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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의주식(해외)

중국주식: 이항(EHang) - 드론택시와 도심모빌리티 (+본격적인 상용화 시기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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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내일의 그래프입니다. 오늘은 드론택시의 선두업체인 이항에 대해서 알아보려고 합니다. 드론으로 사람을 태울 수 있을까? 이런 상상도 해보지 못했던 시대가 예상보다는 더 빨리 도래할 수 있겠습니다.  도시 상공을 비행하는 방식으로 시민을 이동시키는 도심항공모빌리티(UAM, Urban Air Mobility)가 인구밀도가 높고 교통 체증이 발생하는 대도시에서 미래 교통 수단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평소와 마찬가지로, 업계를 알아보고 이항이라는 회사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기사에서도 많이 보셨겠지만, 며칠전 서울에서 드론택시가 운영되었습니다. 중국의 이항이 만든 드론택시입니다. 원래는 사람이 직접 탑승할 계획이었으나, 안정상의 이유로 국토부에서 반대했고, 대신에 쌀가마니 20키로짜리 네개를 태웠다고 합니다. 드론택시는 50미터 상공에서 여의도 한강시민공원, 서강대교,밤섬, 마포대교 일대 1.8키로미터를 약 7분간 두바퀴 비행했다고 합니다. 서울시는 이번 드론택시 시험 비행을 계기로 도시 항공 모빌리티 분야를 발전시킨다는 방침입니다.  하지만, 상용화는 아직 멀었는데, 서울시는 우선 국토부 인증을 거쳐 2023년부터 소방용 항공기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2025년부터는 일부 지역을 중심으로 상용화를 목표로 한다고 합니다. 하지만, 시장은 이보다 더 빠르게 성장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시장조사업체 프로스트설리반에 의하면, 이 시장은 2018년 37억달러 규모였고, 2023년까지 1000억달러 규모의 시장으로 연 95%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합니다.  자료에는 2019년이라고 되어 있는데, 다른 그림에서는 2018년으로 기입되어 있어서, 2018년이 맞는 것 같습니다. 서울시의 예상과는 달리, 시장이 가파르게 성장할 것으로 예상이 되고 있습니다. 

 


의외로 가장 빠르게 성장할 시장은 바로 화물운송 시장입니다. 물건을 싣고 정해진 경로로만 다니고, 정해진 곳에 물건을 배달하면 되는 드론 시장이 2023년에는 461억달러까지 가장 먼저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사람을 태우는 드론 시장은 30억달러로 성장하기에는 아직은 시간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그 이외에도 드론을 활용할 수 있는 부분은 무궁무진합니다. 

 


조금 전 말씀드린 택배 이외에도, 산업용으로 쓰일 수 있습니다.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원유 및 가스 탐사 프로젝트에 동원되는 헬리콥터는 총 343대가 있다고 합니다. 해상에 있는 시추기로 지속적으로 사람과 자재를 운송해야 하는데, 이에 대한 비용이 만만치 않습니다. 더 안전하고, 저비용의 드론이 활용된다면 어떨까요?  이 헬기들에 대한 교체 비용은 약 59억달러 수준입니다. 이 비용이면 이항택시드론 2만대를 구할 수 있는 비용이라고 합니다. 소방용으로도 요긴하게 쓰일 수 있는데, 중국에는  400미터 이상의 고층빌딩이 1,112개나 있다고 합니다. 소방차량이 닿을 수 있는 높이는 한계가 있기 때문에 소방활동에도, 인명구조에도 유용합니다. 
고립된 지역에 사람들을 구출하는 업무나, 드론을 활용하여 상공비행을 하는 관광도 인기가 있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지금까지 가장 앞서 나가는 곳은 중국의 이항으로 보여집니다. 물론 이항에서 취합한 자료이기 때문에 어느 정도 감안해서 보시긴 하셔야겠지만, 2019년에 이미 상용화를 시작하였습니다. 그나마 가장 따라오는 근접하게 따라오는 곳이 바로 에어버스사의 바하나 시티에어버스 정도입니다.  아직 완성도가 높은 곳이 많이 없다는 점을 알 수 있는게, 이번에 서울에서 진행한 시험비행에서, 원래 서울시는 다양한 곳을 섭외하려고 했으나 미국 리프트사는 막판에 일부 결함이 발견되어 참여하지 못했다고 합니다.  이항은 이미 해외비행실적도 꽤나 가지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세번째에 보시는 바와 같이, 릴리움은 아직 테스트 단계인 것으로 보입니다. 

 


이항은 총 5대의 드론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두대는 실제 사람을 태울 수 있고, 세대는 사람이 탑승하지 않는 버전입니다. 현재 주력 상품은 이항이일육(EHang 216)입니다. 두명의 승객이 탑승할 수 있고, 주로 100키로미터 속도를 낼 수 있고,  최대 130키로미터까지 속력을 낼 수 있습니다. 최대고도는 3천미터까지 올라갈 수 있습니다.  주행범위는 35키로미터까지 움직일 수 있습니다. 도심에 적합한 수치로 보입니다. 최대중량은 220키로까지이고, 배터리 충전에는 2시간이 소요된다고 합니다. 이항의 자료를 읽으면서 느낀 것은, 안전을 최우선으로 신경쓰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프로펠러는 총 16개가 있는데, 프로펠러 2개가 고장나더라도 안전한 운행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당연히 자율주행이 가능하고, 다양한 센서를 부착하고 있기 때문에, 운행 상황을 감안한 스마트 비행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그리고, 비행에 대한 통제를 중앙화된 관제소에서 통제하기 때문에, 서로 충돌하거나, 비상 상황을 더욱 잘 통제할 수 있습니다. 
대당 가격은, 이번에 서울시가 3억에 구매했다고 하는 것을 봐서는 약 28만불 정도의 가격이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우선 장점을 조금 더 구체적으로 살펴보겠습니다.

 


앞에서도 살펴보았지만, 2023년까지 이 시장은 1000억달러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교통 체증이 있는 도심을 택배트럭들이 운전하고 인력들이 배송을 직접하여 인건비를 지출하는 부분도 당연히 어느 정도는 계속 존재하겠지만, 향후에는 이 드론택시 시장도 충분히 수요가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지정된 루트를 줄줄이 따라가는 택배드론의 행렬을 보는게 멀지 않은 시점에 이뤄지지 않을까도 상상해봅니다. 파이브지(5G)와 연결된 세상에서, 사물들이 더욱 유기적으로 움직이는 세상이 올 것입니다. 

 


교통체증으로 유발되는 비용은 미국만해도 3050억 달러로 예상이 되고 있습니다. 게다가, 교통사고로 인한 사망자수도 1년에 125만명 수준이라고 합니다. 특히, 자동차에 대한 소유가 증가하고 있는 중국과 인도에서는 20만명이 넘는 사람들이 매년 죽고 있습니다. 사회의 비효율성을 상당부분 해결해줄 수 있는 좋은 대안이 될 것입니다.  만약, 다른 시장에서 늦게 도입된다고 하더라도, 굉장히 도전적인 정신으로 무장된 중국에서는 더욱 빠르게 도입될 것으로 보입니다. 그리고 중국 시장만 선점하더라도, 이 시장의 리더인 이항이 도약할 수 있을 것이라고 봅니다. 2023년 예상 1000억 달러 중, 중국은 무려 48%인 498억달러 시장을 차지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짧은 기간이지만, 손익계산서를 살펴보면, 매출은 연간 80% 이상 성장하고 있습니다. 2018년 전년대비 98%, 2019년 전년대비 80% 성장하였습니다. 회색 막대바는 매출총이익인데, 매출총이익마진율도 2018년 50%, 2019년 58%로, 생산효율이 어느 정도 올라온 것 같습니다.  충분히 수량만 늘어날 수 있다면, 영업이익도 조만간 흑자로 전환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상당부분 기술도, 인력도 갖추고 있기 때문에, 비용이 예상만큼 많이 들고 있지는 않은 것 같습니다. 최근에는 공장 확장도 진행하였습니다. 2019년 당기순손실은 7백만불로, 연간 약 천만불 정도로 현금을 태우고 있다고 보면 될 것 같습니다. 

 


최근 6월말 기준으로 현금은 약 삼천이백만불, 단기투자금은 사백만불 정도 있어서, 활용할 수 있는 자금은 총 삼천칠백만불 정도 있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현재로서는 2년 정도는 추가적인 자금 없이도 사업을 영위하는데 무리는 없어 보입니다. 다만, 생산량을 높여야 할 시간이 온다면, 추가 자금에 대한 수요가 있을 수도 있겠습니다. 

 


이 시대에 이항이 굉장히 잘 어울리는 것은, 바로 전기배터리로 구동된다는 것입니다. 충전도 태양광으로 할 수 있기 때문에, 신재생에너지를 중심으로 선순환 시스템이 돌아갈 수 있습니다. 환경까지 고려하는 점은 중요한 매력포인트 같습니다. 

 


네번째는 바로 선주문내역입니다. 2019년 5월에는 디에이치엘(DHL)과 중국 도심에서 라스트마일 배송을 하는 택배드론을 공동으로 출시하기로 전략적 파트너쉽을 체결하였습니다.

 


조금 오래전이긴 하지만, 2017년 두바이 국토부와도 이항 드론택시 출시를 위해 협약을 맺기도 하였고, 그 전인 2016년에는 장기인도를 위해 1000대의 선주문을 받기도 했습니다. 

 


이외에도 공중 앰뷸런스 개발을 위한 프로젝트에도 참여하고 있고, 소방 드론도 출시하였습니다. 

 


마지막으로 생각해볼 수 있는 장점은 바로 락인효과입니다. 이항은 단지 드론만 파는 것이 아니라, 이와 관련된 제반 인프라를 같이 판매할 수 밖에 없습니다. 드론들이 공중에서 자율비행을 하더라도, 이를 종합적으로 통제할 수 있는 관제시스템이 필요합니다. 
여러 드론들이 다른 시스템을 차용하여 비행을 하면 공중 교통 체제가 오히려 더 혼란이 더 가중될 수도 있겠습니다. 

 


충전 및 주차를 위한 인프라도 갖춰야 합니다.

 


유저들이 손쉽게 사용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와 인터페이스까지 패키지로 제공됩니다. 한번, 이항 체제를 쓰겠다고 마음을 먹으면 어느 정도는 이 체제를 장기적으로 사용할 수 밖에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단점도 살펴보겠습니다. 결국, 드론택시가 상용화되기 위해서는 각국에서 규제가 풀리고 드론택시가 허용이 되어야 합니다. 중국은 경로에 대해 군의 허가를 받아야 하고, 중앙정부, 지방정부까지 3단계로 허용이 되어야 합니다. 아직은 시범적으로만 허용을 하고 있는 상황으로 보입니다.  유럽은, 2019년 7월 소형 수직 이착률 드론에 대해 특별 지침을 만들었습니다. 미연방항공국은 나사와 관련 지침 구축을 위해 협업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결국 규제가 풀려야 시장이 열리는데, 이 불확실성이 언제 풀릴지 장담하기는 어려울 것 같습니다. 

 


이외에도 파이브지(5G) 네트워크가 구축되어야 실시간 자율비행에 대한 통제가 가능하고 보다 세밀한 관제가 가능할 것입니다. 드론택시의 소음도 문제인데, 이항이일육의 소음 수준은 90데시벨로 헬리콥터 아래수준이지만, 아직은 시민들이 불편해할 정도라고 합니다. 이항측은 75데시벨까지 낮추는 것이 목표라고 합니다. 

 


드론택시가 상용화되는 시대가 언젠가는 올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어렸을때 보았던 공상과학만화가 생각이 납니다. 하지만, 아직 대량생산단계, 그리고 본격적인 매출의 발생까지는 상당한 시일이 소요될 것으로 보이고 산발적으로 오르고 내리고를 반복할 것같습니다. 현재 시가총액은 약 6억달러로 잘 나가는 전기차들 대비 시가총액이 매우 낮습니다.  전 12개월대비 매출로는 약 29배 정도이고, 향후 12개월 대비로는 10배로, 밸류에이션이 현재 적정한 수준에 와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저는 자금의 일부만 넣었는데, 굉장히 장기적으로 가져갈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본격적인 상승을 보기까지 예상보다 긴 시간이 걸릴 수 있다는 점을 감안할 필요가 있겠습니다. 장기적으로 보유할 자신이 있다면, 좋은 수익으로 보답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오늘도 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

 

 

 

<201213>

 

중국주식: 이항 EHang (장기적으로 성장할 이유, 중국 정부의 전략, 긍정적인 3분기 실적 내용, UAVS, DJI 비교)

 

안녕하세요. 내일의그래프입니다. 오늘은 오랜만에 이항에 대해서 업데이트를 드리려고 합니다. 최근에 정책적으로도 유의미한 발전이 있었고, 이항 자체 사업도 계속 진전이 있어서, 시가총액 10억달러 수준에서, 다시 한번 살펴보시는게 의미가 있을 것 같습니다. 큰 흐름을 살펴보고, 최근 이항의 실적 발표와 질의응답 내용을 위주로 진행해보겠습니다.

 


우선 주가 추이를 보면 최근에 굉장히 많이 올랐습니다. 작년 12월 13일경 상장 이후, 13.5불 수준의 주가가 상단으로 작용을 했었는데, 그 수준에서 상방 시도를 몇번 했었고, 이번에 시원하게 뚫고 올라갔습니다. 하락을 해도 8불 수준 이하로 떨어진 적은 거의 없었습니다. 이제 13.5불이 굳건한 하단으로 작용해주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최근에 이렇게 가파르게 상승한, 그 이유가 무엇일까 생각을 해보았는데, 제 생각엔 중국정부에서 온 긍정적인 뉴스와 최근 이항의 사업진전이 그 이유가 아닐까 생각을 해보았습니다.

 


이항측은 11월 30일 보도자료를 발표하였는데, 중국 정부가 도심 에어 모빌리티를 위한 전략적 계획과 표준 정립을 위해 발빠른 도입을 촉구하고 있다는 내용입니다.

 


찾아보니, 중국 판공청(State Countil)은 중국 지도부의 업무를 보좌하는 기관이라고 합니다. 이곳에서 기본적인 중국 정부의 방향에 대한 초안을 짜서, 지도부에서 확정되는 프로세스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판공청은 도심항공교통을 국가의 전략으로 방향을 잡고, 관련된 정책과 표준을 정립할 것으로 촉구하였습니다.  목표는 중국이 도심항공교통의 최대 시장이 되고, 이 시장에서 글로벌 리더쉽을 구축하려는 것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동시에 관련 법안의 제정도 더욱 가속화시키 것을 강조하였습니다. 

 


또 강조하는 것은 소방드론의 활용 잠재성에 대해서입니다. 이항은 수차례, 고층 건물의 화재까지 적용할 수 있는 소방드론을 시현한바 있습니다. 소방관 또는 소방차가 고층의 화재에 대응하는 것은 쉽지 않기 때문에, 굉장히 실효성 있는 방안같고 일차적으로는 소방에 적용되는 것을 생각하는 듯 합니다.  그 외에도 확장 가능성은 무궁무진합니다. 이항은 중국내 유일하게 자율주행 드론 허가를 받은 업체이기도 하기 때문에, 중국내 정책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위치에 있다고 하겠습니다. 이 보도가 11월 30일에 있었고, 시장이 즉각반응하지는 않아고, 그 이후 며칠간 급등했습니다.  이번엔 실적과 질의응답을 같이 살펴보겠습니다. 별도로 나누기보다, 각 실적발표 자료에서 연관된 질의응답 내용을 같이 언급하겠습니다.

 


인도수는 꾸준하게 증가를 하고 있습니다. 3분기에는 총 23대를 인도했고, 이는 전분기 대비 44% 증가, 전년 대비 28% 증가입니다. 총 23대 중에 두대는 이항216호에프로 소방드론입니다. 많은 분들이 택시드론이 안전할지에 대해서 의문이 많이 있으실것 같습니다.  실적발표에서 나온 내용인데, 지금까지 만번의 비행을 진행했지만, 단 한번의 사고도 없었다고 합니다. 물론 앞으로도 사고가 없으리라는 보장은 없지만, 이항 측에서 안전을 최우선으로 생각하고 있다는 점을 알 수 있습니다. 

 


지속적으로 소방드론 시연회를 하고 있습니다. 2019년 중국에서는 거의 7000번에 달하는 고층 건물 화재가 있었다고 합니다. 기존 소방차로는 교통 혼잡이 있으면 적시에 대응하기 어렵다는 점을 충분히 이해할 수 있겠습니다. 기존 소방차 사다리로는 120미터밖에 대응을 하지 못하는데, 100미터 이상 건물은 총 6000개나 있다고 합니다. 

 


9월에는, 대형 택배도 배달할 수 있는 드론은 엘(L) 시리즈도 출시하였습니다. 이 시장은 글로벌 차원에서 2023년까지 460억달러까지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하겠습니다. 

 


더 고무적인 것은 향후 주문 증대를 선제적으로 대비하는 모습도 보이고 있습니다. 기존 생산량에서 더욱 생산량을 늘리기위해 추가로 공장을 짓고 있다고 합니다. 생산 시작은 내년 상반기부터이고, 초기에는 연간 600대의 승객용 드론을 생산할 계획입니다.  지방정부도 육백만불을 지원하며, 이 시장이 국가의 관심 속에서 지원되고 있다는 부분을 예상할 수 있습니다. 그 아래는 지방정부로부터, 우호적인 정책 및 대우를 받고 있다고 언급하고 있습니다.  실적 콜에서 나온 추가적인 내용은, 이 새로운 시설을 통해, 업계 표준을 확립하기 위해, 생산공정을 더욱 효율화시키고, 아예 재구성하겠다고도 언급을 하였습니다. 

 

7월에는, 북미, 캐나다에서는 최초로 특수 비행 허가를 받았다고 합니다. 이 허가증을 통해 퀘벡에서는 빈번히 비행을 시행하고 있다고 합니다. 

 

긴급구호용 드론도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국제민간항공기구(ICAO)도 같이 지원하는 앰뷸라라는 프로젝트입니다. 지금 단계에서, 이 부분은 수익사업이라기 보다는 좋은 홍보용 자료로도 활용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손익도 살펴보면, 매출은 지난분기 대비 100%가 증가하였습니다. 초기 성장 단계, 회사에서 봄직한 매출성장률입니다. 저는 50% 이상 매출증가율을 보이는 회사를 선호하고 있습니다. 매출총이익은 이보다 좋은 120% 성장하며, 원가를 절약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백을 만들면, 이 중 60이 남는 구조로, 제작이 더욱 효율적으로 진행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영업이익도 보시면, 회계기준상으로는 이십팔만불 정도 손실이 나고 이지만, 일회성 비용을 제외한 조정 영업이익으로 보면 약 70만불 정도 플러스가 나고 있다고 합니다. 지속적으로 성과도 개선되고 있음을 볼 수 있습니다.  실적콜에서 나온 내용인데, 이항은 단순히 드론만 제공하는 업체가 아니라, 전반적인 중앙통제식 인프라까지 제공할 계획입니다. 중앙통제식 인프라를 설치하는데, 일회로 큰 매출이 잡힐 예정이고, 부가적으로 서비스보수도 징구할 예정입니다.  이는, 장기적으로 반복적으로 발생되는 부가적인 매출이 될 것이기 때문에, 향후에는 매출도 굉장히 다변화될 수 있겠습니다. 특수한 상황에 따라 필요한 경우에는 별도로 보수를 징구할 수도 있겠습니다. 이러한 인프라는 도시별로 필요하기 때문에, 이항에게 굉장히 많은 기회가 있을 것입니다. 

 


현금도 보시면 9월 말 기준 삼천칠백만불 정도 있어서, 크게 부족하지는 않아 보입니다. 

 


고무적인 것은 이항은 벌써 중국 정부로부터 2018년에 시범비행을 할 수 있는 허가를 받았다고 합니다. 올해 10월에는 중국 민간 항공국에서 중국내 13개 도시, 이런 시험비행을 할 수 있는 지역을 허가하였습니다. 이항은 정부 지원과, 필요한 인프라 개선을 통해 2021년부터 정식으로 이항이일육(216)이 상업 비행을 할 수 있도록 추진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한국에서의 시험비행을 통해서는, 한국내 신규 주문도 있었고 스페인에서는 2개 도시와 협약을 맺어, 드론택시 허가를 받고 있다고 합니다. 중국 허주시와는 중앙통제식 스마트도시관리 시스템을 준비중에 있다고 합니다. 그 누가 예상했던 것보다 상업화가 빨리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합니다.

 


많은 분들이 중국의 드론 전문 업체인 디제이아이도 경쟁력이 있지 않겠냐고 말씀을 하시는데, 디제이아이는 택시드론까지는 진출하지는 않은 것 같고, 주로 소형, 촬영용, 감시용, 농업용 정도로 용도가 국한이 된 것 같습니다.  물론, 제품 개발을 하면 택시드론까지도 갈 수 있겠지만, 이항이 이룬 것까지 도달하기에는 갭이 많이 있어 보입니다. 디제이아이는 미정부에 의해서도 사용이 금지된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확장성도 제한이 있어 보입니다. 

 


최근에 많은 분들이 에이지이글(UAVS)도 많은 관심을 가지고 계신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이항은 3분기 천만불의 매출을 올린 반면, 에이지이글은 칠십오만불 정도의 매출을 올렸기 때문에 매출로만 봐도 차이가 크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물론 2019년 3분기 대비 사만이천불 대비 많이 오른 금액이기는 하지만, 매출이 크지는 않습니다. 이 중 대부분이 단일 고객으로부터의 지속적인 주문량이라고 합니다. 이 고객이 아마존이라는 추정이 있는 것 같습니다.

 


그 추정이유로는 아마존이 캔자스 위치타에 14만제곱피트의 물류창고를 짓는다는 보도가 있었고 바로 이후 에이지이글이 위치타로 본사를 이전하고 공장을 짓는다는 이야기가 있었습니다. 그리고 온라인에서 에이지이글과 아마존 로고가 함께 있는 드론도 보였다고 합니다. 

 


그런데 신기하게도 11월 19일, 아마존은 드론 프로젝트의 인력을 대거 해고했다는 기사가 나왔습니다. 에이지이글에 가능성이 있어 보이는 일련의 사건 흐름이기는 합니다. 

 


다만, 기사를 쭉 읽어보면, 외부 제조업체 두곳, 오스트리아의 에프에이씨씨, 스페인의 에어노바라는 곳과 부품 제조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에이지이글과 아마존과 협약이 이루어지면 좋겠지만, 아마존이 아니라는 것이 확정될 경우, 그 파장은 만만치 않을 것 같습니다. 저는 발전 속도가 어느 정도 보이고 있는 이항이 더 밝은 전망이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간단히 밸류에이션도 살펴보면, 현재 이항의 시가총액은 약 11억달러 수준입니다. 최근 12개월간 발생된 매출은 이천육백만달러로, 그 배수는 41.5배 수준입니다.  다소 비싸기는 합니다. 하지만, 지금 시범기기에 대한 보상으로 잡고 있는 현재 매출은 큰 의미가 없다고 생각을 합니다.  만약에 초기 연 생산캐파인 600대를 팔수 있게 된다면 어떨까요? 이를 약 이십구만불 드론 가격에 곱하면 드론 판매만으로 1.7억불 매출이 나오게 됩니다. 여기에 테슬라의 배수인 약 15배, 20배를 곱하면 각각 26억달러, 34억달러가 나오게 됩니다. 시간이 걸리겠지만, 그 정도로는 미니멈으로 도달할 수 있는 수준이 아닐까 생각하고 있습니다.  물론, 목표는 더 높게 잡고 있습니다. 최근 가격이 많이 오르긴 했지만, 목표금액의 반 정도는 매수를 하시고, 나머지 반은 20불 아래로 내려올때마다 조금씩 추가로 매수를 하면 어떨까 합니다. 저도 이와 같이 계속 진행할 예정입니다만, 개인적인 사견이니, 이를 너무 믿지는 마시기 바랍니다. 
니오에 투자했던 이유는, 중국이 워낙 큰 시장이기 때문에, 중국내에서 어느 정도 경쟁력만 가지면 충분히 승부가 가능할 것으로 보았는데, 생각보다 너무 빠르게 급등하여 일부는 정리를 해놓은 상태입니다.  이항도 마찬가지의 느낌이 강하게 들고 있어서, 니오만큼 급등하지는 않을 수 있겠지만, 성장할 개연성이 높아 보입니다. 장기자금으로 현재 투자 중에 있습니다. 이항에도 관심을 가져보시면 어떨까 싶습니다. 오늘도 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 

 

 

 

<210106>

 

안녕하세요. 내일의 그래프입니다. 오늘은 중국의 드론택시 업체인 이항의 근황에 대해서 간략히 업데이트를 하려고 합니다.  굉장히 긍정적인 소식이 많이 생겨나고 있습니다.

 

얼마전 시킹알파라는 곳에서 이항에 대해 새로운 보고서가 나왔습니다. 굉장히 자극적인 "중국에서 선택된 자"라는 제목으로 보고서를 만들기는 했는데, 그만큼 이항의 위상을 잘 보여주는 것 같습니다.

 

보고서에서 인상적이었던 부분만 간단히 요약을 하면, 항공과 관련된 규제의 승인은 모두, 민간항공국과 인민군에서 나와야 하는데, 중국정부의 암묵적인 승인이 없이는 이뤄질 수 없다고 주장을 합니다. 원래 이항은 3년 전 드론전시 쪽에서, 많이 들어보셨을 드론업체 디제이아이(DJI)와 경쟁하던 곳입니다. 디제이아이(DJI)는 소비자용 드론쪽으로, 이항은 택시드론쪽으로 교통정리가 된 것 같다는 의견도 덧붙입니다. 이항은 상업용 드론을 운영할 허가를 받았고, 주정부 등의 지원에 힘입어 양산할 체계도 갖췄다는 점을 강조합니다.

단점에 대해서도 언급하는데, 충전에 2시간 정도 걸리고, 최대 중량이 220키로로, 아직은 21분밖에 운행할 수 없고, 최대주행거리 35키로미터, 그리고 아직은 소음이 많다고 합니다. 하지만, 이항이 준비 중인 다음 모델은 최대 100키로미터까지 확장될 예정이어서, 개발능력 진전에 따라 이러한 문제점은 충분히 해소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사업에 대해서도 업데이트를 드리면, 지속적으로 좋은 소식이 나오고 있습니다. 12월 28일, 이항은 홍콩의 그린랜드홀딩스라는 곳과 드론관광 프로그램 및 드론미디어쇼 프로그램을 개발하기로 협약하였습니다. 녹지홀딩스라는 이름으로 더 잘 알려진 이 회사는부동산개발업을 영위하고중국에서 23개의 고층 랜드마크 건물을 보유하고 있고, 다양한 부동산 프로젝트를 개발하고 있습니다.

 

드론관광 프로그램을 실시할, 첫번째 장소는, 그린랜드가 부지를 보유한 짜오청의 포레스트 레이크(Forest Lake)란 곳입니다. 일곱개의 호수와 습지가 있고, 주거지경과 어우러져 있는 생태계 지역으로, 약 90만평의 지역입니다. 여의도가 총 면적이 254만평이니 대략적으로 어느 정도 사이즈인지 가늠하실 수 있겠습니다.

 

초기부터 큰 곳을 타게팅하지 않고, 점진적으로 녹지홀딩스와 협업하여, 여러 관광프로그램을 개발할 예정인듯 합니다. 한가지 특이한 점은, 녹지홀딩스의 주주 중 한곳은, 상해성정부로 약 46.3%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고 합니다. 중국 정부와 커넥션을 가지고 있지 않으면 이렇게 개발하기 힘들지 않을까 생각이 됩니다. 관광 사이트의 짧은 영상도 살펴보시겠습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iQijsFcbRjU&feature=youtu.be

 

중국의 항공운송협회에 의하면, 저고도 비행 관광이 연 42억명을 태워, 585억위안(미화 약 90억달러) 시장으로 성장할 수 있을 것으로 추산하고 있습니다.  저는 이항이 가지고 있는 확장성이 굉장히 매력적으로 보입니다.

 

규제 측면에서 보면, 올해 1월 1일부터 중국에서 새롭게 발효된 규정이 있습니다. 바로 드론을 활용한 택배 관련 규정입니다.이 규정을 만든 곳은 중국의 국가우정국이고, 이항, 제이디닷컴(JD.COM), 택배사업을 하는 중통택배(ZTO.COM)가 협업을 했다고 합니다. 중통택배는 중국에서 20%의 점유율을 가지고 있는 가장 큰 택배업체중 한곳이라고 합니다. 규정에 따르면, 운송물을 포함하여 운송기의 최대 하중은 150키로, 최대 시속은 100키로미터라고 합니다. 택배드론을 운영하면서 각종, 당사자들이 지켜야 할 조건, 절차, 평가, 안전 이슈, 보상 등의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업계가 점진적으로 착착 준비 되어 있는 모양새입니다.

 

4분기 실적은 이전 3분기보다 좋지 않을 수 있다는 언급도 있어서, 크게 기대하지는 않으시는게 좋을 것 같지만, 혹시 20불아래로 내려온다면, 꾸준히 매수를 한다면 좋은 결과가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저는 장기적으로 보고 있습니다. 오늘도 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