태리 계통의 갈레티는 이태리 현지 야채와 식품들을 수입하면서 시작했습니다. 2014년에는 딸이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입사하면서 타투드셰프의 모습을 갖추게 됩니다.  2017년에는 타투드셰프 브랜드가 런칭되고, 본격적으로 식물성 음식에 집중하며 매출이 급성장하기 시작합니다. 올해는 포럼머저라는 스팩과 10월 15일 경 합병을 마무리하며 상장되었습니다. 최근에는 생산능력을 두배 증가시켰고, 매출은 굉장히 잘 성장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타투드셰프라는 브랜드가 나오게 된 계기가 조금 특이한데, 소비자들이 즉시 요리에 활용할 수 있는 고품질의 식물성 상품이 없다는데 착안했다고 합니다. 우측 사진에 계신 분이 대표이사의 따님인 사라 갈레티인데, 개성이 정말 뚜렷한 것 같습니다. 물론, 문신도 있다고 합니다(ㅎㅎ). 

 


이 회사의 상품이 매력적이라고 느낀 것은, 소비자의 건강에 초점에 맞춰져 있습니다. 모든 재료는 식물성이고, 유기농이고, 유전자변형 재료는 없으며, 단백질이 풍부하다고 합니다. 건강식을 추구하는 현대 소비자 트렌드에 잘 맞춰져 있다고 보여집니다. 타투드셰프가 상품을 공급하는 베지테리안 분야는 총 세개입니다.  가장 엄격한 채식주의로 고기를 섭취지 하지 않는 우측의 비건부터, 일반적인 채식주의까지 커버하고 있습니다. 어느 정도의 우유, 달걀, 어류까지 섭취하는 페스카테리언까지는 커버하지 않고 있지만, 그 외의 세가지 채식주의 식단을 커버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것만으로 이 회사에 투자해야 할 이유는 되기 어렵습니다. 

 


식물성 식품의 매출은 2017년부터 3년간 연 13% 성장하여 2019년에는 50억 달러 시장이었습니다. 단순히 일시적인 유행이 아니라, 건강을 고려하는 소비자들이 채택할 향후에도 지속적으로 유지될 메가트렌드가 될 수 있다고 생각을 합니다. 

제가 긍정적으로 본 두번째 장점은 바로 대형마트에 이미 납품을 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코스트코나, 월마트 같은 곳에 입정하는 것이 쉽지 않다는 점은 잘 아실 것입니다. 여기에 나와 있지는 않지만 타겟에도 공급을 하고 있다고 합니다. 게다가, 그곳에서의 매출이 비중이 지속적으로 증가하여 올해는 약 52%의 매출이 이곳에서 이뤄질 것으로 예상이 됩니다. 이외에도 전국 대형 리테일이나, 슈퍼마켓의 프라이빗 브랜드로도 납품을 하고 있습니다. 소비자들의 선호도가 입증된 제품이고, 퀄리티 측면에서도 대형마트들이 인정하고 있는 높은 제품이라는 것이 어느 정도 증명이 되는 것 같습니다.  게다가, 성장률도 매우 높습니다. 매년 50%가 넘는 성장률을 보이고 있고 작년에는 79.5%, 올해는 74% 성장할 것으로 예상이 되고 있습니다. 

 


입점해 있는 제품 수도 59개나 되고, 소비자들의 평가도 매우 좋습니다. 난 타투트셰프 제품의 광팬이다. 샘즈클럽에 이 제품들이 영원히 존재하면 좋겠다. 최고의 냉동피자다. 최고의 냉동 면이다 등의 평가가 있습니다. 

 


게다가 아직 입점하지 않은 곳이 매우 많이 있습니다. 각 권역별 지점에 입점해 있지 않고, 아직 대형마트도 뚫을 곳이 많이 있다고 합니다.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보입니다. 

 


세번째 장점은 바로 이미 공급망과 제조시설이 완성되어 있다는 것입니다. 원재료들은 대부분 이태리에서 공수해 온다고 합니다. 현지에서, 굉장히 고품질의, 유기농 제품들을 공수해오고 있습니다. 현지의 다변화된 공급업체로부터 가져온다고 합니다. 이태리에도 이미 생산시설이 있습니다.  재료들을 공수하여 미국에서는 부가가치를 올리는 작업을 한다고 합니다. 굉장히 능동적으로 대응하는 제조팀이 있다고 합니다. 위탁업체를 사용하지 않고 생산에서, 제조까지 전 사이클을 통제하기 때문에, 재료의 낭비없이 수요에 신축적으로 대응할 수 있다고 합니다. 업력이 짦지 않기 때문에 이러한 체제를 갖추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최근에 스팩과 합병하기는 하였지만, 현금이 부족하거나, 시제품이 없는 회사들과는 달리 견실하게 매출을 올리고 있고, 이미 영업이익이 나고 있씁니다. 작년에는 칠백만달러의 에비따를 올렸지만, 올해에는 천칠백만달러의 에비따가 예상이 되고 있습니다. 
이는 무려 146% 성장률입니다. 70%대의 매출 성장률, 100%가 넘는 에비따 성장률, 게다가 성장 가능성이 무궁무진합니다. 

 


밸류에이션도 또 하나의 장점입니다. 이미 합병이 완료가 되었지만, 합병 후 총 오천칠백만주가 예상이 되는데, 이를 주당 10불을 감안하면, 시가총액은 약 5억달러 정도 예상입니다.한때 주가가 28불 정도까지 형성되기는 하였지만, 합병 이후 하락하여 약 20불 정도를 하회하고 있습니다.  현재 시가총액은 약 12억달러 수준으로 비교적 저렴하다고 하겠습니다. 현금도 5.5억달러가 있습니다. 현금을 제외하면 10억달러도 안되는 기업가치를 보인다고 하겠습니다. 

 


유사 피어그룹들과 한번 비교를 해보시면, 식물로 대체육을 만드는 비욘드밋은 매출 대비 24배 시가총액을 적용받고 있고, 후레쉬펫은 18배를 적용받고 있습니다. 타투드셰프는 8배를 적용받고 있습니다. 가장 우측의 바이털팜과 유사하게 적용을 받고 있습니다. 그런데, 에비따만 놓고 보면, 비욘드밋보다 우월하고, 바이털 팜보다 훨씬 높습니다.  매출성장률만 놓고 봐도, 타투드셰프가 우측의 2개회사 대비 얼마나 잘 하고 있는지 확인할 수 있습니다. 나머지 수치들은 직접 한번 살펴보시면 되겠습니다.

 


대체육가공 회사인 비욘드밋에 대한 관심도 뜨겁습니다. 콩과 같은 재료를 추출하여 고기유사품을 만드는 것이기 때문에 동물을 직접 키우지 않아도 되고 이에 따라 탄소배출이 발생하지 않는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직접 고기를 섭취하지 않고 싶어하는 채식주의자들에게도 큰 인기가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 과연 이 식품이 직접 고기를 먹는 것보다 안전한지에 대해서는 의문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게다가, 밸류에이션이 너무 높아서, 비욘드밋은 아직은 진입은 보류하고 있습니다.

이외에도, 판매채널도 다변화하기 위해 최근에는 홈페이지에서 직접 구매할 수 있는 기능을 추가하였습니다. 다양하게 판로를 개척하고 있는 점도 매우 긍정적으로 보입니다. 또, 창업자들이 이태리 태생인 것도 매우 큰 장점으로 보이는데, 단지 미국 시장만 공략하는 것이 유럽을 공략하는 것도 굉장히 유리한 위치에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창업자의 딸인 사라는, 세계 각국의 여행하면서, 편리하게 요리해서 먹을 수 있는 채식제품이 없다는 점이 아쉬워서 타투트셰프 브랜드를 만들었다고 합니다. 그만큼, 세계 각지에 맞는 현지화도 잘 진행하지 않을까 생각이 됩니다. 전반적으로 장점이 많지만, 아직 인지도가 많지 않기 때문에 사람들의 관심에서는 떨어져 있는 것이 아닌가도 생각이 됩니다.  좋은 실적으로 지속적으로 낸다면, 더더욱 관심을 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그렇다면 리스크요인은 무엇이 있을까 한번 생각을 해보면, 이 제품들은 아무래도 유기농이기 때문에 가격이 낮지 않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만약에 코로나가 지속이 되어, 사람들이 일자리를 잃게 된다면, 고가의 타투트셰프 제품에 대한 선호도가 아무래도 떨어질 수 밖에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상품이 될 수 있지 않을까 생각을 해봅니다. 마찬가지로 스팩이기 때문에, 아마 워런트 행사도 곧 있지 않을까 생각이 됩니다.  이러한 점을 잘 유의해서 알아보시면 좋겠습니다. 오늘도 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